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디저트카페 #청주설레임 #설레임 #미니마카롱 #생과일타르트 수정씨는 아이 셋을 키우는 엄마다. '설레임'을 시작하기 전까진 남편과 함께 '내사과를받아줘'라는 과일전문점을 운영했다. 그 이전엔 회계 분야에서 일했다. 디저트카페와는 거리가 있는 삶이었다. 디저트카페 '설레임'의 시작은 셋째 아이였다. 뱃속에 있던 셋째를 위해 태교로 베이킹을 배웠다. 처음엔 떡케익 공방 원데이 클래스에서 꽃을 만들어본 게 전부였다.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는 작품에 흥미가 생긴 수정씨는 베이킹 과정에 욕심을 냈다. 남들에게는 어렵다는 마카롱이 손에 붙었다. 만드는 과정에 실패가 없었다. 한 번 배우고 집에 와서 따라 해보면 제대로 된 마카롱이 나왔다. 배울수록 재미있기만 했다. 틈만 나면 만들어 주변에 맛보이기 바빴다. 아이들도 풍부한 간식으로 돌아오는 엄마의 새로운 취미를 반겼다. 몇 달쯤 수정씨 작품을 먹어보던 남편이 먼저 카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디저트카페 '설레임'은 수정씨의 남편이 지어준 이름이다. 뒤늦게 재능을 찾은 아내에게 설렘을 선물하고 싶었던 남편의 작명 선물이다. 처음부터 특별한 메뉴로 채워졌다. 남편 덕에 믿을만한 과일을 공급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생과일이 가득한 타르트와 과일청들이 입소문을 탔다. 과일에 대한 신뢰를 가진 엄마 손님들이 많았던 '내사과를 받아줘'의 영향도 컸다. 현명한 소비자들은 냉동과일과 생과일의 차이를 단번에 알아차렸다. 결정적으로 손님들을 사로잡은 건 엄마 손님의 마음을 읽은 엄마 사장님이었다. 아이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미니마카롱이 대표적이다. 빵집에 갈 때마다 마카롱을 집어 드는 첫째 아이를 위한 메뉴였다. 잔뜩 묻히고 흘리면서도 매번 아이가 찾는 그 맛을 본 수정씨는 지나친 단맛에 인상을 찌푸렸다. 아이를 위해 미니 마카롱을 만들기 시작했다. 마카롱은 아몬드가루와 계란 흰자만을 사용했고 한 입에 먹기 좋도록 방울만한 크기로 만들었다.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알록달록한 색상도 필수였다. 지난날 아이에게 무지개떡케익을 먹였다가 그대로 배설한 색소의 충격을 교훈삼아 인증받은 식용색소만 사용해 색감을 더했다. 일반 마카롱에 비해 작업량이 훨씬 늘었지만 힘들지 않았다. 시험 삼아 판매에 나섰을 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아이들의 간식을 고민하는 엄마 마음은 비슷했던 거다. 많은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만 챙기지 않았다. 어린이집에서 나눠먹거나 선물할 용도로 단체예약이 넘쳐난다. 수정씨는 하루가 멀다 하고 밤을 지새우기 일쑤다. 깜빡 잊었다며 뒤늦게 주문하는 엄마들이 많아서다. 본인도 아이를 돌보다보면 깜빡하는 일이 많아 그들을 외면할 수 없단다. 일찍 마감하고 아이들을 돌보다 밤이 되면 다시 일터에 나와 마카롱을 굽는 수정씨다. 작은 사이즈로 만들고 포장하느라 동이 트기까지의 시간도 아쉽기만 하다. 그럼에도 쇼케이스를 가득 채운 작품들을 보면 푹 잔 듯 개운해진다. 수정씨의 설렘으로 가득한 공간 '설레임'은 이 곳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설렘을 안긴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배달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배달을 갈 땐 시간에 쫓겨 힘이 들지만,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신이 나요. 드라이브와 다름이 없으니까요. 음악도 크게 틀어 놓고 스트레스를 날려요. 차 안에 가득한 과일 향을 품고 잠까나마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거죠.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아내와 함께 그 순간을 꼭 만끽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버스나 트럭처럼 높은 차를 타고 도로를 내려 보면서 둘만의 여행을 다니는 마음으로요." - 성화동 '내 사과를 받아줘' 전석근씨 △고기가 입에 들어갈 때 "마지막이라 여겼던 경찰 공무원 시험을 마치고 홀연히 제주도로 떠났어요. 그런데 또 불합격 통보를 받았죠. 막막하더라고요. 속상한 마음에 혼자 소주를 마셨어요. 고기와 함께요. 그런데 고기가 입에 들어가자마자 거짓말처럼 힘이 나는 거예요. 기묘했어요. 그리곤 결정했죠. 절망의 순간 내게 기운을 북돋아 준 고기 파는 장사를 하겠노라고." - 용암동 '고깃집아저씨' 이재현씨 △아들과 함께 꿈꾸는 미래에서 "이렇게 행복한 얼굴로 일하고 있는 걸 알고 있느냐며 아들이 몰래 찍은 제 사진을 건네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정말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심지어 낯설기까지 했고요. 그러다 아들과 미래 계획을 세우게 됐어요. 아들이 어른이 되면 이곳을 확장해서 카페테리아처럼 운영하기로요. 저는 플라워 카페를 운영하고, 아들은 요리를 내는 식으로요. 그게 제 꿈이에요. 아니, 아들도 동의한 우리만의 꿈이죠." - 수동 '모네의 정원' 김난영씨 △악수를 불편해하지 않을 때 "난 철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손에 기름때가 빠질 날이 없죠. 그런데도 제가 만나는 사람들은 저와 악수하는 걸 불편해하지 않아요. 그때마다 위안을 받아요. 희망이 생기니까요. 기술자에 대한 시선이 바뀔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런… 아래에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언젠간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겠다 싶은…" - 서운동 'SHAKE PISTON' 조지용씨 △이웃들의 칭찬 속에서 "두 번 넘게 본 대상이 가게 앞을 지날 때면 사람뿐만 아니라 차량에게도 인사를 해요. 인사성 밝다는 소릴 들으면 행복해지니까요. 칭찬을 들으면 항상 더 잘하고 싶은 의욕과 책임감이 생기는 거 같아요.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게 너무 흔해져 버린 얘기라 그렇지 그건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적이잖아요." - 우암동 'C-Station' 전형준씨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될 때 "창업하기 2년 전부터 청주에서 작은 가겔 운영하는 사장님들을 찾아 자문했어요. 그때마다 다들 감성적인 면이 강하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돈보단 자기만족에 중심을 뒀으니까요. 신기했어요. 전에는 이런 사람들을 찾기가 참 힘들었거든요. 나와 비슷한 사람을 자주 만나게 되면서 점점 이 일에 대한 확신이 들더라고요." - 사창동 '커피사진관' 최영준씨 △소극장으로 변신한 골목에서 "가게에서 공연할 때면 이 골목은 소극장으로 변신해요. 이 골목을 걷는 사람들이 어느덧 관객으로 변신해 공연하는 밴드와 소통을 하거든요. 그땐 제법 그림이 그럴싸해요. 흐뭇하기도 하고, 이게 진짜 축제구나 싶기도 하고요."- 북문로 '골목다방' 이창옥씨 △변화하는 거리에서 "사창가였던 이 골목이 전혀 다른 거리로 변하고 있어요. 젊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와 작은 가게를 만들면서 저마다 특색이 어우러지고 있죠. 동네 어르신들도 예쁜 가게가 많이 생겨 좋다는 말씀을 자주 하세요. 저도 이 가게 자리가 너무 좋아요. 그리 번잡하지도 소외되지도 않은 적당한 골목이거든요. 도시면서도 뭔가 시골스러운..." - 사창동 '꽃돌매점' 남성원씨 △김밥이 제 모양을 잡아갈 때 "처음 직원들이 말아놓은 김밥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내용물이 뒤엉켜 엉망진창이었거든요. 그럴수록 서로 부딪힐 일이 늘어만 같죠. 그런데 언제부턴가 김밥 모양이 제법 자리를 잡아가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람과의 관계와 내 마음마저 잘 말린 김밥처럼 단단하게 자릴 잡으며 정돈이 되더라고요." - 주중동 '청춘김밥 봄' 이은정씨 △엄마의 눈빛에서 "만두의 8할은 시골에 계신 친엄마가 만드는 거라고 봐야죠. 만두소에 들어가는 배추와 고추를 농사짓고, 김치를 담가 숙성시키고 다지는 것까지 엄마가 하시거든요. 주문이 늘 때마다 엄마 입에서 '아이고' 하는 곡소리가 나와요. 하지만 엄마의 눈빛은 저를 기특해 하며 뿌듯해 하시죠." - 비하동 '옥이수제만두' 김명옥씨 △마음의 빗장이 열릴 때 "오창의 느낌이 좋아요.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이유로 몰려드니까요. 그래서인지 처음엔 다들 경계심이 높다고 느낄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벽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더라고요. 마음의 빗장이 열리게 되면 말도 안 되는 아름다운 정들이 오고 가게 되거든요. 이웃집 아이의 이름을 기억하고, 웃음을 나누고, 상대가 좋아하는 뭔가가 생기면 주고 싶어 하기도 하고. 여태 머물던 도시에선 느낄 수 없는 '사람 냄새라는 게 이런 거구나'하고 깨닫게 해준 도시죠." - 오창읍 '토토스파스타' 이재준씨 △동네 어르신들과의 소통 속에서 "어르신들은 보통 국산 병맥주만 찾으세요. 수제 맥주를 권해드리면 '에이 뭐 그런걸' 하며 거절을 하시죠. 그래도 어떻게 한 번 맛을 보시면 또 다시 그것을 찾으시고, 그에 걸맞은 수제 버거를 즐기러 오세요. 참 뿌듯하죠. 새로운 음식문화로 동네 어르신들과 소통한 느낌이 드니까요. 작지만 이런 게 세대교감이 아닐까요?" - 모충동 '정글정키스' 김우진·이태경·이관호씨 △웨딩 촬영을 편집 할 때 "웨딩 촬영할 땐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아요. 그저 제가 들고 있는 카메라 화면 속의 세상만 보이죠. 그런데 편집을 시작하면 그 세상이 또 다르게 다가와요. 촬영할 땐 느끼지 못한 그들의 감정에 고스란히 빠져들거든요. 감격에 벅찬 시선, 감정이 교차하듯 꽉 잡은 손, 그들만의 신호로 살짝 올라간 입꼬리, 부모님과 교감에서 차오르는 눈물, 목소리의 미세한 떨림 같은 것들에 마음이 동하는 거죠." - 우암동 '포레스트 필름' 이상호씨 △아빠의 침묵 속에서 "아빠랑은 요즘에도 참 많이 싸워요. 하지만 난 알고 있죠. 내가 뭔가를 했을 때 아빠가 침묵하면 그건 굉장한 칭찬이라는 걸. (웃음)" - 내수읍 '반찬마루' 최영호씨 △미친X 이란 욕설을 들을 때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미쳤다'예요. 전 그게 욕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이 한 분야에 미쳐도 될까 말까 한데 안 미쳐서야 되는 일이 뭐가 있겠어요. 사람 하는 일에는 기본적으로 미쳐야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입에서 나오는 '저거 미친X이네'이란 욕설은 제가 할 수 있는 칭찬 중 최고의 찬사에요." - 복대동 '핑크프로이드' 윤태빈씨
마이리틀샵 - 45. 청주 성화동 '내 사과를 받아줘' 전석근 대표 [충북일보=청주] “전엔 야채가게를 했어요. 그러다 허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과일을 팔아보기로 결심하게 됐어요. 일단 제가 과일을 엄청 좋아하니까요. 게다가 경매시간도 야채보다 두 시간 늦은 5시여서 여유를 가질 수 있고요. 업종을 과일로 정하고 누워서 계속 가게 이름을 떠올렸어요. 그러다 불현 듯 떠오른 게 ‘내 사과를 받아줘’였어요. 과일의 대표격이 사과나 배인데 ‘내 배를 받아줘’는 좀 이상하잖아요.(웃음)”“과일 배달은 마트 배송 차량을 보고 힌트를 얻었어요. 마트도 배송을 해주는데 과일가게라고 배송을 못해줄 게 뭐있나 싶었거든요. 특히 이 동네 주변은 산부인과나 조리원이 많아 승산이 있겠다 싶었죠. 배달을 처음 이용했던 고객층도 임산부들이나 맞벌이 부부였어요. 예상이 딱딱 들어맞으니까 기분 좋더라고요, 순간 전문가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게.”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수박이에요. 야채 장사를 할 때 심각하게 수박전문점을 차려볼까 고민까지 했었으니까요. 사실 수박은 과채류지만 장터에서의 구분은 야채시장이 아닌 과일시장에서 거래돼야 하는 물건이에요. 야채 코너에서 수박을 팔면 시장바닥이 뒤집힐 일이란 거죠. 그래서 그땐 먹는 걸로만 만족했어요. 막상 과일 장사를 해보니 그 좋았던 수박이 좀 어려워졌어요. 배달 도중 방지턱만 잘못 넘어도 깨지기 일쑤니까요. 그래서 수박을 배달할 땐 옆좌석에 스페어 개념으로 하나씩 모셔놓고 다녀요. 그래도 수박에 대한 애정은 여전합니다.(웃음)”“비가 많이 오던 날 배달을 간 적이 있어요. 아이 둘을 둔 젊은 여성이었어요. 아이들이 너무 어려서 나오기 힘든가보다 했죠. 근데 궂은 날에 배달을 시켜 너무 미안하다며 연거푸 고마움을 표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하는 일이라서 한 것뿐이잖아요. 제 일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그런 표현을 들으면 보람이 생겨요. 고맙다는 말처럼 힘이 나는 말이 없어요. 내 일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분이 드니까요.” “배달을 갈 땐 시간에 쫓겨 힘이 들지만,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신이나요. 그야말로 드라이브와 다름이 없으니까요. 교외로 배달할 때면 음악도 크게 틀어 놓고 스트레스를 날려요. 차 안에 가득한 과일 향을 품고 혼자만의 여행을 다니는 거죠. 나중에 아이들이 다 크고 나면 아내와 함께 그 순간을 만끽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버스나 트럭처럼 높은 차를 타고 도로를 내려 보면서 둘만의 여행을 다니는 마음으로요.”“아내는 같이 다니던 직장에서 만났어요. 그땐 그저 눈길이 가는 정도였는데 직장을 그만두려고 하니까 마음이 확 가더라고요. 커피도 사주고, 집도 데려주면서 그렇게 마음을 훔쳐나갔죠. 교제를 시작하면서 둘 다 직장을 그만뒀어요. 대신 가족이란 이름의 평생직장을 얻게 됐고요. 그래도 싸울 일이 생길 땐 자리를 피하는 걸로 상황을 모면해요. 30분만 바람을 쐬고 오면 미안하다고 할 용기가 생기거든요.”“처음엔 재고 없이 장사하는 게 수월치 않았어요. 기한 내 팔지 못해 가치가 떨어지는 과일들이 수두룩했으니까요. 헐값에 팔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런 과일을 팔기는 싫어 대부분 버렸죠. 정 버리기 아까울 땐 즙을 내 가족끼리 먹었고요. 그땐 정말 과일즙을 원없이 먹었던 것 같아요.”“제철 과일이란 말이 있듯 과일이 시기에 따라 맛의 편차가 심하잖아요.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맛이 떨어지는 상품을 들여놓느냐, 마느냐. 이게 언제나 딜레마예요. 찾으실 때 없는 것도 좋지 않은 일이고, 지금 찾으시는 그 과일이 분명 맛없는 데 그것을 권해드리기도 힘드니까요.”“토요일 저녁이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에요. 일요일 새벽은 경매가 없거든요. 토요일 저녁에 혼자 가게에서 영화를 보면서 눈물이 핑하고 돌 때가 있어요. 그때 손님이 들어와 난감했던 적도 있고요. 그렇게 주말 밤 가게를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가면 맘은 가볍지만 몸은 녹초가 돼요. 일이 사실 많이 고되니까요. 그러다 자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나요. 사람이 이 맛에 사는구나 싶기도 하고요.”/김지훈·김희란기자 2015.10.6|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대표쇼핑몰 한방바이오 제천몰이 지난 17일 개막한 '작약꽃과 함께하는 제22회 영천한약축제'에서 제천의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 판촉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영천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가 올해 4월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창립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 회원 간 공동부스를 운영했다. 제천몰은 국내 유일의 한방특화 지자체 쇼핑몰로 제천 황기가 들어간 황기장 세트, 환절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쌍화차, 홍삼 세트 및 꿀흑마늘절임 선물 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천몰 입점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제천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판촉행사 추진을 통해 우수 한방천연물 제품을 널리 알려 제천이 한방천연물 특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하는 'K-FESTIVAL'에 참여해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와 이번 축제에서 인기를 끈 대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