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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호 청주 육거리시장 상인회장 '대통령 표창'

전통시장 활성화 기여
"화장실·주차장 등 3대 과제 꼭 마칠 것"

  • 웹출고시간2012.10.24 19:05:5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려운 여건에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준 육거리 시장 상인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최경호(55·사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9일 대전 컨벤션센터 등에서 열린 '2012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997년도 상인회 활동을 시작해 총무, 주차장 추진위원장, 상인회장 등을 지내며 아케이드·태양광발전시설 등 시설현대화, 고객 편의시설 확보 등에 노력해 왔으며 충북상인연합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매출액이 △2009년 70만5천원 △2010년에는 78만2천원 △89만2천800원으로 성장세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장사 잘되는 시장으로 인정받아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청원군 문의면에서 축사를 운영하며 농어민 후계자로 인정받았던 최 회장은 지난 1989년 육거리에 축산물판매점(영진축산)을 내고 장사에 뛰어들었다.

최 회장은 "장사는 처음이었지만 직접 키운 소를 도축, 판매하면서 단골손님을 늘려 갔다"며 "하지만 2000년도 이후 상인회 업무로 축사를 돌보기 어려워 지면서 현재는 판매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상인회 활동을 하면서 장사는 부인 육미정씨(51)가 도맡았다. 늦게 얻은 금쪽같은 아들과 보내는 시간도 녹록치 않았다.

피로 누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돼 지난해 1월에는 신장이식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상인회 활동으로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 가족에게 늘 미안했다"며 "최근 건강도 많이 회복돼 월 1회 등산은 물론 자전거타기, 걷기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로 임기 전까지 3대 과제를 꼭 마칠 것을 다짐했다.

최 회장은 "고객편의시설인 공중화장실(5억원 소요) 설치, 주차장 150면 추가 확대, 노후 아케이드 보수가 3대 현안으로 임기전 까지 일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현재 진행 중 문화 이벤트 '향수의 전통시장 만들기'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연말에 진행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전통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청주시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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