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상혁 보은군수가 12일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다.<10월22일 3면>
정 군수는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관련 의혹을 놓고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앞서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정 군수를 기부행위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정 군수의 기부행위 의혹과 선심성 예산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 군수는 선물용 농특산물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고, 지역의 한 민간단체에는 지원근거도 없이 예산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을 동원해 자신의 출판기념회 기획부터 인원동원까지 행사 전반을 추진한 부분과 지역 인사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이를 가지고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발송한 의혹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정 군수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혐의 일체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3월1일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보은군청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입건됐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