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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배철 청주교대 제17대 총장

"공교육지원센터 설립해 소외층 지원 강화"

  • 웹출고시간2012.03.15 19:5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교대의 제17대 김배철(56·사회과교육과)총장이 취임했다.

김 총장은 15일 취임식에서 교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과 공교육지원센터 설립을 밝혔다.

또 영재교육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습부진아, 소외층 아동, 특수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아동을 대상으로 한 언어문화 교육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대학이 축적한 국제화 역량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의 취임후 대학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현재를 대학의 위기라고 부른다. 대학교육의 위기를 타개할 대책은 무엇인가.

-현재와 같은 전환기적 불안정성의 도전을 응전의 기회로 전환하고자 한다. 대학을 아름답고 건강한 대학으로 새롭게 가꾸어 나가는 노정에 나서고자 한다.

대학이 아름답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이 더불어 행복해야 한다. 대학이 행복한 교육 공동체가 되어야만 그 행복을 전파해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이 가능한가.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 사이에, 그리고 우리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에 진정한 소통이 필요하다. 저는 소통하는 대학 경영을 통해 안으로 대학 구성원의 마음에서 우러나는 능동적 참여를 이끌면서, 밖으로 지역사회에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

△아름답고 건강한 대학을 조성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계획하고 있는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막힘없이 소통하기 위해, 저는 우리 대학의 자랑인 전문성 및 수월성에 더하여 세 가지의 핵심적 가치를 제창한다. 인간성, 공공성, 개방성이 바로 그것이다.

교사 수급 상황의 악화로 인한 경쟁의 심화는 인성 교육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정비해 나가겠다. 믿음직한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선 작업에 착수하겠다. 수업 및 학급경영의 전문성과 함께 인성, 교양, 예술적 감성, 국제적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

대학의 인력과 공간과 시설을 활용해 대학이 지역 교육문화의 중심축의 하나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다. 주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향유하는 교육문화 공동체의 지평을 열어 보이겠다.

△임기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무엇이 있는가.

-공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 이곳에서는 영재교육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문화, 학습부진아, 소외층 아동, 특수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도·시·군 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 사업으로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교육적 요구를 상시적으로 수렴하고 그에 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마련할 것이다.

대학에 입학하는 양질의 인적 자원과 우리 대학의 교육 역량을 결집하면, 우리 지역의 교육을 그 질적인 수준과 다양성, 특성화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키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학이 명실 공히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우리 지역에 봉사하는 교육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다.

△국제화에 대한 청주교대의 향후 발전 방안은 무엇인가.

-대학의 시공간적 개방성의 확대 역시 변화하는 교육수요에 대응해 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토대가 될 것이다. 시간적으로 미래의 교육환경에 선도적으로 대비해 창의성 교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공간적으로 국제화교육을 내실화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또 미래형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 적용하고, 스마트교실·로봇 활용교육 등 창의성 교육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래형 원격 교사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국제교류의 내실화와 다변화에도 힘쓰겠다.
어학연수를 넘어서 문화적 교류를 확대할 것이며 학생·교수·직원이 동참하는 국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 외국 문화원과 협력해 학생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아동을 대상으로 한 언어문화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대학이 축적한 국제화 역량을 지역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겠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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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