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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제막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올해 목표액 42억원
ARS전화, 온라인,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기부 가능

  • 웹출고시간2011.12.01 11:55: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이시종 도지사, 송옥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참석한 내빈들이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갖고 있다.

ⓒ 김태훈기자
1일 오후 2시30분 청주 상당공원. 현장에서도 성금 기부자들이 줄을 이었다. 흐리고 쌀쌀한 날씨지만 불우이웃의 고통을 감싸 안으려는 도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1도, 2도 온도가 상승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희망2012나눔캠페인 출범식·온도탑 제막식을 개최, 62일의 나눔 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날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옥순 충북공동모금회장,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도내 기관단체장과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나눔!, 행복으로 되돌아옵니다'란 슬로건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도내 각계각층 인사들이 성금을 기탁했다.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염원하는 사랑의 온도계 100도 올리기 시연행사도 이뤄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 올해 6번째(지난해는 제외됨) 설치됐다. 상당공원에서 제막식을 한 뒤 가경동 가로수길 사거리로 옮겨져 오는 12월 말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충북도민들이 모은 성금이 올라갈 수 록 사랑의 온도계 온도도 올라간다.

공동모금회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말까지 도내 각 시·군을 돌며 성금을 모금하게 된다. 지난해 모금목표액인 41억원보다 1억 많은 42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13개 시군구 현장모금은 5일 보은군 보은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8일 괴산군 괴산군민회관 △9일 영동군 영동체육관 △12일 음성군 음성체육관 △13일 충주시 호암체육관 △14일 증평군 군청대회의실 △15일 진천군 진천화랑관 △16일 제천시 제천체육관 △19일 단양군 문화체육센터 △20일 옥천군 옥천체육센터 △22일 청원군 군민회관 △23일 청주 상당구청 대회의실 △26일 청주시 흥덕구 구청대회의실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착한가게, 은행, 관공서 등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 홈페이지(www.chest.or.kr) 온라인 계좌, ARS 기부전화(060-700-1212, 1통화 2천원),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등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정보가 등록된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서비스와 자동연계돼 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043-238-9100)로 문의하면 기부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김경아기자

"목표액 42억원 달성 확신합니다"

인터뷰 - 송옥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빨간 점퍼를 입고 누구보다 성금 모금에 열정적인 한 사람이 있었다.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희망2012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주최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옥순(70·여) 회장이다.

송 회장은 지난해 11월13일 공동모금회 지회장으로 선출돼 다양한 성금모금활동을 펼쳐왔다. 회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맞는 캠페인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번 행사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된 캠페인인데 지난해는 문제가 생겨 하지 못했다. 내가 취임한 해에 불발돼 올해는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1억원 많은 42억원으로 잡았다. 도내 각계각층 인사들에게도 모금운동에 동참해달라고 적극 부탁했고 홍보활동도 늘릴 계획이다."

-온도탑 100도를 달성할 것 같은지.

"충분히 올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지난해는 모금목표액(41억원)보다 적은 35억7천만원의 성금이 모아졌지만 충북도민은 전국에서 가장 큰 참여율을 보였다. 우리 측에서도 더욱 열심히 모금운동을 장려하고 홍보한다면 도민들의 참여가 더 활성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외에도 어떤 활동을 하는지.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부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부를 활성화하고, 사회복지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또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복지기관 등을 지원한다. 우리 사회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불우이웃이 많다.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충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주위의 이웃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우리보다 더 외롭고 고통스러워하는 이웃들을 위해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줄 수 있는 작은 배려를 부탁한다. 어렵지 않다. 단 돈 1천원이라도 기부해준다면 배고픔에 우는, 소외감에 고통받는 이웃들이 온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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