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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21 18:0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혁신도시 내 대형 공공기관 신축이 잇따르고 있으나 지역 건설업계 표정은 시큰둥하다. 수백억, 수천억원대 공사를 수주해도 공사 실행률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사를 해도 남는 것이 없다는 얘기다.

21일 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곧 착공 예정인 법무연수원은 3.3㎡당 764만원, 총사업비 1470억여원이 책정돼 있다.

그러나 최고급 마감사양과 외장재 등을 감안할 때 실행 공사비는 사업비의 120%를 웃돌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200억원 이상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에 지역 건설업계는 입찰 참여를 망설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채산성 악화 우려가 커 입찰 참여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라며 "공공 공사 수주에 나서는 건설사끼리 제살 깎아먹는 경쟁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일 1014억원 규모 대구야구장 신축공사가 이 같은 이유에서 유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 최첨단 정보통신 시설 등 요구하는 것은 많아졌지만 사업비 산정에는 이런 것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라며 "공공기관의 높아진 기대치가 사업비 책정에도 반영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면 일대 692만여㎡에 조성되는 충북혁신도시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1개 공공기관이 이전한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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