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생님을 찾아서 - 칠성중 민현숙 교사

미술치료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 해소 및 공존

2010.01.10 19:26:56


"초.중학교 교실에는 최근 문화적 배경이 다른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소수자로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들과 부모로부터 소외당하는 학생들을 위해 미술치료를 통해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미술치료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과 학교생활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민현숙(41.칠성중·사진) 교사.

민 교사는 "현재 많은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술치료를 통해 이들 학생들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도내에는 1천명이 넘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과 부모들로부터 소외당한 학생들이 많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술치료를 시작했다고 하는 민교사는 방학기간 동안에도 학교를 찾아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미술은 학생개인의 의사소통을 넘어 다른 그룹으로 또는 다른 세대로 감성적인 의미와 사고를 전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면 가정환경이나 자라온 배경, 꿈 등 모든 것이 나타난다"며 미술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그는 또 "그림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점을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이를 해결해주고 함께 생활하는 학교를 만들어주고 있다"며 "학생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들만의 고민을 표출하거나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성중학교는 민 교사에게는 또 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부친과 민 교사의 모교이기도 한 칠성중학교는 부친도 이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한데 이어 2대째 모교에서 교사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민교사가 미술과 관련해 개발한 교재와 학습방법은 현재 전국의 각 학교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교과교육혁신과 교실의 수업질 향상, 미술교사 연구발표 등 각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학생을 지도하는 일이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그가 학생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발견한 문제점은 담임교사들에게 전달해 활용토록 하고 있어 동료교사들도 민 교사의 미술치료방법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 교사는 "학생들이 미술을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하면서 공동생활의 의미를 익히고 자신들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미술이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교수 학습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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