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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낙석 '와르르'…해빙기 낙석사고 위험

옥천·영동지역 도로 곳곳 해빙기 붕괴위험 도사려
운전자 "비만 오면 불안"…지자체 예산 부족 탓만

  • 웹출고시간2013.02.13 20:19: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에서 금정리로 넘어가는 505호 지방도의 급경사 절개면. 토석붕괴 등이 우려된다.

ⓒ 손근방기자
해빙기를 맞아 겨우내 얼어 붙었던 산간도로의 절개지가 녹으면서 토석, 낙석 위험이 우려돼 정비보수가 요구된다.

도로관리기관과 운전자들에 따르면 올 겨울은 유난히 비와 폭설이 잦은데다 날씨까지 풀리면서 옥천과 영동 관내 일부 도로의 절개지가 무너질 위험이 있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옥천사무소가 관리하는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서 금정리로 넘어가는 505호 지방도의 경우 도로 양 절개면이 경사가 심해 토석붕괴 위험이 우려된다.

현재 이곳은 해빙기만 되면 토석이 흘러 '급경사붕괴위험지역임으로 안전에 유의'하라는 주의간판을 설치해 놓은 상태인데 예산부족으로 계획이 없다.

작년 10월 낙석이 도로를 덮친 보은군 회남면 금곡도로는 오는 3월부터 보수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소가 파악한 낙석 등 위험한 곳은 30군데 정도가 되지만 예산이 부족해 자치단체 재정형편으로는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보은국토관리사무소가 관리하는 경부국도 역시 낙석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작년 11월 9t가량의 바윗덩이가 쏟아져 차량을 파손시킨 영동군 심천면 각계리 영동방향 4번 국도의 경우도 추가 낙석 위험을 안고 있다.

또한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 강변도로 절개면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1월 21일 금강2교와 3교사이 왕복 2차로 강변도로 경사면에서 암석 등 10t이 무너져 도로를 덮쳤다.

다행이 큰 사고는 없었지만 기온이 상승하면서 해빙이 될 경우 이 구간도 마찬가지로 안전하지 못해 보수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운전자 김모(55·영동군 심천면)씨는 "영동군 심천면에서 양산면으로 넘어가는 지방도의 경우 비만 오면 토사가 흘러내려 불안하다"며 "도로행정을 맡고 있는 당국은 보수정비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충북도로관리사업소 옥천사무소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잦은 비와 폭설로 절개면이 얼었다 녹았다하면서 약해져 낙석 및 토사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간별로 점검을통해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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