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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엔지니어 자존심 세우겠다"

박광민 충북 엔지니어클럽 창립 추진위원장

  • 웹출고시간2012.06.11 19:06: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16개 시·도 중 충북지역만 지역 엔지니어클럽이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충북 엔지니어클럽이 창립하면 서울 본부와 함께 전국 16개 시·도가 함께 우리나라를 '과학대국'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오는 7월 4일 창립 예정인 충북 엔지니어 클럽 박광민(61·사진) 추진위원장의 포부다. 박 위원장은 현재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주)세일하이텍을 경영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한국 엔지니어 클럽은 지난 1974년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제단체다"며 "전국적으로 15개 지역클럽이 구성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충북에만 지역클럽이 결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엔지니어 클럽 창립 당시 회원의 자격은 이공계를 졸업한 순수 엔지니어로 한정했지만, 최근에는 클럽에 대한 애정과 과학기술이 국가산업의 근간이라는 인식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도 많은 과학기술인과 업종을 불문한 엔지니어들이 다수 회원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최근 충북지역은 기업체 유턴현상이 심각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엔지니어들의 역외유출도 심화돼 지역 중소기업들이 엔지니어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엔지니어클럽이 창립하면 무엇보다 지역 엔지니어들이 자존심과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박 위원장은 "충북 엔지니어클럽은 엔지니어들만의 모임체가 아니라 지역 내 대학과도 연계해 미래의 회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여성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풍토조성에도 나서겠다"며 "지역 엔지니어들의 이 같은 작은 몸짓이 지역 과학기술산업 발전과 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최대 회장 취임여부와 관련해)충북 엔지니어클럽이 창립할때 까지 추진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창립대회 전 보다 훌륭하고 활동적인 회장을 영입해 충북클럽이 지역 엔지니어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선을 그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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