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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0…3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듣는다

경대수 "민주 10년, 한 게 뭐 있나"
오제세 "MB 집권 이후 서민 몰락"
박현하 "충북 이익 지킬 정당 필요"

  • 웹출고시간2012.02.20 20:00: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1일로 4·11 총선이 50일 남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민주당), 자유선진당이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돌입, 후보자 '옥석고르기'가 한창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23일 충북지역 총 8개 선거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현장면접 심사를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양당보다 한발 앞서 공천심사(13일)에 들어 간 만큼 이번 주 중으로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다.

자유선진당은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낸 다는 목표하에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20일 3개 정당의 충북도당 위원장들에게 전화 인터뷰를 통해 총선전략과 공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경대수(증평·진천·괴산·음성)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과 일문일답.

△도당 차원의 선거 준비는.

경대수

새누리당 충북도당 위원장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이 바뀌었다. 바뀐 취지와 과정을 도민들에게 설명 중이다. 도당 현판식을 22일 할 예정이고, 23일엔 공천 신청자들의 현장면접이 있다. 이를 기점으로 선거 준비에 더 힘을 쏟을 것이다"

△새누리당이 도덕성에 방점을 찍었다. 윤진식(충주) 의원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 예비후보의 공천심사 문제 없나.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으로부터 2천만 원~3천만 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윤 의원이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검찰도 소환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 박 예비후보와 관련된 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역시 사법적 판단이 먼저 나와야 하지 않나"

△이번 총선에서 8개 선거판을 가를 핵심명제는.

"민주당이 지난 10년간 충북을 장악했는데 발전이 안 됐다. 지역발전을 위해 어느 당이 더 필요한지 도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청주·청원 통합문제, 농촌 선거구에선 민주당이 주장하는 한·미FTA 폐기가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가 쟁점이 될 것이다"

△최대 접전 선거구는.

"접전지역 아닌 선거구가 없다. 새누리당이나 민주당이나 현역의원들이 공천을 받는 지역은 선거를 유리하게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선거전이 시작되면 모든 선거구가 접전지역이 될 것으로 본다"

다음은 오제세(청주 흥덕갑 국회의원)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도당 차원의 선거 준비는.

오제세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위원장

"서민경제를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차원에서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복지정책, 재벌개혁, 청년 일자리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공약을 잘 준비해 잘 알릴 것이다"

△민주당이 정체성에 방점을 찍었다. 문제가 되는 공천 신청자는 없는가.

"정체성과 도덕성을 기준으로 한 공천심사에서 민주당 현역의원들과 공천 신청자들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다만 손만복(보은·옥천·영동) 공천 신청자는 복당 자체가 안 될 것이다"

△경선 실시 지역으로 제천·단양이 꼽힌다. 충주는 전략공천 지역인가.

"현재로선 경선실시 선거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제천·단양 선거구의 경우 서재관, 이근규 예비후보가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 좀 더 지켜봐야 겠다. 아직까지 충주는 유력한 후보가 없다. 전략공천 가능성이 있다"

△이번 총선에서 8개 선거판을 가를 핵심명제는.

"역시 이명박 정권 심판론이다. 이는 서민경제를 파탄 낸 실정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보편적 복지에 대해 적극 알리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도민들의 선택을 받을 계획이다"

다음은 박현하(청원) 자유선진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일문일답.

△도당 차원의 선거 준비는.

박현하

자유선진당 충북도당 위원장

"아직 각 선거구에 예비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 경쟁력 있는 후보자들이 유력 정당에 몰려가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8개 선거구에 반드시 모두 후보자를 낼 것이다. 상황에 따라선 중앙당과 도당 간에 협의, 전략공천을 할 계획이다. "

△이회창 전 대표나 이인제 의원의 전략공천 가능성은 없나.

"이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런 만큼 충북 출마를 요청하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이 의원의 경우 충남 논산·금산·계룡에 이미 출사표를 던졌다. 전략공천은 시대정신을 제대로 갖춘 참신한 인물을 영입하는 것을 뜻한다"

△8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기가 쉽지 않을 텐데.

"심대평 대표를 만나 현지의 어려움을 전했다. 중앙당과 도당은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을 첫 번째로 생각한다. 최후의 카드로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에서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이삭줍기를 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왜 자유선진당이 총선에서 이겨야 하나.

"세종시 수정안 파동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가 불거졌을 때 목숨을 걸고 이를 지킨 당이 대체 어느 당인가. 선진당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충북의 이익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이 반드시 등장해야 한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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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