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지역농업 현장에 신기술보급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과일, 특용작물,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 등에 역점을 두고, 50개 사업 156농가에 27억600만원을 지원한다. 주요 중점 사업으로 과수 분야는 △농가복지형 시설포도 병해충방제 환경개선(2억원) △하우스포도 생력화 안정재배 모델 구축(10곳, 3억5천800만원) △지중 저수열 이용 냉난방 기술보급(1곳, 1억원) △ICT활용 스마트팜 환경관리 시스템(1곳, 3천만원) 등이다. 특용 작물 분야는 △고품질 양봉 부가가치 향상 지원(4곳, 2천만원) △톱밥이용 고품질 인삼생산 지원(5곳,1천500만원)와 와인 분야는 △농가형 와이너리 제조설비(10곳,1억5천만원) 등을 지원한다. 농촌 활력화 분야로 △농촌건강장수마을육성(2곳, 1억원)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길 조성(1곳,1억5천만원) △아로니아 가공식품 제조기술 보급(1곳,1억원) 등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다음달 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농가에 대한 조사와 심의를 마친 후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해 3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청 홈페이지 또는 영동군농업기술센터(740-5959 또는 740-5511)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신기술 보급이 병행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대상 농민에게 담당 공무원이 밀착 현장지도와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7~29일까지 총 23차례에 걸쳐 '2016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추진한다. 이 교육은 농업인의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고 농가 소득 증대와 한·중FTA 등 농산물 개방에 맞서 대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7일 복숭아반 교육을 시작으로 포도, 사과, 감, 자두, 블루베리, 아로니아, 인삼, 양봉, 토사자, 한우, GAP, 토양과 비료, 농업미생물, 농기계 등 18개 품목 2,040명을 대상으로 센터 및 읍면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하는 농민들의 편의를 돕고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모든 교육은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한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실용기술의 이론과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등 사례를 중심으로 현장교육을 진행해 수강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 영농교육 수요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을 설정했으며 작목별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술 전수, 질의응답을 통한 애로사항 해소, 소비자가 원하는 친환경 농업기술 등 기술과 경영수준의 향상에 중점을 뒀다. 자세한 일정은 센터 인력개발팀(043-740-5522)와 영동군청 누리집(www.yd21.go.kr)을 참고하면 된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영동의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소득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지역 내농업인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감의 고장' 영동군의 농가 맛집 2호점인 '상촌 감 이야기'가 영업을 30일 시작했다. 이 업소는 상촌면 임산리에 있다. 주 메뉴는 돼지고기 수육, 소 불고기 정식이다. 메뉴의 특징은 지역 특산물인 곶감을 이용한 죽, 감소스 샐러드, 감 장아찌 등 반찬과 후식은 곶감 식혜로 이뤄졌다. 도비 2천400만원, 군비 5천600만원, 자부담 2천800만원 등 총 1억여원을 들여 사업장 구조 변경 및 실내 인테리어 작업을 이달 초 마쳤다. 영동 농가 맛집 1호점은 2012년 양산면의 '시골마실'이며, 자연산 버섯전골이 주 메뉴다. 군의 농가맛집 지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밑반찬 및 장류로 음식을 조리해 마을 경제활성화는 물론 도시민에게 농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동을 대표하고 세계인이 즐겨 찾는 전통·향토 맛집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영동군농업인단체협의회 임원, 품목별 연구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 및 2016년 주요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촌지도사업 전반에 관한 성과와 미흡한 점 등을 평가해 개선점을 찾아내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주요 추진 성과로 △강소농 육성 최우수기관(농촌진흥청) △영동군정보화연구회 최우수 △충북도 4-H 대상 △충북도농업경영인 대상 등의 성과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반면 문제점으로 새로운 기술 및 정보 제공과 원활한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기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합평가회 후 하우스포도 생력화 안정재배 모델 구축, 정보통신기술 활용 스마트팜 환경관리 시스템 설치 등 50개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회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에서 나온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가 입증된 사업은 농가에 확대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안남면에 콩나물 재배, 잡곡 도정 등 농산물 가공이 가능한 '배바우 가공사업장'이 완공돼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 주관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사업장을 신축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는 한편, 농산물 생산에서부터 제조, 가공, 판매, 유통 등 6차산업이 가능하다. 안남면 연주리에 위치한 이 사업장은 모든 사업비 3억2천만원을 들여 잡곡(보리, 밀)가공 포장과 콩나물 재배 시설(198㎡, 1층)이 갖춰져 있다. 잡곡은 수요에 따라 공정이 달라지며, 재배된 콩나물은 15개의 재배용기(1.5㎡) 한 곳에서 1일 300g짜리 550봉지를 가공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밀, 보리는 연간 28t 정도, 콩나물 콩은 14t 정도 처리할 수 있다. 콩나물 경우 내년 1월 4일 재배를 시작해 중순경 이곳 자연마을 이름을 붙인 '무농약 배바우콩나물'상표를 달고 출하될 계획이다. 사업장 운영은 안남배바우공동체영농조합법인(대표 송윤섭)이 맡았다. 안남면에서는 지난해 35농가가 16만5천㎡ 규모의 밭에서 연간 10t 정도 보리를 생산하고, 밀의 경우 5농가가 2만3천㎡ 밭에서 연간 14t을 생산했다. 또한, 2015년 안남콩나물콩작목반 구성으로 20농가가 4만4천㎡면적에서 12t 정도의 콩나물콩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이곳에서 생산되는 잡곡과 콩나물 가공품은 지역의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매장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송윤섭 대표는 "지역에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위해 전문적 교육과 작목반 운영 등으로 생산에서부터 가공까지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농업인 경영비 절감과 농작업 기계화 기반 조성을 위해 운영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관리기, 트랙터, SS분무기, 제초기 등 농기계 임대 건수가 5천627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천462건에 비해 4% 늘어났고, 2013년도 같은 기간 5천233건에 비하면 7% 늘어난 수치다. 군은 농업인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2001년 12종 40대로 처음 임대사업을 시작, 현재는 본소, 남부, 서부 등 3곳의 임대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61종 633대를 구비해 놓고 대여에 나서고 있다. 군이 보유하고 있는 임대 농기계는 농민들이 영농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농기계이며, 게다가 임대료까지 저렴해 이를 이용하는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 농기계 임대 전에 사용법은 물론 안전교육과 수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고 예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 사업이 농가의 부족한 일손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해마다 호응이 높다"며 "특히 생산비절감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임대는 지역 내 농업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9일 2015년도 영동군농업인대학 졸업식을 가졌다. 영동군농업인대학은 지난 3월 12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복숭아학과, 농촌여성리더학과, 귀농귀촌학과 총 3개 학과로 나눠 1년간 운영한 결과 104명이 졸업하게 됐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사일정을 마친 졸업생 대표로 복숭아학과 김동혁(심천면 지계2길)씨가 박세복 영동군농업인대학장이 졸업증서를 받았고, 박 대학장은 바쁜 농사일에도 불구하고 매주 1회 수업을 빠지지 않고 교육을 마친 졸업생 모두에게 격려했다. 우수한 학습평가 결과를 얻은 농촌여성리더학과 김현숙(양강면 남전6길)씨가 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학생 자치활동에 공이 많은 최혜숙(복숭아학과, 영동읍 이수1길), 송순금(농촌여성리더학과, 양산면 송호로4길), 백승순(귀농귀촌학과, 심천면심천로)씨가 영동군농업인대학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올해 농업인대학은 학과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농업기술 전문교육뿐만 아니라 농촌여성 리더십 함양, 신규 농업인의 영농정착 지원 등 농업인 교육의 폭을 넓혔으며 수요자 맞춤식 교육을 진행해 수강생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현장에서 농업인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과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3년째 양조용 포도 묘목 무상 공급을 추진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양조용 포도 묘목 2천주를 직접 생산해 지역 와이너리(포도주 양조장) 농가에 보급했다. 보급한 묘목은 당도 18 브릭스 이상인 나르샤, 청수, 뉴(New) 나이아가라, 까베르네쇼비뇽 등 미국과 프랑스 산 12개 품종이다. 국산 포도주의 대부분은 생식용 품종인 캠벨얼리로 와인을 만들어 외국산 와인에 비해 색감, 탄닌의 함량이 낮아 양조용 포도 보급 필요성이대두돼 왔다. 특히 그동안 와이너리 농가는 유럽종 양조용 포도를 자체 시험재배 했으나 기후가 맞지 않아 동사하고 품질도 균일하게 유지되지 않아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군은 실증시험을 거친 2013년부터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병해충에도 강하며 품질도 뛰어난 청수, 머스캣 오브 알렉산드리아 등 양조용포도 묘목 3천700주를 직접 생산해 군내 와이너리 농가에 보급했다. 그 결과 올해 여포와인농장, 불휘농장 등 와이너리 농가가 보급받은 묘목에서 생산된 포도를 이용해 만들어 출품한 와인이 국내 품평회에서 뛰어난 맛과 향을 인정받아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군은 매년 양조용 포도 묘목 보급하고 와이너리 농가를 대상으로 삽목묘 생산 기술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연구개발팀장은 "캠벨얼리 위주 와인 생산을 벗어나 청수 등 영동에 맞는 양조용 포도를 보급한 덕분에 영동와인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5 강소농 성과보고회' 에서 강소농 육성분야 정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농촌진흥청장상)을 받았다. 강소농 육성사업은 농가의 기술수준과 경영상태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고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자율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농가경영 변화관리' 프로젝트다. 올해 영동 농기센터는 강소농 610명 대상으로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그 중 경영개선의 의지가 강한 30명을 선정해 경영계획서 작성, 마케팅, 회계 등 10여회에 거쳐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영동 농기센터는 우수 강소농 육성을 위해 경영개선 교육, 경영 컨설팅, 자율모임체 육성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강소농 심화교육 수료생들은 자율실천학습 모임 운영, 농장 홍보간판 제작, 블로그 제작해 직거래 역량을 높이는 등 독자적인 자율학습 체계를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 관계자는 "강소농 프로젝트를 통해 꾸준히 농장경영 상태를 진단하고 소득향상 방안을 설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도 강소농 30명을 선발해 교육과 컨설팅 등 현장지도를 강화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속보=영동에 100살 넘은 배나무에서 배 수확이 한창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에 100년(105~107년 추정) 넘은 배나무 20그루에서 지난 7일부터 배 수확이 시작됐다.이 배나무 1그루에서는 70~100개의 배가 생산되고 있는데, 달고 시원한 신고 배 특유의 맛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수확한 배는 그동안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전정과 병해충 방제, 시비 등 정성스럽게 직접 농사를 지은 결과여서 수확의 기쁨을 한층 더 하고 있다.테마농업팀 김인수씨는 "1년간 정성스럽게 농사지은 결실을 가을에 수확하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100년의 배를 과일나라테마공원에 명물이 되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배를 수확하는 직원들은 100년 넘은 고목에서 이 같은 배가 열리고 있는 것에 신기해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딴 배를 크기 별로 나누어 상자에 담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100년의 세월이 영글어 있는 배나무의 배를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 할 수 있다'고 전해져 오는 귀한 배이기도 하다. 센터는 이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국회의원, 직역인사에게 '건강과 장수를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넣어 일부 보내고 나머지는 중앙부처 방문 때 활용할 계획이다.영동의 배 재배 역사는 18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느 독농가가 뒷동산에 청실, 홍실이라 불리는 돌배를 재배했던 것이 시초다. 이어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께 일본인들이 시험재배용으로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영동의 한 농민이 사들여 3대에 걸쳐 배 농사를 짓고 있던 터를 2008년 센터가 공원예정부지로 매입, 관리하고 있다.영동군농업기술센터 김행구(58) 소장은 "배가 많이 난다는 배목골로 불릴 만큼 영동의 배 재배 역사는 깊으며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다"며 "100살 넘은 배나무가 아직도 수세가 왕성할 정도로 건재한 것 자체만으로도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어 과일나라테마공원이 완공되면 수확 체험 등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농작물 수확철을 맞아 농촌의 경제적 부담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일손돕기 인력 알선창구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일손 돕기를 펼친다.군은 오는 11월까지를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공무원은 물론 관내 기관단체와 기업체, 학생, 군인 등이 참여토록 하는 범 군민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군과 11개 읍·면, 농업기술센터, 지역농협과 군지부 등에 알선창구를 운영해 작업내용, 시기, 소요인원에 적합하게 대상 농가와 지원자를 적기 알선하는 등 효율적인 일손 돕기 사업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우선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 부녀자, 기초수급대상자 등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이다.특히 영동군내 농촌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밎은 기관단체의 참여를 유도해 농작물 수확을 통한 농촌체험과 자연학습, 도농교류 활성화 등과 연계한 일손 돕기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한편 군은 일손을 지원받는 농가의 부담이 없도록 도시락과 작업도구 등을 지원자가 준비토록 안내하고, 지원인력을 적기 적소에 분산시켜 최대한 많은 농가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소규모 농가형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와인의 주세체계가 형평성 논란이 일면서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영동군농업기술센터와 군 의회에 따르면 영동은 지난 2008년부터 농업인 또는 영농조합법인에 보조금을 지원해 지역포도를 원료로 와인을생산하는 43개의 와이너리를 육성했다.이들 농가형 와이너리 대부분은 영세한 소규모 개인농가들이다.그러나 같은 농민주로 분류되면서 주세를 탁주는 5%인 반면 와인은 15%나 내고 있다.여기에 기업형 와인생산업체와 동일한 세금을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농업기술센터 한 관계자는 "전통주산업진흥법에 같은 농민주로 분류되고 있는 탁주는 주세가 5%인이면서 와인은 15%인 것은 맞지 않는다"며 "전국 와이너리 농가와 함께 농식품부에 여러 차례 개선을 건의했지만 답보상태"라고 말했다.외국사례 중 일본의 경우 200t이하 와인을 생산하는 업체는 국세를 30% 감면해 주고 소규모냐 대규모냐에 따라 부과하는 종가세가 다른데 한국의 경우 2만원 짜리나 10만원 짜리나 모두 15%를 적용하고 있고 더욱이 교육세 10%와 부가세 10%를 적용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는 여론이다.영동군의회도 농가형 와인농가들의 공통적인 어려움이 주세법에 따른 15%의 주세부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군 의회는 기업형 와인생산업체와 달리 농가형 와이너리는 대부분 영세한 소규모 개인농가들이 운영하며 규모의 생산이 어려워 생산단가를맞추기에 한계가 있어 기업형 와인생산업체와 동일한 세금체계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특히 지역생산 농산물을 활용해 소규모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는 농가를 위한 특례법 또는 특례조항을 제정해 주세를 탁주와 같이 5%로 감면해 소비자들이 가격경쟁에서 국산와인을 선택할 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군은 이 같은 내용으로 하는 '농가형 와이너리 주세 완화 촉구' 건의문을 15일 의원 일동으로 채택할 계획이다.정춘택 영동군의원은 "농가형 와이너리들이 주세 때문에 와인단가를 맞출 수 없어 어려운 형편"이라며 "영동방문 때 농식품부 장관에게 형평에 맞게 주세완화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와인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 명품 와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와인품평회인 '2015 아시아 와인 트로피'에서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화이트 와인이 금상을, 도란원의 샤토미소 프리미어 레드드라이가 은상을 각각 받았다.아시아 와인 트로피는 국제와인기구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와인을 색과 향, 맛 뿐만 아니라 종합적인 밸런스까지 항목별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아시아 최고의 와인을 선정하는 국제 와인 품평회다.이번 심사에는 세계 유명와인 20개국 약 3천600종이 출품됐으며 117명(외국인 54 명, 국내 63명)의 소믈리에가 1주일간 블라인드 테스팅한결과 영동산(산) 와인 2곳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 대회에서 수상한 국내산 와인은 영동산 와인 2곳과 안산 대부도 그랑꼬또 와인 등 단 3종뿐이다.입상한 와인은 메달 스티커를 부착해 유통될 예정이며, 지난 3~6일까지 대전무역전시관 등지에서 열린 '2015 대전 국제와인페어(구, 대전국제와인페스티)'에 전시와 시음 행사도 가졌다.영동와인은 아시아 와인 트로피 대회에서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2013년 대회에서는 컨츄리농원의 '컨츄리 드라이 와인'이 은상을, 지난해에는 도란원의 '샤토미소 로제 와인'이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이로써 올해 영동와인은 iMBC·한경닷컴·동아닷컴이 공동 주관한 '201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는 등 '명품' 반열에 올랐다또 지난달 21~23일 열린 '2015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의 와인 품평회와 지난 6월 사단법인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한 '5회 한국와인품평회'에서 대상과 금·은·동상을 받는 등 거의 모든 상을 차지했다.군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포도밭의 12%, 충북의 72%에 달하는 2천175㏊에서 포도가 재배되며,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됐다.영동군은 오는 10월 15∼18일 영동천 일원에서 '6회 대한민국와인축제'를 열 예정이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옥수수 등 조사료 생산을 위한 농기계 '사료작물 수확기'가 관내 축산 농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1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옥수수, 수단그라스 등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13년 3억여원을 들여 도입한 자주식 베일러, 랩핑기, 운반 트레일러 등으로 이뤄진 '사료작물 수확기' 관내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의 대여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2013년 12농가 16회, 2014년 17농가 21회 등 이 농기계를 빌려쓰는 관내 축산 농가가 해마다 늘고 있다.이 농기계는 1ha 논의 사료작물 수확에 6~7시간 소요되고 비용도 80만원에 그쳐 사료작물 수확기 사용 전보다 각각 11%, 12%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확면에서도 기존 조사료 수확작업이 '베기-썰기-묶기-담기-랩핑'등 5단계를 거친 후 '톤백'으로 부르는 용기에 조사료를 담기 위해 반드시 트랙터가 필요했다.하지만 사료작물 수확기의 자주식 베일러는 '베기-썰기-묶기'과정을 한 번에 처리하고 랩핑만 별도로 하면 단시간에 수확작업을 끝낼 수 있다.이처럼 사료작물 수확기는 작업효과가 매우 탁월하지만 기계가 대형이고 워낙 고가(高價)여서 개별 농가는 구입하기 어려웠다.박선용(남·심천면 단전리)씨는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임대해 조사료 생산비 절감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농기계의 1일 임대료는 45만5천원이며, 실제 사용일 최소 3일전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으로 전화 또는 방문하면 임대 가능하다.군은 2001년부터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계화 영농을 촉진하기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제초기(승용·보행) 33대, SS분무기 14대, 농용굴삭기 20대, 관리기 45대, 트랙터 23대 등 모두 68종 613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영동]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에서 포도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영동군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전국 최고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캠벨얼리'가 출하됐다.이달 초 낮엔 35도가 넘는 무더위와 밤엔 열대야로 인해 포도 생육 '멈춤 현상'으로 인해 품질 저하가 우려됐다.하지만 지난주부터 한층 시원해진 밤 기온(18~21도)으로 일교차가 커 숙성이 잘 돼 당도가 15~17브릭스를 웃돈다.영동군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연구개발팀장은 "예년 대비 생산량과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며 "다만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수확을 앞둔 포도 열과 현상이 우려되니, 농가에서는 포도밭 바닥에 비닐을 깔고 배수로 정비 등 과원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동지역은 지난해 전국 재배면적의 12%, 충북 72%에 해당하는 2천175ha의 포도밭이 있으며, 3천297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아울러 2만9천281t의 포도를 생산해 732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리는 등 영동의 대표적인 먹거리 산업이다. 캠벨얼리, MBA, 세레단 등 다양한 품종의 노지포도를 오는 10월까지 수확해 전국 농산물도매시장과 농협유통센터 출하 물론 미국, 동남아시아 등 수출로 800억원 이상의 조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영동군은 전국에 포도 홍보를 위해 오는 27~30일까지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포도축제'를 개최한다.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