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대표 관광지 '초정 테라피센터' 조성해야"

박호표 청주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2.07.19 20:04: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관광객들은 설악산과 주변지역, 남해안벨트와 주변지역, 제주도 등 유명관광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충북도 우리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를 만들어야 주변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박호표(55·사진) 청주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는 충북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박 교수는 "2010년 충북방문의 해의 주제로 '숨은 보석의 발견'이라는 슬로건을 제안한 적이 있다"며 "찾기 힘들지만 도내 곳곳에 좋은 관광지가 있지만, 유명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이어 "도내에 거점관광지로 '초정 테라피(therapy) 센터'가 필요하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고 있다"며 "초청 '테라피센터'를 중심으로 오송 바이오·의료관광 등을 패키지로 묶는 다면 열악한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프랑스의 '에비앙'이라는 브랜드는 단순히 물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치유 산업', 즉 테라피 요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그런데 프랑스가 최고의 경쟁 대상으로 꼽고 있는 '초청 광천수'는 지금 주변 주민들의 음용수로만 사용되고 있을 뿐, 전혀 산업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청약수를 과거처럼 스파(온천욕) 개념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테라피 개념'으로 접근했으면 한다"며 "이 같은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중부권 관광 활성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북부권은 충주~제천~단양으로 이어지는 '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 사업 제안자의 입장에서 볼때 중앙정부 입맛대로 개발하면서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당초 제안 내용대로 개발이 이뤄져야 북부권 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박 교수는 덧붙여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초청 테라피 센터'와 '오송 바이오 관광', 북부권의 '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등으로 연계시킬 수 있다"며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유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