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송광호 "김동성 군수와 '단양사랑 방법론' 의견차이 뿐"

"불화 NO, 견해차 있을 수 있다… '청정단양' 예산확보 나설 것"

  • 웹출고시간2013.01.20 18:39: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나와 김동성 군수 간에 불화는 전혀 없었다. 다만 단양을 사랑하는 방법론에서 차이가 있었다. 김 군수가 탈당을 했지만 그래도 정(情)이 있다. 군정을 잘 이끌 길 바란다"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18일 본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김 군수가 송 의원과의 불화 때문에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했다는 설이 있다"고 하자 "탈당을 만류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나는 단양 발전의 초점을 '청정단양·청정관광·청정농산물'에 두고 있다"며 "그런데 김 군수는 자원순화특화단지(특화단지)를 조성해 폐기물 처리와 원료재생업 등을 통해 군의 발전을 이루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양의 인구가 계속 줄고, 경기 역시 어려워지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며 "나는 이를 '청정단양'을 통해, 김 군수는 특화단지를 통해 군의 발전을 모색했던 시각차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서로 생각이 달랐던 점이 아쉽지만 일을 하다 보면 견해차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예산안에 특화단지 추진 사업비 30억원이 전액삭감된 배경을 묻는 질문엔 "(특화단지 추진에 대해) 찬반 여론이 극심하게 대립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무엇보다 지역화합이 우선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은 당연히 한푼이라도 더 예산확보를 해야 한다"고 한 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삭감을 한 것은 이 예산이 단양군의 화합을 더 저해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예산 문제를 놓고 깊은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특히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특화단지와 관련된 안이 단양 군의회에서 3번 부결됐다는 점"이라며 "군민의 뜻을 대표하는 군의회가 이미 특화단지 조성에 무리가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를 충분히 참작했다"고 했다.

그는 "제천·단양의 국회의원으로서 무엇이 지역구의 발전과 화합을 동시에 도모하는 일인지를 늘 생각한다"며 "단양군민의 생각과 '청정단양'이란 내 소신 그리고 전체적인 관점을 갖고 이번 일에 대처했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2013년 더욱 단양 발전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뒤 "'청정단양'을 해치지 않는 사업예산 확보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이제 김 군수가 무소속이 됐지만 단양발전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모두 돕겠다"고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