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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산지유통센터 건립 '난항'

군, 웰빙 테마장터내 내년 착공 목표 추진
올 들어 지원 조건 강화…사업비 투자 부담으로 위탁운영자 선정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2.06.19 13:29: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지역 고품질 농산물 유통의 중심이 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19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읍 성석리에 조성 중인 '농업·농촌 웰빙 테마장터'내 2만8000여㎡ 부지에 연면적 6500여㎡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유통센터는 진천지역 주요 농산물인 수박, 오이, 장미 등을 집하해 선별하고 포장한뒤 전국으로 유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선별과 세척, 포장 등 최신식 기계 등을 설치해 농산물 표준화와 규모화가 가능하는 등 진천 농산물의 고품질화, 브랜화 등도 가능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국비지원 신청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들어 2011년 기준으로 운영단체가 공동출하한 실적이 3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고 지원 조건을 강화해 이를 맞추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군이 유통센터를 맡아 운영할 단체로 검토 중인 이월농협과 덕산농협의 공동출하 실적이 각각 15억원과 28억원으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제시한 조건에 미달돼 내년 착공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덕산농협은 이미 소규모 수박 선별기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사업비 투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참여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위탁운영자 선정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익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는 농협을 설득해 운영을 맡겨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신규 사업보다 기존 사업 확대 지원쪽으로 방침을 변경하면서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간을 두고 조건을 충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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