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십 일 년 만에 해와 달이 만나는 우주의 대향연 개기일식을 이태 전에 본 적이 있다. 달나라로 사람이 직접 가는 문명시대라지만 과학이 최첨단을 달려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분야가 있음을 나는 인정 할 수밖에 없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시선을 모은 우주의 대향연 개기일식을 보면서 갑자기 중국영화가 생각났었다. 애매모호한 대륙의 신비와 무소불능(誣訴不能)한 신처럼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들의 무술이 연기에 불과한줄 알면서 매료되는 것은 왜일까. 영화를 보는 동안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들을 주인공들이 통쾌하게 대신해주어서가 아닐까. 해와 달이 펼치는 거대한 우주 쇼에 사람들이 이처럼 지대한 관심을 갖는 이유도, 그곳은 인간이 도달할 수 없고 범접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 아닌가싶다. 광활한 천체의 별들과 태양과 달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충돌하지 않고 정확하게 운행하는 건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다. 태양이 조금만 지구에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어도 지구 생존이 불가능 할 것인데 일정하게 최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전 공전 하는 것을 어찌 몇 마디 과학으로 설명 할 수 있단 말인가. 개기일식을 과학적으로 계산 하여 설명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그곳은 도달 할 수
△충북지역 교단 부흥회 잇따라5월을 맞아 충북지역 교단들이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재충전을 위한 부흥회를 잇따라 전개한다.예장통합 충북노회는 23일부터 4일 동안 청주 중부명성교회에서 연합 부흥성회를 열고 신앙성숙과 지역복음화를 위해 기도한다.앞서 지난 22일에는 그리스도교 충북지방회가 청주교회에서 선교대회를 갖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섬김과 전도사역등 선교의 비전을 나눴다.오는 29일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충북지방회가 충주교회에서 '가정예배 훈련학교 연합성회'를 열고 건강한 가정과 신앙활동을 다짐할 계획이다.△존 웨슬리 회심 273주년 기념행사존 웨슬리 회심 273주년을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기감 충북연회 제천 동지방은 오는 30일부터 3일 동안 제천제일교회에서 '웨슬리 회심집회'를 열고 존 웨슬리 목사의 선교열정을 되새긴다.기감 충북연회 청장년선교회도 지난 22일 인천 벧엘교회에서 열리는 전국 웨슬리 선교대회에 참석해 참된 믿음과 영성, 섬김의 삶을 다짐했다.기감 충북연회 제천 서지방도 지난 15일 '웨슬리회심 기념성회'에 이어 각 교회별로 특별새벽기도와 금식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성결한 삶을…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9일 '장애우와 함께하는 봄나들이'를 떠난다.도내 정신지체 장애인 시설인 성보나의 집 원생 50명과 함께 하는 봄나들이에는 청주시 운전기사 불자 연합회(이하 청주운불련)와 용화봉사단 60명이 참여해 모두 110명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자비희사정신을 실천할 예정이다.나들이 장소는 공군사관학교로 이들은 공군사관학교 비행기 전시장과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점심식사를 마친 뒤 체육대회와 장기자랑으로 심신을 단련할 계획이다.청주 용화사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해 이웃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장애우들과 함께 봄나들이 행사를 마련해 희망을 나누고 있다./ 김수미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행사가 열리기도 하고 다시금 가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며칠 전 어린이날을 앞두고 한국방정환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염유식 교수 연구팀 23개 OECD 국가들 중에서 한국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가 66점으로 가장 낮았다고 발표하였다. 얼마 전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더불어 사는 공존지수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결과와 더불어 또 한 번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발표된 주관적 행복지수는 스스로 느끼는 건강 정도, 학교생활 만족도, 삶의 만족도, 소속감, 주변 상황 적응도, 외로움 등 6가지를 평가했으며, OECD 평균을 100점으로 했다고 한다. 이 발표에서 불행의 가장 큰 원인으로 '입시 스트레스'를 꼽았다.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스스로를 외롭고 건강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것.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경쟁적인 삶에서 가족과의 연결고리도 탄탄하지 않아 외로움을 느낀다"며 "공부 때문에 잠도 부족해 늘 피곤한 상태도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고학년일수록 '가족'이라는 답변이 낮아졌다. 초교 4년생 54.4%가 '가족'을 꼽은 반면, 고
청주좋은교회(담임목사 김종훈)가 초대 담임목사인 고 한영제 목사의 소천 1주기를 맞아 15일 교회 일원에서 다양한 추모행사를 벌인다.1985년 7월 고 한영제 목사에 의해 청주 봉명동에 건립된 청주좋은교회는 신도들이 늘어남에 따라 2002년 2월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4천300여㎡(1천300평)의 부지에 본당, 야외예배당, 도서관, 청년관, 교회학교 및 전망탑 등을 갖춘 전원교회로 확장해 매일 전국 각지의 탐방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영제 목사는 1955년 충남 공주출신으로 감리교신학대학을 졸업했으며 1985년 좋은교회를 개척한 이래 담임목사로 시무하며 교회 창립 25년 만에 청주청원 지역내 가장 큰 감리교회로 성장시켰다. 상식과 균형감각 있는 실천적인 기독교인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 한 목사는 '가장 급하고 중요한 일', '주의 발자취를 따라', '예수의 죽으심과 사심'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2010년 5월 55세의 나이에 말기암으로 소천했다. 청주좋은교회는 고 한영제 목사의 소천 1주기인 15일 주일대예배를 전 교인 추모예배로 드린다. 오후 7시30분에는 본당에서 전 청주시향 타악기수석 우동일씨가 지휘하는 좋은오케스트라 공연을 비롯해 테너 강진모,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인 10일 흐린 날씨 속에 충북도내 각 사찰들이 봉축 법요식과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불교행사를 펼쳤다.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1천500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가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기용 충북도교육감 등이 참석한 이날 법요식은 예미향국악단의 반주에 맞춰 삼귀의례, 반야심경 낭독, 노현 주지의 봉축사, 함주 큰스님의 봉축법어 등이 이어졌다.노현 주지는 봉축사에서 "물질 만능으로 무너진 인간성과 분열·갈등·전쟁·병고 등으로 고통 받는 인류에 밝은 광명을 위해 각자의 마음속에 부처님의 성품을 밝히자"고 말했다.단양군 영춘면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서도 도용 종정과 주정산 총무원장, 김동성 단양군수 등 5천여 명의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주정산 총무원장은 봉축사를 통해 "모든 구속과 종속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그 해방이 미세한 모든 생명까지도 한 치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 바로 부처님께서 중생에게 보이신 깨달음"이라면서 "인류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번민할 때 이 희망의 전언은 우리가슴에 따사롭고 향기로운 전당의 향으로 다가온다"고 설파했다.청주 사직동 대한불
옥천에서는 불교와 천주교 성직자들이 7년째 서로의 기념일을 축하해주며 종교간의 벽을 허물어 눈길을 끌고 있다.한국불교 태고종 사찰인 대성사(옥천군 옥천읍)에는 10일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천주교 옥천성당 신순근 주임신부와 청주교구 이길두 신부가 축하 방문했다.이들은 사찰 주지 혜철 스님이 봉행하는 법요식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고 '아기예수와 부처의 탄생과 의미' 등을 강연해 종교 간의 벽을 허물었다. 이들의 우정교류는 7년 전 옥천성당 성탄절 미사에 혜철 스님이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그리고 이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신부들이 사찰을 답방하면서 자연스레 종교화합의 물꼬를 트게 됐다.2009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원불교와 기독교 성직자까지 가세해 19명의 종교인이 청주에 모여 '충북종교인사랑방'을 결성한 뒤 매달 모임을 갖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날 모임 회원인 청주 관음사와 청원 석문사 등 회원 스님들도 사찰을 방문해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다.혜철 스님은 "종교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격의없이 교류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국민화합으로 승화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동양 최대의 지장보살상과 신라 원효대사의 창건으로 유명한 음성군 소이면 비산리 소재 미타사(주지 희원스님)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행사가 열렸다.미타사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10일 지장대불전 광장에서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최해 나보다는 남을 더 사랑하는 자비의 광명을 베푸는 부처님의 높은 뜻을 기렸다.이날 1부 행사로 아기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관불의식, 육법공양, 법회가 열렸고 2부행사로 어린이 사생대회 및 백일장 행사를 비롯해 연등만들기, 보물찾기, 불교에 관련된 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불교열전 ox퀴즈 등을 통해 불교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을 가졌다.미타사 봉축행사는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는 불교적 의식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여가선용의 장이 되고 있으며, 자비의 실천을 되새기는 어린이의 인성교육의 장이자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한편, 미타사는 1천300여년전 신라 진덕여왕 8년에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된 후 몇차례 중건됐고 조선 영조 18년에 화재로 폐허가 됐으나 1964년 극락전과 선원, 대광명사리탑 등 8칸의 당우를 건립하여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음성 / 남기중기자…
천주교 괴산교회(성당)이 올해로 8년째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종교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10일 괴산군 괴산읍 시가지엔 괴산성당이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자비의 부처님 탄신을 축하드립니다'란 문구를 적은 플래카드를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괴산성당은 2004년부터 해마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괴산읍 시가지에 내걸고 있다.사찰들도 해마다 성탄절이면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어 불교와 천주교 간 종교의 벽을 허물어 지역주민들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윤성태(48·괴산군 괴산읍 동부리)씨는 "천주교와 불교가 서로를 인정하고 국민 화합에 기여하는 것이 아름답다"고 말했다.괴산성당은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 카톨릭 교회로 1958년 12월 증평 본당으로부터 분리·설립됐다.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대법회가 충북도내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먼저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용화사(주지 각연스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온 세상에 전파하는 봉축법요식을 10일 오전 9시 사찰 내 특설무대에서 갖는다.행사는 1부 법요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 3부 신도장기경연대회, 4부 타종 및 예불·점등식 등으로 진행되고 마지막 5부 행사에서는 탑돌이와 제등행렬로 시민들의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같은날 대한불교조계종 청주 관음사(주지 현진스님)도 오전 10시 사찰내 법당에서 봉죽 일주일 기도를 올리고 중매사찰인 한국불교태고종 옥천 대성사도 오전 10시부터 부처님 오신날 봉축 대법회를 봉행한다.이날 대성사는 천주교 옥천성당 신순근 주임신부와 청주교구 교정전담 이길두 신부와 불자 천주교 신도들을 초청해 부처님오신날 기념 종교화합 법문을 낭독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10일에는 도내 모든 사찰이 일제히 봉축행사를 열어 부처님 탄생의 의미와 가르침을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6일에는 청주청원불교연합회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를 봉행했고, 같은날 영동군 사암연합회도 영동군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군일원
옥천서 불교와 천주교 성직자들이 7년째 석탄과 성탄을 서로 축하해주면서 종교간의 벽을 허물어 눈길을 끈다.태고종 사찰인 대성사(옥천군 옥천읍)는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10일 마련하는 봉축법회에 천주교 옥천성당 신순근 주임신부와청주교구 이길두 신부가 축하방문키로 했다. 2명의 신부는 이 사찰 주지인 혜철 스님이 봉행하는 법요식에 참석한 뒤 불자 앞에서 '아기예수와 부처의 탄생과 의미' 등을 강연할 예정이다. 이들의 우정교류는 7년 전 옥천성당 성탄절 미사에 혜철 스님이 참석하면서 계기가 됐다.이듬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신부들이 사찰을 답방하면서 자연스레 종교화합의 물꼬를 텄다.2009년에는 뜻을 같이하는 원불교와 기독교 성직자까지 가세해 19명의 종교인이 청주에 모여 '충북종교인사랑방'을 결성한 뒤 매달 모임을갖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이 모임 회원인 또다른 신부와 목사들도 10일 아기부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청주 관음사와 청원 석문사 등 회원 스님들의 사찰을 찾는다.혜철 스님은 "종교갈등을 해소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격의없이 교류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이 국민화합으로 승화되기 바란다"고 말했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전국에서 릴레이로 실시하고 있는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행사를 지난 4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했다.하나님의 교회 측은 이번 릴레이 헌혈에 대해 새 언약 유월절을 통해 인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혈액부족으로 위급한 처지에 있는 생명을 살리고 심각한 생명경시 풍조에 경각심과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전개했다.이번 릴레이 헌혈은 지난 4월 11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대구(14일), 서울강북동부지역(21일), 전주(25일), 광주(27일), 부산(28일)으로 이어졌다.5월 들어서도 앞서 2일 대전과 경기 수원에서 헌혈을 실시했고 지역마다 600~900여 명의 하나님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동참해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었으며, 캠페인을 펼쳐 이웃과 시민들의 동참도 이끌었다. 특히 하나님의 교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국 요소마다 자리한 지역 교회들을 임시 헌혈장소로 제공해 좋은 사회공헌활동으로 호평받고 있다.청주지역 헌혈은 북문로에 위치한 청주북문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이뤄졌는데 헌혈에는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 하나님의 교회 청주지역 성도가 줄을 이었다.또한 소문을 듣
충주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광사 정관스님)는 불기 2555년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지난 5일 충주 실내체육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불교연합합창단(단장 법신스님)의 식전행사와 타종을 시작으로 개회가 선언되면서 행사의식인 찬불가와 육법공양, 봉축사, 발언문, 축가 등과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관불의식 등이 모두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진행순서에 따라 1부 의식이 끝나고 2부 연예인 초청행사로 인기 개그맨 김학도 씨의 사회로 특별출연한 국악인 이호연 씨의 배띄워라 한오백년과 민요메들리 공연이 펼쳐진다. 또 대한불교 진조계종 문화예술공연단의 홍살풀이를 시작으로 경찰가수로 유명한 현동현과 민성아, 주채연, 주연 등의 공연 그리고 예술단장인 묘희 씨가 찬불가를 장식한다. 3부 행사에서는 국악인 김영님 씨가 회심곡, 탑돌이를 시작으로 경기민요, 정선아리랑, 뱃노래, 자진뱃노래, 어화너, 가야지 등 50여분 동안 공연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충주시민들의 불교정신함양과 효를 바탕으로 행사를 주최하면서 모든 재가불자와 시민에게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김성훈 기자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청원 영국사 주지)는 불기 2555년 '부처 님 오신 날'을 맞이해 6일 오후 6시30분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읍 일원에서 봉축 대법회를 봉행한다. 군사암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봉축대법회는 육법공양, 개회, 삼귀의, 찬불가, 점촉, 헌화, 축사 등에 이어 영동읍내를 도는 연등행렬로 끝을 맺는다. 군사암연합회는 천안함 폭침 1주기 및 구제역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2년마다 개최하던 불자 노래자랑 대신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백팔대참회문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아울러 군사암연합회는 일배에 100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내 안에는 문구점 앞에 놓인 두더지상자 게임기를 닮은 원초본능 마음과 그 마음을 다스리는 또 다른 마음이 살고 있다. 상황과 현실을 판단하고 타협하고 공존하면서 둘이 잘 지내다가도 가끔은 충돌하는 경우가 있다. 해야만 할 일을 만났을 때 안하겠다고 하나가 고집을 부리면 다른 마음이 방망이를 들고 두들겨서 복종시킨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두고두고 꺼내보는 두더지방망이 이야기가 있다. 결혼 후 십 년 만에 알뜰살뜰 절약하여 아파트에 입주했다.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 남편은 집을 담보로 대출받아 생활고를 겪는 시동생에게 주자고 했다. 그런데 액수가 지나치게 힘에 부치는 거금이었고 연이어 대출을 받아야 해서 동의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게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우세했었다. 과도한 융자금을 안고 집 장만 한 것도 버거운데 다시 대출을 받으면 십 년을 목표로 한, 빚 청산 계획이 이십 년으로 늘어날 상황이었다. 하기 싫어 절대 못해, 하루에도 수차례 갈등했었다. 안 해 하는 마음은 방망이로 두들겨 패도 끝없이 올라오는 두더지 머리들 같았다. 결국 못해 하는 마음의 소리를 꺾어 복종시키는 쓰라림을 감내하였다. 만해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 달
영동군불교사암연합회(회장 청원스님, 영국사 주지)는 불기 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회를 오는 6일 오후 6시시30분부터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영동읍내 일원에서 봉행한다.사암연합회에 따르면 영동천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봉축대법회는 육법공양, 개회, 삼귀의, 찬불가, 점촉, 헌화,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2부행사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하여 영동시가지를 불자와 영동군민들이 함께 연등행렬을 갖는다. 특히 올해 봉축표어인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의 의미를 되새기고 천안함 1주기, 구제역사태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2년마다 개최하던 불자 노래자랑 대신 오후 5시30분부터 백팔대참회문 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배에 100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해 당일 불우이웃이게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영동군사암연합회는 이번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의 손길이 모든 시민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되어 밝고 인정이 넘치는 건강하고 안정된 영동군을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영동
청주YMCA 35대 신임 이사장에 안덕호 청주우암교회 장로가 취임했다.안 신임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청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취임식과 감사예배를 드렸다.안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평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선교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청주YMCA 35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안 신임 이사장은 청주우암교회 장로로 청주대안교육센터 협의회 회장과 충북프뢰벨 대표를 맡고 있다./ 김수미기자
봄을 맞아 충북지역 목회자들이 잇따라 친교 프로그램을 갖고 화합과 우의를 다진다.예수교대한성결교회 충북지방회는 오는 12일 청원군 문의면 체육공원에서 '목회자 부부 체육대회'를 열어 족구와 배구, 제기차기 등 다양한 경기로 화합을 다진다.21세기 목회연구원도 교파를 초월한 충청지역 목회자들과 함께 오는 16일 진천중앙수련원에서 '목회자 족구대회'를 열어 체력을 증진과 친목을 다질 계획이다.또 증평과 음성, 진천, 괴산군 등 도내 중부 4개군 기독교연합회는 오는 12일 '연합 체육대회'를 열고 기하성 청주지방회도 다음달 야유회를 통해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20년 동안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지역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한국대학생선교회, 청주CCC 활동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청주CCC는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중앙공원에서 지역내 노인 700여명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며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사랑의 무료급식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각 기관단체장과 교회, 기업체 등의 격려 속에 관심과 후원을 당부했다.청주CCC는 송주형 대표는 "지금까지 무료급식에 동참해 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청년들과 함께 노인을 섬기며 건강한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청주 서남교회가 새성전 신축공사에 들어갔다.청주 서남교회는 최근 '솔로몬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갖고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3천300여㎡ 규모로 새성전 공사에 들어갔다.청주 서남교회 새성전은 1천300석의 대예배당을 비롯해 다목적 스포츠센터와 카페 등 문화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완공 뒤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청주 서남교회 김원영 목사는 "성도들의 땀과 기도가 깃든 성전이라며 영혼 구원과 이웃을 섬기는 거룩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수미기자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행사가 청주 무심천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불교계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0일까지를 봉축기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불자가 함께하는 불교문화행사를 벌인다.'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이라는 봉축표어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21일 청주 분수대공원에서 열린 봉축탑 점등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 봉축대법회까지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된다.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6일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 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대법회를 개최한다. 본 행사에 앞서 식전문화행사로 충북파라미타청소년협회가 주관하는 '봉축 캐릭터 풍선·합장주 나눠주기'와 '목판 인쇄시연'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심천 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같은 시간 행사장에서는 대한불교청년회충북지구가 주관하는 '시민과 함께 연꽃등 나눠주기'와 충북불교대학이 주관하는 '가훈 및 선시 써주기' 행사, 오후 4시에는 충북포교사단이 마련한 '불서나눠주기', '전통차 시연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본 행사인 봉축법요식은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종교를 초월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26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이라는 제목의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도용 스님은 "하루 종일 남의 돈만 세고 있으니 자신에게 돌아올 몫 반 푼도 없네, 자신에게 갖춰있는 보물을 찾아 거지노릇 그만하고 주인으로 살아보라"는 게송(偈頌)으로 수행을 통해 자신 속에 숨겨진 불성(佛性)을 바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님은 또 "온 생명은 축복 받은 존재이니 모두에게 평화를, 모두에게 행복을"이라고 기원하며 "등불을 밝혀 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 부처님을 맞이하자"고 했다.이날 또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 스님은 별도로 발표한 봉축사를 통해 "모든 구속과 종속으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그 해방이 미세한 모든 생명까지도 한 치의 다름이 없다는 사실이 바로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에게 보이신 위 없는 깨달음이자 지극히 올바르고 평등한 가르침이었다"며 "인류가 대립하고 갈등하며 번민할 때 이 희망의 전언은 우리의 여민 가슴에 따사롭고 향기로운 전당의 향으로 다가온다"고 했다.다음은 천태종 종정 봉축법어 전문(全文).우리 곁에 오신 좋은 임終日數他寶하나 自無半錢分이라.照顧自家寶하니 只是主人翁이라.단양 / 이형수기자
한 방울의 독이 우유를 먹을 수 없게 만들듯이, 아무리 작은 거짓이라 하더라도 악행은 사람을 못 쓰게 만든다. 이는 착한 일 백번보다 나쁜 짓 한 번 안하는 게 훨씬 훌륭하다는 가르침과 통한다. 그래서 불교 수행의 첫 단계가 제악막작諸惡莫作이다. 나쁜 짓 하지 않는 것이 우선이며, 착한 일은 그 다음이다. 나쁜 행위는 자신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천국과 극락은 기부행위를 많이 하는 세계가 아니라 악심을 가진 이가 없는 세상이다. 만약 선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악심을 지닌 채 행한다면 그 행위가 면죄부는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착한 일 백번보다 나쁜 짓 한번 안하는 게 더 효과적인 수행이다.골프 운동에도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다."골프에서 승리는, 제일 멀리 친 사람이나, 가장 멋진 샷을 날린 사람이 아니라 나쁜 샷을 적게 한 사람이 차지한다."이 말을 신앙적으로 바꾸어 보면, 인생에서의 승리는 선행을 많이 한 사람이 아니라 악행을 적게 한 사람이 차지한다는 것 아니겠는가. 애써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악행을 멀리하는 것, 이게 선행과 통해 있기 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충북지역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경로잔치를 열어 섬김활동에 나선다.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는 다음달 1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경로잔치를 열고 점심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청주 한사랑교회도 다음달 6일 경로잔치를 열어 식사와 다양한 공연으로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제천 남부교회도 다음달 6일 지역 기업체와 함께 경로행사를 열고 사랑의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충북연회 사단법인 희망봉사단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문화여행을 실시한다.기감 충북연회 사단법인 희망봉사단은 다음달 10일 충북지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80여명과 함께 경기도 용인으로 문화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기감 충북연회 사단법인 희망봉사단은 지역의 각 기업체에 문화여행의 의미를 알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참여를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우리나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체 16.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2 학생들의 수학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표본집단 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이 평가는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업 성취 수준 현황과 변화 추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중3과 고2 전체 학생의 약 3%를 표본으로 매년 실시한다. 지난해 9월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충북을 포함한 전국 중3·고2 전체 80만2천712명 중 3.1%인 2만4천706명(476교)의 중·고교생이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국가 교육과정 상의 성취기준(배우는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에 따라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 학업 성취 수준을 4수준(우수 학력), 3수준(보통 학력), 2수준(기초 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 등 4단계로 진단한다. 전년도와 비교해 중3의 기초미달 비율은 국어(9.1%), 수학(13.0%), 영어(6.0%)에서 모두 하락했다. 국어는 2.2%p,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과 오창, 진천, 음성,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축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이들 지역을 직접 잇는 도로망을 구축해 바이오, 방사광가속기, 배터리, 수소연료 등 도내 핵심 산업을 연계 발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최적의 노선을 찾아 경제성 분석과 논리 개발 등을 통해 이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 개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학술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기술 용역을 각각 맡아 진행한다.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며 내년 6월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가 이 도로 건설에 나선 것은 충북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서다. 이 때문에 물적·인적 교류와 전략 산업의 연계 육성 등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교통 정체 해소와 간선 기능 확보가 필요한 것도 이유다. 서북부 지역은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와 광역 이동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일반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이 들어섰다. K-바이오 스퀘어와 국가산업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