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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공사중단 아파트 '골머리'

대부분 10년 넘게 방치…도시미관 저해·안전사고 우려

  • 웹출고시간2012.04.24 17:04: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이 부도가 나거나 자금이 부족해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공사 중단된 아파트들이 대부분 10년 넘게 공사가 중지된 채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헤칠 뿐 아니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이후 건설업체의 잇단 도산과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건설 현장이 6곳 26동으로 나타났다.

진천읍 A모 건설 아파트 현장은 지난 97년 공사를 시작해 공정률 45%를 넘긴 상태에서 자금부족 때문에 공사가 중단된 채 12년째 방치돼 있다.

또 덕산면 B모 종합건설 아파트 현장 역시 지하1층 터파기 공사를 마치고 슬라브공사를 하다 시행사 부도로 12년째 멈춰서 있다.

광혜원면에도 C모 건설사의 15층 4개동 690세대 1층 바닥공사까지 마고 사업자 부도로 공사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진천지역에는 자금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아파트 현장들이 장기간 방치된 채 있어 각종 사고 위험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이에 군은 부도난 아파트 시공업체와 채권단과의 협의 주선 등 공사재개를 유도하고 있으나 합의점을 이끌어 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방치건축물 분류기준에 따라 주민의 안전에 위해가 되거나 붕괴우려가 현저히 높은 'A등급'과 유해수준이 높은 'B등급'으로 분류됐다.

군 관계자는 "공사 중단 건축물은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지만 일부는 공사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군 입장에서는 공사 중단 안내 표지판과 울타리를 설치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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