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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이상훈 위원장

"청원군과의 스킨십 강화에 초점"

  • 웹출고시간2012.02.09 20:30: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3전4기다. 이번엔 반드시 행정구역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돛을 올린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 이들은 통합 추진과정에서 청주시민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통합시민협의회를 만들게 된 이유는.

"청원군 측에선 민간 통합군민협의회를 만들어 통합 기반조성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 청주시 측도 그에 걸맞은 대화창구가 필요했다. 민(民)을 주축으로 축제 속의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시민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

- 지난달 군민협의회가 제안한 5개 분야 39개 상생발전방안을 청주시민 대표 입장에서 논의하게 된다. 어디에 초점을 둘 것인가.

"무엇보다 서로 간의 스킨십 강화가 필요하다. 다음 주 중 청원군의원들과 군민협의회 위원들을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쌓인 갈등과 앙금을 푸는 것이 선결 과제다. 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상생발전안은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검토할 것이다. 지난 세 차례의 통합 실패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타 지역 통합 사례를 참고하겠다. 큰 틀에서는 청원군민협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껴않을 것이다."

- 협의 결과를 3월 중 청주시장에게 건의하게 된다.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

"물론 촉박하다. 하지만 오래 끌수록 좋을 게 없다. 자꾸 갈등만 양산될 뿐이다. 청원지역엔 아직 통합 반대세력이 많다. 오창시 승격 얘기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런 말들이 나오지 않도록 빨리 매듭져야 한다."

- 그동안 양 지역이 많은 갈등을 겪었다. 9일 청주시의회에선 시민협의회 구성원을 놓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통합과 관련된 제반적 갈등을 어떻게 풀 것인가.

"이해관계가 문제다. 서로의 기득권을 버려야 한다. 철저히 주민을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만 축제 속의 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 기관과 의회 등이 갈등을 빚는 모습을 연출해선 안 된다. 우리는 먼저 양보할 자세가 돼 있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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