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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도당위원장-정책위의장 놓고 고심"

이른 시간 내 정치적 거취 결정
"충북 현역의원들 원외 위원장들과 논의한 후 판단"

  • 웹출고시간2012.05.17 19:37: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변재일(민주통합당, 청원)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과 중앙당 정책위의장직을 놓고 고심 중이다.

변 의원은 1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실에서 본보 기자와 만나 정치적 거취문제와 12월 대선과 관련해 충북도당의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말했다.

그는 "도당위원장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자 "우선은 정책위의장에 관심이 있는데 충북 현역의원들,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도당위원장을 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 도당위원장인 오제세(청주 흥덕갑) 의원은 "변 의원이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했다. (본보 2012년 5월10일자 1면 보도)

변 의원은 "오 의원이 이번엔 변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을 차례가 됐다고 얘기를 했었다"며 "19대 4·11 총선에서 다시 당선된 의원들(변재일, 오세제, 노영민 의원) 중 나만 도당위원장을 하지 않았던 것이 고려된 얘기인 것 같다"고 했다.

노(청주 흥덕을) 의원은 민주통합당의 전신 격인 열린우리당 당시 도당위원장(2006년)을 역임한 바 있다.

이에 "정책위의장을 맡으려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6·9 전당대회에서 특정후보를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줄서기 할 생각이 없다"고 전제한 뒤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관리형 대표가 선출된다"며 "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정책을 아는 사람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했다.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소리로 들린다. 그는 열린우리당 제4정책조정위 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지냈다. 민주통합당의 정책위의장직은 당 대표에게 임명권한이 있다.

그러면서도 변 의원은 충북도당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른 시간 내에 8개 지역위원장들과 최종 논의를 거쳐 도당위원장을 맡을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이 참 중요하다. 꼭 이겨야 한다"고 한 뒤 "4·11 총선에서 도당이 충북 민심을 읽지 못했다"며 "도당은 중앙당이 민심을 대하는 접근방식을 취할 부분은 취하고 아닌 것은 도당 나름의 전략을 갖고 민심을 잡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도당이 4·11 총선에서 수시로 변하는 바닥 민심의 향배를 제대로 읽었느냐"면서 "대선이 다가왔다. 대선에선 민심을 반드시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충북정서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이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위원장을 맡게 될 경우 지역정서에 부합하는 정책을 내놓는 한편 고도의 여론분석 등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도당 대선체제를 만들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도당위원장 선출대회는 6·9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충북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오는 29일 함께 치러진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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