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상혁 보은군수 피의자 2차 소환

2014.09.15 17:40:50

속보= 정상혁 보은군수가 사흘 만에 경찰에 2차 소환조사를 받았다.<15일자 2면>

지난 12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뒤 경찰 첫 소환조사를 받은 정 군수는 당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15일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 군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오후 8시가 넘어서까지 충북경찰청 수사2계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첫 소환 때 저녁식사까지 거르면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졌지만, 정 군수의 요청에 따라 중간에 마무리해 이날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도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정 군수를 한 번 더 소환할 계획이다.

현재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군청 공무원은 모두 6명으로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이 중 4명가량은 혐의를 어느 정도 확인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사항이라 확인해 줄 부분은 없다. 조사가 미진하면 추가 소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지난 3월1일 보은 국민체육센터에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보은군청 공무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출판기념회 과정에서 지역 인사 등 유권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이를 가지고 초청장을 발송했고, 지역 주민에게 선물을 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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