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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인터뷰

오는 12월 한국산학연협의회장 출마
"충북 산학연 사업 활성화 앞장서겠다"

  • 웹출고시간2012.06.04 14:09: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립대학 조동욱 교수(53·사진·전자정보계열)가 올 12월에 있을 한국산학연 협의회장에 출마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조 교수는 "한국산학연 협의회장에 도전해 충북 산학연 위상 제고와 충북지역 대학 및 기업이 도전정신을 갖고 대형 국책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가기반이 되는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전국사업 총괄기관인 한국산학연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조 교수가 충북협의회장을 맡았다.

전국 임원 34명이 오는 10월 1차투표가 있을 예정인 한국산학연 회장에 출마하는 이유를 조 교수에게 들었다.

△먼저 한국산학연협의회는 어떤 조직인가

-한국산학연협의회는 전국 모든 대학과 국책 연구원 및 연구소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모두 참여해 산학연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하나가 돼 국가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전국 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통상 치열한 경쟁을 통해 1년에 270개 대학, 30여개의 국책연구원, 2천여개의 중소기업이 과제 신청 및 선발 과정을 걸쳐 지역 및 나라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럼 한국산학연협의회장에 출마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한국산학연협의회가 1년에 집행하는 연구 개발 자금이 1천500억원 이상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작다. 특히 산학연 사업의 심사를 가보면 과제 당 10억원이상의 대형과제의 경우 충북 소재 대학이나 기업에서 신청조차 안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되면서 대단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 할 길 없었다.

이유는 '우리는 안 되겠지'라는 생각에서 아예 신청도 안 하는 것 인데 어느 경우는 권역별로 하나씩은 주게 되어 있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지레 안 되겠지 싶어 신청조차 안 하는 경우가 있는 사실이 못내 가슴 아팠다.

어찌 보면 믿는 구석이 없어서 그런 것인데 이 역할을 해 주고 싶어 출마하게 됐으며 우리나라 전체 산학연 사업 활성화에 앞 장 설 것이고 작게는 무엇보다 충북 소재 산학연 관계 기관이 활발하게 과제 제안서를 제출하고 또 선정돼 이 지역에 활기가 돌게 하고 싶다.

△사실 충북에서 밀어 주는 힘이 다른 지역보다 약한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할 것 인지

-그 동안 2005년 6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충북산학연협의회장을 맡았었고 또한 전국 조직인 한국산학연협의회에서 전국 부회장도 맡은 바 있다.

한마디로 산학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장이 되기에 충분한 경력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지역별로 밀어 주는 힘의 역할이 중요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는 충북의 힘이 약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국회 지경위 소속 충북 출신 의원들과 특히 충북 출신의 이현재의원의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흔쾌히 도와주시리라 믿고 있으며 또한 무엇보다도 산학연협의회 임원분들께 진심을 가지고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알리고 적극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끝으로 산학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말해 달라

-지금 국가가 시행하는 연구과제 사업을 보면 지표가 좋은 기관이나 대학의 경우 선정에 있어서 대단히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다시 말해 지역거점 대학의 경우나 규모가 큰 대학이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인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욕을 가지고 연구 개발을 하고 싶은 기관이나 대학이 지표에서 밀리고 그 결과 과제가 탈락 하는 경우가 많이 존재하고 있다. 솔직히 하고자 하는 의욕이나 기술 개발 수준이 지표가 좋은 대학보다 지표가 안 좋은 대학이 우수한 경우도 많이 있다.

이런 경우 이를 개선할 방안을 강구해 의욕과 실력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부분 밀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생각이다. 또한 한국산학연협의회가 국가로부터 예산을 확보할 때부터 모든 인적 네트워크를 동원해 산학연 사업이 활기가 넘치도록 적극 나설 생각이다.

한편 조동욱 교수는 한양대 공과대와 같은 대학원 전자공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1991년 서원대 교수, 한국통신학회 충북지부장,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한국콘텐츠학회 학술상 수상, 2007년 기술혁신대전 대통령상 수상, 2008년 한국정보처리학회 학술대상, 2011년 한국정보처리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2008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충북유치위원장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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