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영춘면 하리 강변 산책로에 가을의 전령사 코스모스가 때 이른 시기에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영춘면에서는 올해 아름다운 가로환경 조성이라는 기치아래 지난 5월 하리 강변산책로 2㎞구간에 코스모스씨를 파종했다.해당 코스모스는 조생종으로써 극심한 무더위 속에서도 만개해 아침저녁으로 산책로에서 운동을 하는 지역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에게 이른 가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특히 면 소재지의 시작과 끝을 잇는 이 산책로처럼 연인이 손을 맞잡고 처음부터 끝까지 이 길을 걸으며 사랑을 약속하면 이뤄진다는 '뚝방길 전설'이라는 거짓말 같은 아름다운 로맨스가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이 산책로에는 젊은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영춘면에 거주하며 직장 생활하고 있는 A씨는 20여년 전 총각 시절에 같은 동네에 사는 아리따운 아가씨와 예전엔 투박했던 이 산책로를 거닐며 사랑을 키우며 언약해 지금까지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도란도란 잘 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이 산책로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송종호 영춘면장은 "올 여름 유난히도 극심했던 가뭄과 메르스로 생업에 지친 우리 면민들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산책로를 거닐며 잠시나마 쉬어갔으면 좋겠다"며 "관광객과 젊은 연인들도 많이 찾아와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을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고장인 단양군 영춘면에서 미담소식이 줄을 이으며 연초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춘면 적십자협의회 손태선 회장과 회원들은 생활이 어려운 가구의 건강하고 청결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6가구를 선정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영춘면 주민자치위원회 허순호 위원장과 위원들은 십시일반의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 17명에게 내복을 선물했다. 늘봄색동회(유영식 회장)는 지난해 12월 24일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통해 모은 성금(67만원)으로 물품을 구입해 연초 저소득 지역 주민에게 전달했다. 여기에 오사리교회(어윤종 목사)와 한늘정원중기(허국범)는 거동불편 저소득 6가구에 전기장판을 전달했고 영춘면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은 쌀3가마니로 떡을 만들고 따로 준비한 귤과 음료 등을 관내 경로당과 요양시설 등 30곳에 전달했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