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 사태 추이를 지켜 보면서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는 공식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의 투신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정확한 사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상황을 파악 중이니 조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전직 대통령이 사고사(死)한 초유의 사태인데다 소위 '박연차 게이트'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의 심리적 부담감이 가중된 상황이어서 더욱 신중한 입장이다.
일단 사망 원인 및 경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선(先) 사태파악 후(後) 입장표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시스(
http://ww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