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건축가협회 충북·청주지회는 제13회 청주예술제의 일환으로 청주시민건축학교의 개교식을 오는 4월1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청주시민건축학교는 청주시민들에게 건축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시민누구나 건축에 쉽게 다가 갈 수 있도록 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통마을과 전원마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청주시민과 함께 논의 해보고 참여 해보는 장으로서 1강좌는 4월2일 현장답사 및 현장강의로(안종석:단양군 균형개발과) 봉화군 닭실마을, 단양군 농어촌뉴타운마을, 제천시전원마을을 다녀온다. 2강좌는 4월8일 전원마을과 전원주택(이세정:월간 전원속의내집 편집장), 3강좌는 4월12일 한옥마을과 한옥주택(이민경:국가한옥센터 부연구위원)으로 열린다. 2016 청주시 건축사진공모전, 2016 세계 건축·도시 공간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린 예정이다. 강좌신청 문의는 한국건축가협회 충북·청주건축가회(☏043-229-8394)로 하면 된다.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사계절 중 유달리 '기운'이란 말이 어울리는 계절은 단연 봄이다. 약동의 봄기운이 천지간에 가득한 이때, '보리 작가' 송계 박영대 화백의 전시회가 3월18일부터 2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그렸던 작품 100여점 가운데 30여점을 선정, 봄이 오는 길목에 펼쳐 놓았다. 초년의 '청(靑)보리'와 대비된 '생명' 시리즈는 새로운 경지의 깨달음이 엿보인다. 푸른 보리가 가득했던 캔버스는 이제 껍질과 외피를 벗고 보리의 본질만이 물결친다. 화려한 색채와 피안에 잡힌 현상은 벗겨지고, 속살처럼 생명의 속성이 일렁인다. 간결한 리듬과 파장 그리고 뼈대만 덩그렇게 남아 윤회의 강에 다다른다. 박영대 화백은 "풍경의 보리에서 생명의 씨앗으로 회귀했다. 겉으로는 보리알일지 모르지만, 생명을 온전히 품은 씨앗이다. 보리만 씨앗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생명에는 모두 씨앗이 있다. 사람에게도 씨앗이 있다. 형태보다는 그렇게 내재된, 보이지 않는 생명을 표현하고 싶었다. 눈에 보이는 형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생명은 무한하다. 개구리가 되기 전에 올챙이가 있었고, 그 전에 알의 상태였다. 그런 것들의 표현이다."라고 말한다. 박 화백은 1978년 백양회 공모전에서 '맥파(麥波)'로 최고상을 받았다. 이후 그에게는 '보리 작가'라는 애칭이 생겼고 한국 화단에 보리를 소재로 한 최초의 화가로 자리매김했다. 1942년 청주에서 태어난 박 화백은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사롱드브랑 대상, 도쿄-텐 그랑프리 등 국제전 수상과 5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영국 대영박물관, 미국 뉴욕 캐롤갤러리, 경기도미술관, 한국은행, 청주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윤범모 미술평론가는 "박영대에게 있어 애초 보리는 하나의 소재로서 선택되었다. 보릿고개의 그 보리 말이다. 궁핍했던 시절 보리밭은 하나의 희망이었다. 봄날 보리밭은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벌판이었다."며 "이제 보릿고개의 추억은 잊혀 졌고 보리는 하나의 조형적 소재로 새로운 변주를 요했다. 보리알은 생명의 상징이다. 생명은 약동의 대체어이다. 그리서 보리밭은 율동의 현장이고 거기서 출렁이는 리듬을 느끼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에 출품한 작품 '율-생명(117×91cm)'은 우리의 삶처럼 가파르고 깊은 우물 아래, 원초적 생명처럼 물결치는 형상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보리(麥)는 생명과 깨달음의 보리(菩提)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 윤기윤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국악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브런치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옛 왕과 왕비가 궁중에서 듣던 기품과 격조를 갖춘 궁중음악 무대로 마련된다. 첫 무대로 조선시대에 관리들의 공식적인 행차에 따르는 행진음악인 '대취타'에 이어 생황과 단소의 병주인 생소 병주 '수룡음'과 대금 독주 '청성곡'을 들려준다. 이어 조선시대 풍류음악 가운데 가장 대표적 음악인 '영산회상'의 5·6번째 곡인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를 두 개의 거문고로 연주한다. 관현악 합주와 달리 2중주 연주에는 장구 반주가 없어 신비롭고 단아한 멋을 준다. 청주시립무용단원의 아름다운 춤도 볼 수 있다. 조선조 순조 때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춤인 '춘앵전'을 무대에 올린다. 끝으로 우리나라 가곡인 '우락'과 '편수대엽'에 이어 '천년만세'로 공연은 마무리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5월3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조정수 상임지휘자의 취임기념 연주회를 선보일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김경호 사진작가협회 충북도지회장의 아프리카 기행사진전 '먼 나라-같은 태양 아래, 다른 세상 이야기'가 오는 2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진전에는 김 작가가 봉사단체인 월드비전과 함께 에티오피아 구호활동을 하면서 촬영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대표적 상징인 해발 1천67m의 테이블 마운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넬슨 만델라가 투옥했던 로벤섬 △5천여마리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는 호트베이(도이커섬) △아프리카 펭귄의 서식지 볼더스 비치 △대서양 해변에 암석으로 이뤄진 희망봉 등 다양한 생명과 자연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김 작가는 "인간과 동물의 조화와 공존의 아픔을 간직한 아름다운 땅에 사는 맑은 눈동자들을 통해 내일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에서 그곳의 아픔과 희망, 야생의 숨결을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판매되는 사진집의 수익금 일부는 월드비전에 성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2016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 개강식이 열린 16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신규단원들이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일하는 즐거움, 행복한 노후'슬로건으로 2016년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연합 발대식이 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전영두 대한노인회 청주시흥덕청원구지회장,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 참가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은상·최인순씨는 참가자 대표로 △일하는 노인으로서 사회구성원의 역할 수행 △새로운 노인문화 창조에 이바지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앞장 등 5개사항의 결의를 담은 일하는 노인 선언문을 채택, 낭독했다. 지역사회 환경개선사업은 어르신들이 각 동의 대로변과 시내 곳곳의 골목길을 누비며 가로 정비 등 깨끗한 청주를 가꾸는 사업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실시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 연극인들의 땀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34회 충북연극제'가 오는 5~6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경연은 이틀에 걸쳐 각각 오후 4시에 펼쳐진다. 첫날인 5일에는 충북연극연합이 작품 '혈맥'을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1947년 해방 직후 서울 성북동 언덕빼기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 파놓은 방공호를 집 삼아 밑바닥 생활을 하는 세 가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돈을 신처럼 섬기는 털보영감, 계모인 옥매로부터 매를 맞아가며 기생이 되려 하는 딸 복순이는 암담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꿈을 찾아 영등포 공장으로 야반도주를 한다. 담배장사를 하는 이웃 원팔네와 복순이를 흠모하는 이발사 갑득이 등 세 가정의 인물들은 제각기 가진 인생의 꿈과 고통 한가운데서 가족애와 우애, 사랑을 섬세하게 묘사해낼 예정이다. 6일에는 제천시 '언덕과 개울'팀이이 소공연장에서 방자가 원하는 대로 재구성된 춘향전인 '학도가 말하길 너 말고 늬 愛미'를 선보인다. 월매가 방자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면서 극은 시작된다. 몽룡에게 춘향을 소개시켜주면 방자와 향단의 미래를 책임져준다는 솔깃한 얘기다. 세상 물정 모르는 몽룡과 내숭 백단 춘향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얼마 못가 몽룡의 아버지는 서울에 올라가는 도중 정적에 의해 암살을 당한다. 다행히 몽룡은 월매의 도움으로 피신했다가 3년간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남원으로 새로 부임한 변학도는 좌천된 홀아비로 원래 이치 바르고 똑똑한 관리 출신이었으나 주색을 좋아해 춘향을 부르려 한다. 오래전 과부가 된 춘향의 엄마 월매는 딸 춘향 대신 월매 자신이 사또에게 간다. 하룻밤 월매와 사또가 함께하는 동안 사또는 월매의 과부된 사연을 들으며 그 마음을 보듬어주다 둘은 눈이 맞게 된다. 이번 충북연극제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시상식은 7일 오전 10시30분 청주예술나눔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팀은 오는 6월3일 개막하는 2016대한민국연극제에 충북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경칩을 앞두고 봄 기운이 제법 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펴고 나들이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계절을 여는 3월, 청주시립예술단이 싱그러운 봄의 노래를 선사한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봄 마중을 나가보면 어떨까. ◇청주시립합창단 '봄의 제전'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3월3일 청주아트홀에서 '봄의 제전'을 주제로 4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공기태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중세시대의 다양한 성악곡인 마드리갈과 현대합창, 가곡 등을 모대에 올린다. 서양의 아리랑으로 불리는 '희고 부드러운 백조(Il bianco e dolce cigno)', 내적인 평화와 온화함이 담긴 멘델존슨의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Kyrie Eleison)', 가수 안치환의 대표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이다.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가수인 카운터테너 문지훈이 특별출연해 '파리넬리'로 유명한 오페라 '리날도'의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를 천상의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문지훈은 시각장애를 넘어 '2015년 대한민국의 힘, 희망을 주는 인물'로 선정돼 언론과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악가 백민아(메조소프라노)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가곡 '보리피리'와 조르주 비제의 미완성 오페라 '이반4세'의 아리아인 '네 마음을 열어라(Ouvre ton coeur)'로 감성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1층 1만원, 2층 5천원으로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예매하면 된다. 공연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아주 특별한 만남'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17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아주 특별한 만남' 공연을 연다. 131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충북·청주지역 출신의 연주자와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가를 초청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곡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의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의 서곡이다.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1부를 시작으로 경쾌하고 명랑한 행진곡풍의 2부, 환희 속에서 펼쳐지는 왈츠에 이르기까지 경쾌함과 음악적 우아함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이어 두 명의 플루티스트(이홍규 충청대 교수, 이봉환 국민대 교수)가 협연하는 '두 대의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사장조'가 무대에 오르고, 테너 전인근(한국교통대 교수)은 가곡 '그리운 마음', '넌 왜 울지 않고'를 들려준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종만(광주시향 악장)은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26'을 연주하고, 성악가 오종봉(테너)은 가곡 '내 맘의 강물'과 '그라나다'를 환상의 목소리로 노래한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클로징 곡인 교향곡 제1번 라장조 작품25 '고전'이다. 고전음악의 옷을 입었지만 빠른 기교와 변화가 심한 소리를 통해 현대음악의 특징을 담았다. 고전과 현대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진귀한 곡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을 통해 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12회 청풍분재 전시회가 오는 3월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사)충북분재조합이 주관하는 청풍분재전은 회원 44명이 출품한 소나무, 향나무, 소사나무 등 송백류와 잡목류 분재 110여 점과 함께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 기간 중 분재를 가꾸는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분갈이와 분재수형관리, 전시회 작품설명 등도 제공된다. 전시 관계자는 "청풍분재 동우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분재 경매행사, 분재재배 도구·화분 판매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교향악단의 브런치콘서트 '시작! 그 설렘'이 24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올랐다. 올해 처음 선보인 이번 브런치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시립교향악단은 비에니아프스키의 '화려한 폴로네이즈' 외 6곡을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전회 매진되며 '완판 신화'를 쓴 브런치콘서트는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시민들을 찾아간다. 상반기에는 3월 국악단, 4월 합창단, 5월 국악단, 6월 무용단의 무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지난해 전회 매진을 기록한 청주시립예술단 브런치콘서트가 올해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무대에 오른다. 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시작! 그 설렘'을 주제로 올해 첫 브런치콘서트를 선보인다. '화려한 폴로네이즈 제2번 A장조 Op.21'를 시작으로 '호른협주곡 제4번 Eb장조 ⅲRondo, Allegro Vivace', '자클린의 눈물', '튜바와 피아노를 위한 독주', '로마니안 포크댄스' 등이 연주된다. 공연 시작 전 커피와 쿠키가 제공되는 브런치콘서트는 사회자의 해설이 곁들여진 토크형식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브런치콘서트 일정은 3월 국악단, 4월 합창단, 5월 국악단, 6월 무용단이다. 이번 공연과 관련된 문의는 예술단사무국 교향악단팀(043-201-0967~8)으로 하면 된다.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8천원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사진기자회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13회 보도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취재 보도된 사진 3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용수 충북사진기자회장은 "이슈의 현장에서 사진기자들이 흘린 땀의 결실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줄달음의 의미를 갖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속보=1995년 개관 이후 20년간 땜질 보수만 이뤄졌던 청주예술의전당 무대시설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청주시는 오는 6월24일부터 10월18일까지 사업비 19억5천만원(국비 7억8천만원·시비 11억7천만원)을 들여 청주예술의전당 노후 문예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공연장 무대의 상·하부 기계설비,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의 무대바닥, 조명기구 등이 사업 대상이다. 개관 이후 한 번도 교체되지 않아 파이고 삐걱거리는 무대바닥과 하부기계장치는 전면 교체된다. 안전과 직결되는 상부무대기계장치 및 계기장치는 공연연출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정비한다. 다양한 무대 연출을 위해 조명설비도 개선된다. 시는 스포트라이트 3종 등 190여개의 조명을 구입·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3월 중 실시설계 검토와 집행계획을 수립, 6월24일 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관 20년을 맞은 청주예술의전당은 협소한 무대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수년째 안전문제와 공연 제약에 대한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한 공연기획 관계자는 "청주예술의전당 시설 개선사업은 지역 예술인들의 숙원이었다"며 "안전한 무대에서 맘껏 공연을 펼칠 수 있게 돼 시민들이 보다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개선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이용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상반기 대관이 완료되는 6월24일부터 10월18일까지 19억 5천만원을 들여 청주예술의전당 노후 문예시설을 개선한다. 시는 1995년 개관 이래 부분관리에 그쳤던 예술의전당 무대시설을 대공연장 무대 상·하부 기계설비와 대·소공연장 무대바닥, 조명기구 등 노후 시설을 대대적으로 교체한다. 이달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3월 실시설계 검토와 집행계획을 수립하고 6월24일전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선사업을 완료하면 시민들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문화공연의 다양성과 대형화에 부응하고 무대 연출효과 극대화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 관계자는 "예술의전당 노후 문예시설 개선공사 기간 동안 대공연장과 소공연장 이용이 제한된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2016대한민국연극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출정식 및 현판식이 오는 27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앞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단의 길놀이공연과 극단 꼭두광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커팅식, 성공기원제, 소외계층 행복나눔 협약, 내빈소개, 인사말, 기원건배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연극제는 그동안 전국연극제로 열렸던 행사를 서울특별시까지 확대, 명칭을 변경해 청주에서 첫발을 떼는 행사다. 전국 16개 시·도 연극 대표팀들은 오는 6월3일부터 20일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된다. 진운성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연극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먹을거리 가득한 야외광장, 아동연극, 연극인 사인회 등 여러 가지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의 한 길거리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30대 여성이 새내기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주인공은 청주청원경찰서 율량지구대 이의성(31) 순경.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5시 4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호텔에서 '공황장애가 있는 여성이 귀가를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와 공동대응 요청을 받아 출동한 이 순경과 다른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해 여성 A씨의 귀가를 돕던 중 갑자기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여성은 과호흡을 하다 손발이 약간 오그라들고 호흡을 멈추는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이 순경은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이 순경은 동시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119 구조 요청을 했고 그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쓰러진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구급대에 인계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순경은 "실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본건 처음이었다"며 "혹시나 잘못될까 망설여지기도 했지만, 과거 적십자에서 CPR 교육을 받았던 때를 떠올리며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