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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朴, 충북의 딸" vs 홍재형 "박빙, 文 승리"

윤진식 새누리 도당위원장·홍재형 민주통합 도당위원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2.11.26 19:39: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7일부터 제18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 대결로 압축됐다.

양당 도당위원장에게 26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판세와 각오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판세 어떻게 보나?

"박 후보가 유리하다. 여러 환경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 일각에서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사퇴한 것을 놓고 박 후보에게 유리한 판이 형성됐다고 하는데 충북에선 안 전 후보의 사퇴선언 이전에도 여론조사에서 훨씬 앞서 있었다. 아무튼 안 전 후보의 사퇴로 인한 유·불리는 속단할 수 없다"

-박 후보의 지지율이 충북에서 높다. 그 이유를 무엇으로 보나?

"첫째는 정서적으로 충북과 가깝다는 점이다. 옥천에 외가가 있지 않느냐. 박 후보는 충북의 딸이다. 그런 면에서 박 후보에게 지지도가 쏠리는 것으로 본다. 또 지난 4·11 충북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총 8석 중 5석을 획득해 다수당이 됐다. 4월달에 투표한 유권자들의 생각이 지금까지 이어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5명의 의원들 역량이 뛰어난 점도 지지율 그래프를 높게 나타나게 하는 게 아니겠느냐. 12·19 투표일에 그대로 연결될 것이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박 후보에게 주문하고 싶은 지역현안과 각오는?

"충북도민들이 원하는 지역현안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됐다. 청주·청원 통합 특례법, 충청내륙화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도당에서 중앙당으로 건의한 현안들이 받아 들여 졌다. 중앙선대위에서 공약집을 만들고 있다. 곧 지역공약이 공개될 것이다. 이제 문제는 박 후보가 당선돼는 일이다. 당선돼야 지역현안을 실천할 수 있을 것 아니냐"

"선거운동을 통해 충북에서 박 후보가 확실하게 이겨 지역현안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대선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선거다. 총력전이다.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충북표심이 대선판을 가를 수 있도록 도민들에게 박 후보를 알리고 또 알리겠다. 충북발전을 위한 투표가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 상당)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현재 판세 어떻게 보나?

"충북에서 박 후보의 호감도가 높은 게 사실이지만 민주당이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충북도민들 속으로 들어가면 기류가 달라질 것이다. 문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고, 제일 먼저 찾은 지역이 충북 아니냐. 박빙의 승부 끝에 문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

-도당위원장으로서 문 후보에게 주문하고 싶은 지역현안은?

"먼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청주·청원 통합 특례법이 연내에 통과돼야 한다.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해 지방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청주·청원 통합은 앞으로 지방발전의 상징이 돼야 한다. 문 후보도 동일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충청내륙고속화 도로 조기 건설과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 국립 암센터 오송 분원 유치 등도 이뤄져 충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선거운동 기간에 이런 지역 현안이 또한번 확실히 공표될 수 있도록 뛰겠다"

-충북에서 박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데.

"막연한 환상에 젖어서 박 후보를 뽑아선 안 된다. 충북과 대구·경북은 이해관계가 상충돼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 문제와 경북도에서 재추진 중인 남부권 신공항 등 경제적 이해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 박 후보는 대구·경북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만일 박 후보가 집권하면 어느 지역의 손을 들어주겠느냐. 충북의 이익을 뺏길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충북도민들이 실익이 있는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

"세종시가 박 후보 때문에 출범했다고 하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도시 이전을 밝히자 박 후보는 '천도에 반대한다'고 했다. 또 헌법재판소에서 행정도시 이전이 위헌 판결이 나왔을 때 박 후보는 '역사의 순리'라고 했다. 어느 당이 충북과 대전·충남의 이익을 지켜왔는지에 대해 충북도민들이 이번 대선에서 현명하게 표로 판단해 줄 것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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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