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계남 "국민이 죽여놓고 무슨 국민장이냐"

2009.05.23 21:14:14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23일 봉화마을에 속속 모여든 친노 인사들은 국민장에 대한 거부감을 내비쳤다. 노 전 대통령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았던 일부 국민들에 대한 원망의 표시인 것이다.

영화배우인 명계남 씨는 “국민이 죽여놓고 무슨 국민장을 하느냐”며 “국민장을 하면 가만 안 놔두겠다”고 격분했다. 그는 이어 “탄핵했던 192명의 문상이나 화환을 절대 받아줄 수 없다”며 “(보수언론인) 조중동(조선·중앙·동아) 기자들이 들어오면 가만 안 둔다”고 다짐했다. 또 유시민 이두관 이기명 등 친노인사들이 속속 봉하마을에 집결해 서로 슬픔을 달랬다.

정치인 중 봉하마을에 가장 먼저 도착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정치 인생을 끝내고 고향에 와서 봉사하면서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검찰수사때문에 창살없는 감옥생활을 했다”며 “가족들이 하나하나 불려나가는 것에 대해서 고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소환 전후에 통화할때 ‘이 문제가 끝나면 그 때 만나서 편하게 얘기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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