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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50 …'자당 후보 경쟁력' 인터뷰

윤진식 새누리 도당위원장 "원칙과 신뢰의 박근혜"
홍재형 민주통합 도당위원장 "국정운영 경험의 문재인"

  • 웹출고시간2012.10.29 19:4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0일로 대선이 D-50일 남았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인다.

새누리당, 민주당 양당 도당위원장에게 29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각각 자당 후보의 경쟁력과 지역공약 등에 대해 들어봤다. 안 후보의 경우 대선행보를 싣는 것으로 대신했다.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왜 박 후보인가?

"박 후보는 지난 1998년 정계 입문후 대통령 수업을 한 준비된 대통령이다. 당 대표,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지냈다. 젊은 시절엔 퍼스트레이디로 국정운영을 경험했다. 반면 야당후보들을 보면 문 후보는 4·11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뿐이고, 안 후보는 9월 달에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치초보다. 게다가 대선을 불과 50일 앞두고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을 모색한다고 한다. 전혀 준비되지 않는 후보들이다"

"박 후보는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보여왔다. 세종시 수정안이 나왔을 때,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선정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원칙과 신뢰로 일관, 충청도의 이익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많은 정치적 경험과 의사결정을 해 봤고, 지켜봐 온 박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지역공약 검토가 끝나지 않았나?

"검토가 끝났다. 중앙당과 발표 시기를 최종 조율 중이다. 박 후보가 8일 충북 선대위 발대식에서 큰 틀 속에서 공약을 말했다.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한 충북을 동북아 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했고, 청주·청원 간 통합에 따른 지원과 관련해선 옥동자로 키우겠다고 했다. 또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이 초읽기다.

"한마디로 정치적 야합이다. 단일화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 안 후보가 단일화를 할 생각이 있었다면 처음부터 민주당에 입당해서 경선을 했어야 한다. 이제 와서 단일화를 한다고 하는데 이념과 이상과 맞지 않는 세력 간에 정권만 잡겠다는 꼼수를 부리는 것에 불과하다"

◇민주당 홍재형(청주 상당)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왜 문 후보인가?

"인혁당 사건과 정수장학회 논란 등에서 볼 때 박 후보의 역사관은 1960~70년대에 멈춰 있다. 이런 사고를 갖고는 21세기를 결코 이끌고 갈 수 없다. 반면 문 후보는 정치·행정의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정운영 경험을 쌓았다"

"지역균형발전면에서 봐도 충북과 대구·경북은 이해관계가 상충돼 있는데 만에 하나의 경우로 박 후보가 당선됐다고 치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 문제 등으로 충북과 대구·경북 간 이견을 보일 때 박 후보 고향이 대구인 만큼 그쪽 편을 들지 않겠느냐. 또 청주국제공항과 경북도에서 재추진 중인 남부권 신공항이 경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북의 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문 후보가 적임자다"

-지역공약 준비가 다 끝났다고 들었다.

"지역공약은 대부분 나왔다. 문 후보가 17일 충북선대위 출범식에 와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착공과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정부의 지원, 청주공항의 중부권 관문공항, 태양광 산업 육성, 세종시 발전 지원 등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공언이 중앙당 차원의 공약집에 들어가는 시기는 좀 더 봐야 겠다"

-야권후보단일화가 추진 중인데.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단일화가 쉽게 이뤄질 수 있다. 1997년 대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이나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 보다 정책연합을 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크기 때문이다.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 만일 단일화에 실패한다면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안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시 태평동 '수진리 고개거리 인력시장' 부근의 한 식당에서 '철수가 간다 2탄'으로 건설 노동자들을 만나 "대통령이 되면 현장 중심으로 (행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정치인들이 반짝 다녀갔다 사라지는 것이 정치인이 되기 전 국민으로서 가장 불만스러웠던 부분"이라며 "대통령이 되면 계속 현장을 다니면서 의견을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간담회 직후 △건설 부분의 불공정 거래·불법하도급 △장시간 노동 △산업재해를 포함, 4대 보험 미적용 △특수고용에 따른 문제 △임금체불 및 저임금 문제 등에 대해 알 수 있게됐다고 했다.

이어 화재로 사망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김주영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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