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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文, 지지율 컨벤션효과" vs 홍재형 "朴, 과거사과? 진정성 없어"

대선후보 朴-文-安 '추석민심 잡기' 속도
새-민 "충북 현안 대선공약 반영 노력"
安 '혁신' 행보…못골시장·국민대 방문

  • 웹출고시간2012.09.24 19:26: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5일로 차기대선이 85일 남았다.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등은 여론향배의 1차 관문인 '추석민심'을 잡기 위해 행보에 속도를 낸다.

박 후보는 24일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이 헌법 가치를 훼손했다고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문 후보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한데 이어 '타운홀 미팅'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시민들의 정책 제안을 들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등록을 마치고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방문, 로봇산업 현황을 점검하는 등 청·장년층과 중도세력에 대한 공략에 나섰다.

이에 본보는 이날 양당 도당위원장에게 전화 인터뷰를 통해 충북 현안사업 대선공약과 추석 민심 잡기 방안, 현재 판세 등을 들어봤다. 안 후보의 경우 동정을 분석해 싣는 것으로 대신했다.

다음은 새누리당 윤진식(충주)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박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일시적으로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본다. 민주당 문 후보가 16일 대선후보로 선출됐고, 안 후보는 19일 출마를 선언했다.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후 지지율이 오르는 현상)로 해석한다. 자체 조사결과 전국적으로는 박 후보의 지지율이 약간 떨어졌지만 충북에선 압도적이다"

-충북 현안사업, 대선공약 반영 여부가 검토 중인데.

"청주·청원 통합에 대한 정부의 지원 수위,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조기 건설 등을 집중 검토 중이다. 충북도에서 여야 대선후보에게 건의키로 한 청주공항 활성화를 비롯해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기능지구(청원 오창·오송) 활성화 등 총 20개 현안에 대해 전문가 검토와 지역의견 수렴을 하는 과정이다. 거의 끝나 간다"

-대선기획단, 지역화합특별위 인선에서 충북출신은 배제됐다. 중앙선대위 구성은 어떻게 되나.

"20일 오송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했다. 회의 뒤 황우여 대표와 최고위원, 의원 등이 자리를 했을 때 홀대 얘기를 꺼냈다. 내가 충북일보에서 보도한 새누리당, 충북 홀대 기사(본보 17일자 1면 보도)를 황 대표에게 보여주면서 문제 제기를 했다. 황 대표가 '충북 홀대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중앙선대위 구성에선 충북이 소외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

-추석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충북민심 어떻게 잡을 것인가.

"연휴기간 동안 충북 현안사업과 관련해 도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중앙당에 건의할 대선공약에 참작하겠다. 잘 듣겠다"

다음은 민주통합당 홍재형(청주 상당) 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다. 새누리당 등에선 컨벤션 효과라고 하는데.

"오늘 박 후보가 5·16과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해 피해가족들에게 사과를 했지만 진성성이 있는지 국민들은 의문을 품는다. 또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를 두고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간 설전을 벌여 혼란을 준다. 최근엔 홍사덕, 송영선 전 의원 등의 금품문제가 불거졌다. 이런 흐름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당내 불협화음이 있었다.

"민심을 잡기 위해선 당원이 먼저 화합해야 한다. 경선과정에서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다. 그래서 26일 충주에서 당원교육을 할 예정이다. 10월13일엔 8개 당협이 모두 모여 화합의 한마당을 가질 계획이다"

-충북도가 최근 현안과제 20개를 민주당 정책위에 건의했다. 대선공약 반영 비율은.

"최대한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논의하는 중이다. 충북도가 당에 건의한 청주공항 활성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건설,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 및 국립노화연구원 건립,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 및 조성, 동서5축 고속도로 신설·확장 등 충북현안이 대선공약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석민심을 잡을 방안은.

"귀향민들을 환영할 계획을 준비 중이다. 추석 연휴를 통해 도민들과 귀향민들로부터 대선공약, 민주당에 대한 건의 등을 잘 수렴하겠다"

안 후보는 24일 '혁신'에 방점을 찍은 대권행보를 이어갔다.

안 후보는 지난 21일 청년창업사관학교와 22일 '혁신 재래시장'으로 꼽히는 수원 못골시장을 방문했다.

이날엔 국민대 무인차량로봇 연구센터를 찾아 "과학기술 혁신은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바로잡아 도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혁신경제의 차이점을 설명키도 했다. "혁신경제를 통해 만든 재원이 경제민주화를 이루고 이것이 다시 혁신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경제민주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안 후보가 혁신경제를 강조하는 것은 양당 후보와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19일 대선 출마선언 뒤 시작된 안 후보의 '혁신 대권행보'가 어느 선까지 부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혁신 대권행보'의 결과는 향후 전개될 문 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개시 시점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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