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국비 115억원 확보 올인"

"도, 당위성·필요성 충분한 설명 해줘야"
"타 시·도 비교해 뒤쳐지는 일 없도록 할 것"

2013.09.25 19:55:51

"충북 예산이 내 두 어깨에 달려있다. 발 벗고 나서겠다"

충북 유일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인 송광호(새누리당, 제천·단양)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갖고 예결위원으로서의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중점을 두고 예산을 확보할 사업이 무엇이냐"고 묻자 "충북도에서 12가지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했는데 이를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나설 것"이라며 "특히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등의 예산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개량과 제천에서 평창으로 가는 도로 건설, 충북대 시설확충 사업 등 도의 요구액대로 예산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예산심의에서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이 전액 미반영된 것과 관련해선, "정부가 앞서 통합을 이룬 창원시에 지원한 예산목록과 규모를 살펴보고 있다"며 "행정정보시스템 통합에 필요한 국비 115억원(총 255억원)을 받아낼 수 있도록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 등이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과 관련해 정보와 상황 설명 등을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송 의원은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예산 확보에 관심이 많은데 아직까지 도 등에서 예산을 받아야만 하는 당위성 및 필요성을 설명해 준 적이 없어 아쉽다"며 "예산확보는 논리싸움이다. 곧 정부 예산안이 국회로 넘어온다. 사전정지 작업을 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도 등에서 충분한 설명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농촌과 서민의 예산 확보에도 또하나의 방점을 찍었다. "농·어촌 면세유와 영업용 택시의 유류세 면제 등 힘겹게 사는 서민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면세제도를 실시해 왔는데 이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농·어촌과 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산을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가 복지예산 재원마련 때문에 모든 예산을 삭감하려 한다"며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지난 18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을 지낸 경험을 십분발휘, 최소한 타 시·도와 비교해 뒤처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의원은 "내년 6·4 도지사 선거, 전망"을 묻는 질문엔 "이기용 교육감, 서규용 전 농림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국민경선 또는 당원경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며 "선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변수가 많다.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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