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유정복 장관이 구제역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바통을 이어받게 된 소감은.
△책임이 무겁다. 열심히 일 할 계획이다.
-서 내정자의 발탁 배경과 관련, 농림부 차관 경력에 고려대 졸업이라는 학맥, 지역안배라는 견해가 있는데.
△기술직(제8회 기술고등고시 합격)에서 행정직으로 바꾸지 않고 농림부에서 유일하게 차관을 지냈다.
그동안 농업분야에 힘을 쏟으며 충북농업연구원장을 무보수로 일했고,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산 농산물 애용운동에 앞장섰다.
농어민에 대한 애착을 갖고 농심을 헤아리며 지금까지 평생 살아온 게 (내정된)원인이라 생각한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고교 친구 사이로 알려졌는데.
이 지사와는 청주고 동기동창이다. 고교 시절 같은 반에서 공부한 적은 없지만 공직생활을 같이 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일일이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절친한 사이다.
(도청 공무원 일각에서는 서 내정자와 이 지사와의 관계가 남다를 정도로 가까워 업무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개각의 성격은 이명박 대통령 임기를 함께 할 인사들의 중용이라 보는 견해가 많다.
대과가 없다면 이 대통령 임기(2013년 2월)까지 장관을 지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막중한 책임을 완수하겠다.
서울/ 김홍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