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에게는 무엇보다 관심과 사랑이 중요합니다. 또 개인에게 맞는 개별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장애학생들을 위해 치료교사와 함께 특수 중등교사 자격증까지 취득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임혜경(37.청주혜원학교)교사.
임 교사는 장애학생을 위해 치료교사로서 처음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후 지금까지 자신의 삶에 대해 단 한번도 후회를 한 적이 없다.
임 교사는 "모두가 내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항상 즐겁고 고마운 마음으로 학생을 대하면 모두가 사랑스럽게 보입니다"라며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장애학생을 돌보고 살펴보라는 사명을 받은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그가 특수학교 교사로 가게 된 것은 다니던 교회에서 장애학생을 접하면서 부터로 집안의 동생이 교통사고로 자체장애인이 된 모습을 본 후 확고하게 특수교사를 결정하게 됐다.
그는 "학생들이 졸업후 직장을 잡아 첫 월급 탔다며 전화를 하거나 학교로 찾아왔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이럴때 교사로서의 새로움 마음가짐을 다지고 있다"고 말한다.
개별화 교육에 대한 임 교사의 열정은 대단하다.
임교사가 주장하는 장애학생을 위한 개별화 교육은 학생개인의 능력과 특성에 알맞은 교육을 통해 학생의 소질을 개발하고 욕구를 실현시켜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현재 임 교사가 지도하고 있는 개별화 교육은 유치원과 초등학교과정, 중고등학교과정 등 보통교육이 실시하고 있는 전과정이다. 특히 학생이 입학을 하면 졸업때까지 지도교사가 전문적인 지도를 실시해 개인에 맞는 가장 좋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부모들의 교육적 욕구와 학생의 개인생활 등을 조사해 가장 적합한 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컴퓨터를 잘 다루는 학생이 있었는데 학교와 주위의 여건상 더 좋은 교육을 실시하지 못한 것이다.
임 교사는 "학생의 특기를 발견하고도 주어진 여건상 이를 더 뒷받침 해주지 못한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는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더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더많은 것을 지도하기 위해서는 부단없는 자기개발과 노력이 필요합니다"라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