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교사 - 대성고 조영수 교사

교사, 성악, 가요를 부르는 1인3역

2010.06.20 18:31:41

교사로서 성악과 가요를 부르는 가수까지 활동하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가요교실까지 운영하는 교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낮에는 교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야간에는 매주 2차례씩 대성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요교실을 열고 있는 조영수(45.대성고) 교사.

조영수

대성고 교사

조 교사는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가요교실을 대성고에서 운영하고 있다.

낮에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야간에는 매주 2차례씩 주민 60여명을 대상으로 '가요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40~50대를 대상으로 하는 가요교실은 조교사가 가수로서 데뷔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교사의 신분으로 트로트 가수로서의 활동까지 겸하고 있는 그는 현재 3개의 음반을 낼 정도로 가요에 열정이다.

고교1학년때 그의 꿈은 트로트 가수로서 꿈을 키운그는 교사가 된 이후 지난 2002년 음반을 내고 가수로 데뷔해 교사와 성악, 가수로서 1인 3역을 해내고 있다.

충북오페라단과 교사합창단 등 음악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가 낸 음반은 1집으로 '인생길' 2집은 '내사랑진아', 3집은 '쾌걸춘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실력과 경험을 골고루 갖춘 교사, 가요교실 선생님으로서는 전국최고의 '가요 선생님'으로의 명성을, 성악가로서는 '최고'라는 주요명칭을 받고 있다.

성악과 가요를 한 사람이 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조 교사의 노래를 듣는 사람이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인물'이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장소에 따라 목소리가 변하는 '천의 음'을 가진 조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도 보배로운 교사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흥을 불러오게 한다. 조용하면서도 웅장하고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목소리는 교사로서의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악가로서의 자질을 내포하고 있다.

조교사는 "교사로서 성악과 가요를 함께 한다는 것이 어려울줄 몰랐다"며 "학생과 지역주민이 원하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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