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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충북협회, 봉사단체임을 자각해야"

'충효·화합' 강조…"원로로서 소통하도록 내분 중재

  • 웹출고시간2012.01.19 19:52: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인들이 충효(忠孝) 사상을 근간으로 화합을 이뤄 흑룡의 해 임진년(壬辰年)을 살아 가길 바란다"

흑룡의 해 임진년 설을 맞았다. 11대 국회 때 청주·청원 지역에서 선량(選良)을 지낸 윤석민 전 의원(충청향우회 부총재·재경청원군민회장)은 충북도민들과 출향인들에게 '충효'와 '화합'을 당부했다.

본보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윤 전 의원을 만나 임진년 한해를 잘 살 수 있는 방법과 내분에 휩싸인 충북협회의 갈등 해소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 전 의원과 일문일답.

윤석민 전 의원이 임진년 설을 맞아 충효(忠孝) 사상을 설명하고 있다.

△원로로서 올 한해를 살아갈 충북인들에게 한마디.

"임진년은 국가적으로 총·대선 등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세계적으로 봐도 경제가 요동친다. 이럴 때 일수록 충북인들이 충효사상을 근간으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충(忠)이란 한자엔 가운데 중(中)이 들어간다. 충청인의 정서인 중용과 들어 맞는다. 또 충엔 정의감 등도 포함된다. 효(孝)를 얘기하면 효는 사람이 지켜야 할 기본 가치다. 이런 충과 효를 마음에 새기고 화합의 자세로 살아 가길 바란다"

△충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말해달라.

"예전에 국회의원을 할 때 충북도세가 약해 안타까움이 참 컸다. 타 시·도의 큰 세에 눌려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우리 도세를 보면서 충북은 물론 대전·충남까지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을 뼈에 사무치도록 했다. 청원군 일부가 세종시에 들어간다. 과학벨트 기능지구로 오송·오창이 선정됐다. 충북과 대전·충남이 어우러지는 환경이 조성됐다. 충청인의 화합과 단결로 국가적 사업을 잘 이뤄내 발전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충북협회가 내분이다. 해법은.

"충북협회는 봉사단체다. 싸울 이유가 없다. 충북협회의 이필우 회장은 선거로 당선됐다. 정관을 보더라도 회장에게 모든 권한이 있는 만큼 정통성은 분명 충북협회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장들이 나오는데 참 안타깝다. 올해를 기점으로 소통을 통해 화합해야 한다. 나를 포함한 원로들이 중재에 나서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원로들의 중재 역할이 커 보인다.

"충북협회를 반드시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원로가 왜 있겠는가. 과거의 경력을 어디에 써야 겠는가. 원로로서 나무랄 것은 나무라고 소통할 것은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할 것이다. 실제로 원로들 간에 화합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충북협회가 봉사단체라는 본연의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흑룡의 해부터 화합해야 한다"

△설 덕담 한마디.

"흑룡의 해인 임진년에 충청인의 기개가 더욱 발휘되길 바란다. 특히 충청인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단어가 애국심이었으면 좋겠다. 만사형통하고 가정에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청원(38년) △고려대 법대 △한국국민당 부총재 △대한선주 회장 △서주산업 회장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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