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연일 과거사·평화·연대·21세기 가치 등을 키워드로 하는 메시지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안 지사는 유럽 순방 중 통상적인 교류협력을 수행하면서 방문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정치와 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해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 일본 등 제대로 된 과거사 반성이 없는 세력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시키는 데 일조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평화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26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간) 폴란드 비엘코폴스카 주의회 특별 연설을 통해 "폴란드와 대한민국은 20세기 주권을 빼앗긴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며 "평화를 위한 연대를 공고히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미래를 향한 화합과 국제적 연대는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가 주도할 수 있다"고 못박고 "정치와 민주주의 지도자들도 국가를 뛰어넘는 연대를 통해서 전 세계 민주주의 질서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을 겨냥해 안 지사는 "(한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을 당했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다. 오늘까지도 이 침략의 역사에 대해 진심으로 또 행동으로 그리고 실천으로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이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뉴시스
충남도청이 오는 12월 18~28일 내포신도시로 이사간다. 신청사에서의 공식 업무는 내년 1월 2일 시작된다.권희태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도청 이전 개시 100일전인 2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청이전 계획을 발표했다.업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는 실·국별로 진행된다. 실·국 이사에 앞선 오는 11월 16∼18일에는 정보통신 및 재난종합상황실 장비 등 특수시설·장비 가 이설된다.도는 지난해 5월과 지난 4월 2차례에 걸쳐 이사 대상 물품 및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다음 달 중순 이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사 대상 물품은 일반문서, 도서, 도면, 컴퓨터, 팩스, 일부 집기 등 4천472㎥(5t 트럭 254대) 분량이다.도는 도청의 80년 대전역사 마감과 내포신도시에서의 새 출발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이사를 전후로 대대적 기념사업을 펴기로 했다..특히 오는 10월 19일 저녁 도청 앞에서 열리는 '대전시민과 석별의 밤' 행사는 대전청사 80년을 뒤돌아 보고 내포신도시 시대의 비전을 전달하는 뜻을 담아 식전행사, 본행사, 석별행사로 나눠 진행된다.또 도청 이전 이후인 내년 초에는 '희망·환영'이란 주제로 개청식, 내포신도시 상징 종합기준점 및 타임캡슐 설치, 발전전략 심포지엄, 이전 축하음악회, 도민 합창제 등 12개 사업이 펼쳐진다. 이날 현재 97%의 공정률을 보이는 도청 신도청사는 다음 달 종합 시운전과 12월 14일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충남/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남도가 20일부터 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net)에서 'e-아파트사랑방' 서비스를 운영한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공동주택관리요령,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 공동주택현황 및 도내 아파트 홈페이지 소개 △아파트 관련 질의,응답 △공동주택 관련 공지사항 △관련 사이트 연결 등 이다. 도 관계자는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되는 각종 유용한 정보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을 크게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9월 '생명 사랑 자살 예방의 달'을 맞아 오는 25~26일 당진 문예의전당에서 "희망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2012 생명사랑 문화제를 연다. 제2회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외에 △무료 연극공연 △희망콘서트 △촛불행진 △도전골든벨(생명사랑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일부 도민의 자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생명사랑 분위기 확산을 통해 자살 예방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충남도의 상생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워크숍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다.워크숍에는 충남도과 시군 공무원,관련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강병수 교수와 국토연구원 장철순 박사는 '충남도와 세종시 사이의 상생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특강한다. 전영노 충남테크노파크 수석연구원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 연계사업'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에 정책 제언을 하고,공주시 관계자는 '세종시 출범에 따른 공동화 방지대책'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한다.
충남도는 "올해 대한민국 공예대전에서 최차열(60·서산시 수석동)씨의 작품 '전통문양 경상(사진)' 등 도내에서 출품한 20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기타' 분야에 출품한 최씨는 중소기업청장상 수상자로 선정됐고,금속 분야 이화희(52·세종시)씨의 작품 '황죽의 꿈'은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는다.또 김한울(23·부여군 규암면)씨의 금속 분야 작품 '그대와 함께' 등 4개 작품은 장려상을 차지했고, 역시 금속 분야에 출품한 노영란(33·공주시 우성면) 씨의 '백제의 빛' 등 9개 작품은 특선에, 오정인(16·서천군 장항읍)씨의 도자 분야 작품 '동백꽃 피다' 등 5개 작품은 입선작에 이름을 올렸다.이번 대전에서는 특히 도가 우수상 수상 기관으로 뽑혀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받는다.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리고,수상작들은 20∼23일 같은 장소에서 전시된다.
충남도는 도청이전에 따른 이주기관 종사자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하는 '충청남도 도세감면 조례' 일부 개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조례 개정을 위한 주요내용은 첫째, 감면 대상 범위를 도청이전에 따른 행정기관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19조 4항에 따라 입주하는 기관 등과 함께 이주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둘째, 감면지역은 도청이전 예정지구로 고시된 '내포신도시'로 하고 셋째, 취득세 경감률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적용했던 기준과 동일하게 전용면적 85㎡이하는 면제, 85㎡초과~102㎡이하는 75%, 102㎡초과~135㎡이하는 62.5% 경감이다. 넷째, 감면기간을 2014년으로 하되 그 이후에는 내포신도시의 활성화 여부에 따라 판단 등이다. 이번 취득세 감면은 2012년말 내포신도시로의 도청 이전에 따라 신도시의 초기 안정 및 활성화를 위해 이전기관 종사자의 조기 이주 및 정착지원 필요성 제기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지방세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지방세연구원의 타당성 분석·평가 결과와 세종시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현재 검토되고 있는 '도세감면 조례 개정(안)'은 향후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 충남도 도의회에 안건부의 및 심의를 거쳐 금년 11월에 최종 확정되며, 12월부터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21개 기관·단체 종사자가 내포신도시내에 1주택을 취득하는 경우(공동주택 특별공급자 충남도청 539명, 타 기관·단체 154명) 전용면적에 따라 취득세 경감 혜택이 주어진다.도 관계자는 "도 재정 감소액이 63억원(세수감소 32억원, 교부세 감소 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나 본인 의도와는 다르게 이전해야 하는 이주기관 종사자들의 부담을 감소시키고 재정 감소액 이상으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 도세 감면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남도가 119 장난 전화자 블랙리스트를 만든다. 상습적으로 장난이나 허위 신고를 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5일 충남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7월말까지 신고·접수된 119긴급전화는 총 48만3천여건이다. 이 가운데 화재나 인명구조,구급 등 실제 '위급 상황'은 9만9천여건(20.7%)에 불과했다. 나머지 38만4천여건(79.3%)은 억지성 민원 요구나 단순 안내,잘못 걸려온 전화 등 '비긴급 상황'으로 집계됐다고 소방본부측은 설명했다.특히 장난이나 허위 신고가 5천7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천241건)의 4.6배로 급증했다.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장난이나 허위 신고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특히 그 동안 상습적으로 전화를 걸어 폭언이나 협박,억지성 민원 요구 등을 해 온 110명은 특별관리에 나서고,욕설과 인격모독 발언 등이 심할 경우에는 '모욕' 혐의로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충남/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남도는 "올 연말 충남도청이 이전할 내포신도시의 입주기관과 아파트 등에 냉난방 열을 공급할 집단에너지시설 임시보일러가 오늘 가동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임시보일러는 시간당 16Gcal(기가카롤리)의 열 에너지를 생산해 도청신청사, 도교육청, 롯데아파트(885가구) 등 내포신도시 초기 입주기관 및 아파트에 공급하게 된다.도는 내포신도시 인구가 1만명을 웃돌아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2014년 초 임시보일러를 폐기하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친환경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320Gcal 용량의 친환경 신재생 집단에너지시설은 201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완공된다. 사업비는 7천800억원이다.목재펠릿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집단에너지시설은 국내에서 내포신도시가 처음이다. 이 시설은 중앙집중난방이나 개별난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열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고, 오염물질 발생량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일자로 세종시가 광역자치단체(시·도)로 독립하면서 충남도 지방세 수입에 비상이 걸렸다.충남도는 "올해 상반기(1∼6월) 도 전체 지방세 징수액은 총 5천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586억원)보다 227억원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연기군이 거둔 세금은 전체의 7.8%인 458억원이다.도 관계자는 "전반적인 건축 경기 불황 속에서도 취득세 수입이 지난해(3천450억원)보다 120억원(3.5%) 증가한 주요인은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세종시 출범에 따라 세금 징수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소상공인 지원자금 신청 절차가 간편해져 소상공인의 서민금융지원 혜택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도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지원의 정책효율성 향상을 위해 소상공인자금의 신청·접수·추천 업무를 올 8월부터는 충남신용보증재단으로 이관해 일괄 처리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도는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화 유도를 위해 지정한 '착한 가격 업소'만을 위한 별도 30억원의 특별 소상공인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지원대상은 도내에 사업자등록을 한 소상공인으로서 상시 근로자가 건설업제조업·광업·운송업은 10인 미만, 기타 업종은 5인 미만의 영세 자영업자 이다.소상공인 자금 지원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아산 본점과 천안, 공주, 보령, 서산 4개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내용은 충청남도홈페이지(www.chungnam.net 공고/고시)를 참조하거나 충청남도 기업지원과(042-220-3224) 또는 시·군 지역경제과(기업지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041-530-3800)에 문의하면 된다.충남/ 이소리기자 sory31@nate.com
충남도는 "우리 도가 지난 14~15일 중국 난징시에서 연 '2012 상반기 충남 우수상품 전시 상담회'가 성황 속에 끝났다"고 17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아번 행사에서는 2천560만달러(약 298억원)어치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고,15개 업체는 총 1천752만달러(약 204억원)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예를 들면 △석주(부여군)가 ABS 도어 967만달러(약 116억원) △T화학(논산시 산화철 제조업체)가 246만달러(약29.5억원) △대진석재(아산시 송악면)가 400만달러 △코린프(공주시 섬유 관련 기업)가 15만달러 △리템(천안시)은 8만 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각각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충남도내에서 총 41개 우수 중소 수출기업이 참가,중국 각지 800여 명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 및 계약을 추진했다.충남/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인공 구조물로 만든 양식장에서도 해삼을 기를 있게 됐다.충남도 수산관리소 태안사무소는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에 조성한 축제식(築堤式·둑을 쌓아 만드는 방식) 해삼 시험 양식장에서 최근 몸무게 8∼120g짜리 해삼 72㎏을 채취했다"고 28일 밝혔다. 태안사무소는 "입식 당시 종묘의 평균 무게가 1.15g였던 점을 감안하면 7개월 동안 65배 이상 성장,일단 인공 구조물 양식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태안사무소는 수온이 25를 넘으면 하면(夏眠·여름 잠)에 들어가고, 고수온이 지속되면 폐사하는 해삼의 특성에 따라 앞으로 하절기 대비 양식 시험을 추진한다. 태안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시험양식은 "축제식 해삼 양식이 성공하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해삼 종묘 생산 및 가공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며 최근 동양인들에게 해산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해삼은 중국의 경우 연간 소비량이 120만t에 달하나 자체 생산량은 30만t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도는 연간 1조원대 중화권 해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360억원을 투입해 해삼특화단지를 조성,해삼을 고부가가치 명품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충남/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남도가 6천700만달러(약 780억원)의 일본 자본을 유치했다.17일 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도쿄 등 일본을 방문 중인 충남도투자유치사절단(단장 이동구 투자입지과장)은 16일까지 아드반테스트,후지필름,미우라 등 3개 회사와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아드반테스트는 2015년까지 천안3산업단지에 3천만 달러를 들여 반도체 테스트 장비 생산공장을 짓는다. 또 후지필름은 천안2산업단지에 2천만 달러를 들여 반도체 등 전자재료 생산공장을 세우고, 미우라는 천안 풍세산업단지에 1천700만 달러를 투입해 산업용 보일러 공장을 짓게 된다.충남/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안희정 충남지사는 "세종시 건설 예산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안 지사는 30일 오후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에 있는 유한식 세종시장 당선자 사무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종시 건설 예산은 정부 집행분 8조5천억원,LH집행분 14조원등 총 22조5천억원으로 책정돼 있다"며 "하지만 이같은 금액은 지난 2003년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기 때문에 금액을 올려 재공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한식 당선자도 "(2003년 이후 결정된)세종시 편입지역 등을 감안하면 예산을 늘리는 게 옳다"며 안 지사 주장에 동조했다.안 지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세종시 참샘초등학교를 방문,국내 최초의 스마트 교육 실현 학교 운영 현황을 둘러봤다. 이어 오전 11시 20분부터 연기군청 대강당에서 연기군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충남도와 세종시의 상생 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앞으로 여러분은) 광역지자체 공무원으로의 마인드를 함양하고 새로운 행정여건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국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유능한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자"고 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로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핵심도시로 발전하길 기원하다"며 "충남도와 세종시의 상생협력이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연기(세종)/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데다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경우 목표에 맞춰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방사광가속기를 2028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