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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국립 암센터 오송 유치-충북 FEZ 대선공약할 것"

지역 현안사업, 12월 대선과 맞물려 해법 제시

  • 웹출고시간2012.07.16 18:4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민주통합당이 12월 대선공약으로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와 충북 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을 제시하게 할 것이다. 약속한다"

오제세(민주통합당, 청주 흥덕갑)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와 관련된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오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보건복지위원장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보건 복지위원장으로서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한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를 상대로 힘을 쏟겠다"며 "또 한편으로는 정치적 해법도 있다. 대선이 있는 해이다. 당론으로, 대선공약으로 지역 현안문제가 풀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 있는 국립 암센터의 규모가 한계에 도달, 오송에 분원을 둘 계획이었으나 갑자기 정부가 서울에 증설을 하겠다고 방향을 틀었다"며 "오송이 의료단지로 성장하기 위해선 병원, 제약회사, 의료 연구개발 기관 등이 유치돼야 하는 만큼 정부를 상대로 설득과 압박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앞서 오 위원장은 13일 보건복지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 달라"며 "정부와 청와대가 오송을 전략지역으로 삼아 전폭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그는 "오송에 유치된 첨복단지는 새로운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전제한 뒤 "충북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며 "중앙정부는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바이오 신약, 의료산업, 의료관광 산업 등을 제대로 육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해선, "공항이나 항만이 있어야 한다는 지정 조건이 있는데 충북은 청주공항이 있다. (지정 연기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충북에 지정을 해준다고 해서 정부에 부담이 갈 일이 아니다. 부담이 가더라도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오 위원장은 "충북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일부에서 외자유치 문제를 언급하는데 충북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오송·오창이 있다. IT(정보통신), BT(생명기술) 분야의 바이오·의약기업 유치를 통해 외자를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충북도에 경제자유구역 계획을 보완해달라고 요구 했는데 무엇을 보완해 달라는 것인지, 무엇이 부담이 되는 것인지 확인하는 중"이라며 "국립 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와 마찬가지로 경제자유구역 지정 문제도 당론으로,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오 위원장은 보건복지위 중점 추진사업으로 무상보육과 기초노령연금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국가다. 출산율을 높이는 국가 시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보육 예산을 대폭 늘려서 무상보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2009년 7월 0~5세 무상보육을 골자로 한 영·유아보육법안을 최초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 "지난 국회에서 기초노령연금 2배 확대를 내용으로 한 법안을 냈다"고 한 뒤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국에 5백만명인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우리나라 노인층이 가장 빈곤하다"며 "현재 9만원인 노령연금을 2배 정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고 말했다.

△청주(63) △서울대 행정학과 △17·18·19대 국회의원 △충남 온양시장, 대천시장 △청주 부시장 △인천 행정부시장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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