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3군은 선거가 시작되기 전부터 각 당의 예비후보들간의 치열한 눈치작전과 물밑경쟁이 있어왔다.
선거일정이 발표되고 각 당에서 후보를 선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임해종 전 중부3군 당협위원장이 낙천을 하고 임호선 후보로 결정되자 잠시 술렁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단결된 힘을 과시하고 있다.
임해종 전 당협위원장은 무소속 출마까지 고민을 하면서 당의 결정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으나 마지막에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임호선 후보는 경선에서 낙천한 임해종 전 당협위원장의 지지를 받으면서 고향인 진천에서 미래통합당의 경대수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임호선 후보는 임해종 전 당협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발표 할때까지만 해도 지지층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였으나 출마포기 선언과 함께 임호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을 개시하자 임호선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됐다.
임 후보는 현재 진천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음성과 증평에서도 지지기반이 단단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래통합당 경대수 후보는 이필용 전 음성군수와의 공천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필용 전 군수는 그동안 선거운동을 위해 중부3군을 뛰어다니며 많은 유권자들과 소통을 다지면서 지지층 결집에 노력해왔으나 경선에서 패배후 경 후보의 선대본부장으로 역할을 하면서 음성지역에서는 임호선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음성군수를 지낸 이력을 가지고 선거에 뛰어들었던 이필용 전 군수는 음성지역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다져온 경험을 바탕으로 진천과 증평지역까지 인맥을 쌓아온 것이 경대수 후보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장정이(61) 후보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출마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을 정도로 홍보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중부3군의 유권자는 음성군이 8만2천245명, 진천군이 6만7천453명, 증평군이 3만1천147명 등 모두 18만845명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역대 선거 결과에서 보여주듯이 증평군이 이번 선거에서도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후보들이 증평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것이 지역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유권자 A씨는 "이번 선거는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이 선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총선취재팀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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