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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7.04 19:05: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12·19대선의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충남 태안이 고향인 안 전 시장은 대선 참여의 뜻을 굳히고 가장 먼저 충북을 찾았다. 4일 안 전 시장이 본보를 방문해 대선후보로서의 마음을 진솔하게 토해냈다. 그의 대선을 향해 마음을 지면을 통해 상세하게 들어본다.
대담=장인수 편집부국장

-대권 도전의 배경은

"저의 대권도전의 모토는 '생활정치로 가자'이다. 생활 정치에 필요한 것은 지방 리더쉽, 수평의 리더쉽이 중요하다. 저의 그런 측면에서 보면 적절한 경험과 경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과 경험이 국가적 미래를 책임질 마음을 가지게 만들었다.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4승4패를 기록했다. 불국의 도전정신을 보여서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 어려운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상징적 의미도 만들 작정이다"

-지지기반이 취약하다는 평가와 대권도전으로 취약한 부분을 해소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대권도전에 있어 가능성이 1%라고 한다면, 저는 유력하지는 않지만 1%의 가능성이 있다는 쪽이다. 변수는 얼마든지 있다. 최근에는 SNS와 언론매체의 다양화로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무한대에 가깝게 확대돼 있다. 이런 요소들은 짧은 기간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그랬고,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도 시작은 아주 미미했다. 꼭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국민에게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가지고 왔다. 반드시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언론 접촉이 적었다. 노출된 지 1주일에 불과하고, 처음으로 충북을 찾았다"

-새누리당의 경선룰과 경선일정 연기에 대한 견해는

"바꿔야 한다. 국민참여도를 높이는 안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었다. 그 가운데 심대철 최고가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경선일정도 런던올림픽과 같이 한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견을 무시하는 것이다. 컨벤션 효과를 포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팽배하다. 모든 것이 잘하는 것과는 동떨어져 있다. 공격받을 요인을 안고 있다. 상대 당에서 '독재'을 운운하며 공격하면 대답할 게 없다. 법과 원칙대로 했다고 한다면 옹색한 변명에 불과하다. 지금의 여론조사를 가지고 일희일비 하는 것은 견지망월(見指忘月·본질을 외면한 채 지엽적인 것에 집착한다)하는 일이다. 경선 과정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가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들의 행보에 대한 견해가 있다면

"선거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02년 당시 이회창 대선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4년 10개월을 1위로 달렸다. 마지막 2개월을 놓고 패배했다. 정몽준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하고 그에게 사람을 보내자고 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그것이 '천추의 한'으로 남았다. 모든 변수는 50대 50으로 봐야 한다. 낙관은 고 패배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변수를 이끌지는 못해도 가능성은 얼마든지 상존해 있다"

-국가 당면과제 가운데 선결할 문제가 있다면

"저의 주요공약이 3가지 있는데, 그 가운데 위기의 가계부채 탈출이 있다. 가계 부채를 구출해야 한다. 큰 아젠다 보다 당장의 문제가 시급하다. 은행부채는 악순환의 고리로 연결돼 있고, 결국 서민가계의 몰락을 가져올 것이다. 배드뱅크(Bad Bank)를 만들어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자살률은 하루 하루 떨어질 것이다. 개인 부채에 대한 만기유예와 이자 조건부 감면 등 부채 탕감시책을 펴야 한다."

-세종시가 출범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직무실과 국회 분원 요구가 뒤따르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국회는 내려올거면 모두 다 와야 한다는 생각이다. 청와대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지만, 국회는 분원을 떠나 내려온다면 전부 이전하는게 옳다"

-청주·청원통합이 결정됐다. 도움말이 있다면

"아주 잘된 일이다. 저의 2번째 공약이 '지방을 살리자'이다. 통합시의 1시간 내 주변에 의료, 교육, 도소매시설 타운을 구축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등 자족도시로서의 클러스터를 만들어야 한다. 통합시는 허브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행정타운, 청주공항, 경제자유구역 등이 지정되면 주변의 중소도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충북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저는 고향이 충남 태안이다. 충청인을 믿는다. 이제는 충청인의 기개를 보일 때이다. 나름대로 충청인으로 기개를 안고 산다. 하지만 휴먼 인프라가 부족하다. 기틀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 충북이 축복받을 것 같다. 충청인으로 하나된 마음을 가져 가겠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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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