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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치권 잘 모른다고? 천만에…"

변평섭 초대 세종시정무부시장 인터뷰

  • 웹출고시간2012.07.16 18:34: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한식 세종시장의 첫 고위직 인사 중 '가장 뜻밖의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변평섭 세종시 정무부시장(73·사진).

그가 16일 오전 유 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은 뒤 세종시청 브리핑룸을 찾았다. 40여년간 충청지역 언론계에서 일한 변 부시장은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기회라고 생각하고,세종시를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후배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정무부시장 자리를 유 시장과 변 부시장 중) 누가 먼저 요청했나.

"어느 한쪽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유 시장도 필요에 의해 나를 골랐을 것이고,나도 그 동안 언론에 기고를 여러 번 하는 등 세종시에 관심이 많았다. 18대 조부의 사당에 세종시 전동면에 있어서 그 동안 세종시를 자주 방문했다. 따라서 쌍방의 필요에 의해 이번 인사가 결정된 것 같다."

-세종시 첫 정무부시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는 그 동안 언론계와 NGO,문화계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 "

-(정무부시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정치권 연계 계획은?

"소통 역할을 하겠다."

-(정치권과 연계할)구체적 방안이 있나.

"취임초라 아직은 구체적 방법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 하지만 진정성을 갖고 세종시를 위해 일하겠다. 나이를 많이 먹은 게 통할 것 같다."

-정치권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항간의 평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인맥도,대화 채널도 있다."

변 부시장은 지난 1995년 첫 대전시장 선거에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홍선기(당시 자민련) 후보에게 패배한 이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치권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는 잘못된 것 같다. 외모와 걸맞게 평소 소탈하기로 유명한 그는 최근까지 원장으로 근무한 충남도 역사문화연구원에서의 퇴임식도,세종시 부시장 취임식도 생략했다고 한다. "많은 직원이 모여야 하는 퇴임식이나 취임식을 번거롭게 치르기보다는 첨단장비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변 부시장은 자신의 취임식은 세종시청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다.

세종/ 이소리기자 sory3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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