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청원 통합으로 신수도권시대 맹주돼야"

이시종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2.11.13 20:1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충북지사가 13일 지역균형발전협의체(지발협)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지발협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회를 열고 1년 임기의 차기회장으로 이 지사를 만장일치로 뽑았다.

그는 이날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수도권규제완화 문제와 '충청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안(특례법)'의 연내 통과 여부 등에 대해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발협 회장으로서의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수도권규제완화가 심화됐다"고 한 뒤 "법으로 완화해야 할 것을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으로 완화했다"며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완화된 것을 원위치시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규제완화와 관련해 직접적으로 이해가 걸린 지역은 충청권"이라며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하는 한편 지발협과 충분히 논의해 수도권규제완화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과 수도권은 상생해야 한다. 이 의미를 잘 알아야 한다"고 전제한 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계속되면 수도권에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지방은 경쟁력을 채워가고 수도권은 지방으로 경쟁력을 비워주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청주·청원 통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앞으로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이 한 덩어리가 돼 신수도권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청주와 청원이 통합을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통합 청주시가 신수도권 시대의 맹주역할을 하려면 통합은 필수조건"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특례법이 연내에 통과돼야 한다. 통과될 수 있도록 최일선에서 뛰겠다"며 "정부와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등 간의 조율이 문제인데 우리의 입맛에 맛는 법안으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방대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론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지방대가 입학 당시에는 정원을 채우다가 1,2년 지나면 적잖은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학을 해 어려움을 겪는다"며 "현재 입학정원의 5%를 편입학으로 뽑을 수 있는데 이를 1%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역경제가 잘 돌아가기 위해선 여러 가지 요소가 필요한데 그 중 하나가 지방대의 활성화"라며 "지발협 차원에서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회장 선임을 계기로 충북과 각 지방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며 "충북도민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