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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제조창 부지에 단재기념관을"

이종호 교수, 1일 국회 학술세미나서 입지 추천

  • 웹출고시간2011.06.01 20:05: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재문화예술제전 학술세미나가 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충북일보 변근원(오른쪽) 대표이사가 단재 선생 정신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밝히고 있다.

충북출신 단재 신채호 선생의 서거 75주기를 맞아 단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미래를 준비하는 기념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단재문화예술제전추진위원회와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노영민 국회의원 주최로 1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1 단재문화예술제전 학술세미나'에서 이종호(건축사)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는 단재 선생 기념관을 "단재와 오늘 우리들 사이에 새로운 인식과 관계, 새로운 창조가 일어나는 곳으로 승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재 기념사업에 대해 "묘역중심의 재정비 뿐 아니라 도시내부에 건립되는 일상적인 장소로, '단재학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 장소를 이원적으로 연결 짓고 동북아에 걸친 단재의 궤적을 연결해 나가는 '기념의 장소'들을 건립해 나가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도심권에서 2km이내인 옛 연초제조창 부지를 기념관 위치로 추천했다.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은 이날 '왜 이 시대에도 단재인가'라는 발제를 통해 단재 선생의 시대(구한말, 일제)를 향한 문제의식과 예언자적 지성, 언론인으로서의 소신과 타협하지 않는 절조, 독립운동을 주도한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자세, 식민사관을 타파한 민족 역사학자로서의 삶을 재조명했다.

토론에서는 변근원 충북일보 대표이사가 단재 선생의 묘역 정비와 인근 상당산성을 연결한 '찾아가는 코스' 개발을 제안했다.

변 대표는 "단재 선생의 역사관을 민족사적 입장에서 청소년과 국민들이 관심을 갖도록 재미있게 학술적으로 뒷받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틀에 박힌 접근보다는 단재 묘역이 정신도량의 장소로 조성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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