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눈발이 날리던 23일 금요일 낮 12시 용담광장 뒷켠에 자리한 일식당 '우마미'로 블로거들이 모였다. 전체 테이블 6개 남짓의 작은 가게엔 모임의 리더가 미리 주문한 상차림이 차려져 있었다.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는 구성원들이 좋아 정기적으로 맛집 체험을 함께 한다는 이들은 모두 7명.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금요일 점심을 함께 한다고 했다. 추운 날씨에 잔뜩 몸을 움츠리고 모여든 7인의 블로거들은 몸을 녹이기도 전에 카메라부터 꺼내 들었다. 가게의 간판과 내부전경부터 메뉴판까지 7인 7색으로 화면에 담았다. 자리에 앉아서도 셔터 소리는 그치지 않았다. 테이블에 이미 차려진 메뉴를 다각도로 찍는 것은 물론, 접시가 추가될 때마다 그들의 셔터는 바쁘게 그 모습을 담았다. 정신 없는 식사를 마친 후 오늘의 식사는 어땠는지 물었다. '우마미'에 대한 각 블로거들의 상세한 리뷰는 각각의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로거 '느림보맘' "가격대비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날 것을 좋아하는 데 같은 테이블 멤버들이 날 것을 좋아하지 않아 더 풍족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어요. 대신 날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곁들이 반찬 중에도 배를 채울 만한 음식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네요." △블로거 '크리스탈윤' "아이들이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평소 외식 메뉴로 회를 선택할 일이 많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과 외식하기엔 자리가 다소 불편한 것 같아요. 우마미의 회는 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었어요. 코스 마무리로 나오는 나가사끼 짬뽕이 적당히 매워서 일식 코스의 느끼함을 잡아줬어요." △블로거 '퀸' "숙성회인데도 신선한 인상을 줘요. 회를 좋아하지 않아도 전복, 굴,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이 준비돼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손님 기호에 따라 회 두께를 조절해 주신다는 사장님의 서비스도 기억에 남아요." △블로거 '보쓰' "횟집의 기본은 회의 맛이라고 생각해요. 두툼하고 쫄깃한 맛이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문어 머리는 처음 맛 본 부위인데 식감이 독특해서 또 찾게 될 것 같아요." △블로거 '장동민' "보통 숙성회라고 하면 선어 숙성회를 생각했어요. 사장님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어 숙성회에 대해 설명하시는 것을 보고 감탄했어요. 회에 대해 잘 모르지만 일반 활어회에 비해 씹는 맛이 참 좋았고, 숙성회의 우마미(감칠맛)를 알게 된 듯 합니다. 코스에 포함된 초밥도 별도 메뉴로 손색없을만큼 훌륭했어요. " △블로거 '궁이' "낯선 메뉴에 대해서도 웃는 얼굴로 설명해주시는 사장님의 서비스가 좋았어요. 특히 점심 특선 메뉴가 마련돼 있어 직장인들이 간단하게 즐기기 좋을 듯 해요 " △블로거 '파랑새는 있다' "날마다 새로운 메뉴를 서비스로 주신다는 사장님의 말에 다음 방문을 기대하게 됐어요. 테이블 수가 적은 것이 조금 아쉽지만 주방과 테이블이 가까워 보통 일식집과 달리 메뉴가 새로 나올 때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주셔서 좋았고요. 회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메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요."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