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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잣나무골'로 시집온 억척스런 베트남 주부들

진천군 백곡면 다문화가정, 경로잔치 일손 도와

  • 웹출고시간2012.05.10 13:2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백곡면 다문화가정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백곡면 경로잔치를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붙였다.

백곡면 경로잔치는 10일 백곡면사무소 광장에서 500여명의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펼쳤으며 이날 다문화가정 10여 가구가 참여, 경로잔치 일손을 도왔다.

이날 백곡면 석현리 다문화가정 오모씨의 부인 원태휴(베트남·28)씨는 한국가요 가수 변진섭의 곡 '너에게로 또다시'를 노인들에게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문화가정 중 8가구는 오이농사를 짓고 있으나 한창 오이수확인데도 불구하고 경로잔치 일손을 도왔다.

백곡면 이주여성들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생활력도 매우 남달라 모두가 억척스런 주부들이라며 칭송이 자자하다.

백곡면사무소 관계자는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들이 경로잔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감사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을 실천하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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