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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5.16 14:12: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봉암마을 노인들이 한자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옥선, 이연분, 유최종, 박명자, 지영자, 이화자, 김부원 지도자.)

진천군 문백면 봉죽리 봉암마을 노인들이 실용한자 자격증을 취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들은 이화자(여,66), 유최종(여,63)씨로 지난 2010년에 시작한 한자교육을 통해 6급에 합격한 후 5급, 4급 합격에 이어 지난 4월 준 3급에 합격했다.

또 뒤늦게 한자교육에 합류한 이연분(79), 지영자(74), 박명자(72), 이옥선(59)씨도 지난해 8급 합격에 이어 올해 7급에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 노인들은 영농활동과 함께 60세를 훨씬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열정을 불태울 수 있었던 것은 마을지도자이면서 한자교사인 김부원 지도자의 역할이 컸다.

봉암마을은 지난 2010년부터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지정돼 생활체조, 원예치료, 한글교실, 한자교실, 미술교실, 풍물, 국궁 등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자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 이들 노인들도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신동화)에서 농촌사회의 고령화 문제에 대응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한자교실에 참여해 이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장무마을 프로그램은 65세 이상 노인들이 참여하고 주 5일 마을회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김부원 지도자는 "바쁜 농사일과 함께 배움의 열정을 쏟아주신 어르신들이 더욱 감사하다"며 "최종 2급자격증을 목표로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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