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올해 충북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가 26일 오후 3시 봉양읍 사회복지시설 살레시오의 집에서 '우리들의 음악여행'이란 주제로 연주회를 갖는다. 제천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24일 도시재생지원센터(구 엽연초수납취급소)에서 첫 하우스콘서트를 연데 이어 두 번째 연주회다. 이날 연주회는 지휘자 최용석, 콘서트가이드 우경숙의 진행으로 친숙한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며 영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지난해 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부설 단체로 창단한 영심포니오케스트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음악 향상과 전문 예술인 인재 육성을 위해 창단됐다. 특히 하우스콘서트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공간에서 관객들이 연주자의 선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올라 김은정의 포레 '꿈꾼 후에(Faure : Apres un reve)' 독주와 함께 클래식 명곡 '알함브라의 궁전',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No.2' 등이 연주된다. 2007년 창단된 심포니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제천의 문화향상과 음악발전에 기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공연 문화 나눔을 실천의 일환으로 매년 살레시오의 집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진행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봉양읍 구학리 살레시오의 집에 2014년 녹색자금지원사업을 제안해 1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지난 4월부터 조성 면적 2천460㎡ 시설부지 내 '복지시설 나눔 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2개월 만에 준공했다.이에 따라 지역민들과 장애인들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지며 각종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도 갖게 됐다.복지시설 나눔 숲에는 소나무 등 7종 4천926본과 편의시설로는 파고라 2동과 평의자 12개, 등의자 10개가 설치, 식재됐으며 또한 산책로를 비롯해 삼림욕 공간도 조성했다.시 관계자는 "공원처럼 꾸며져 아름답게 조성된 복지시설 나눔숲을 통해 생활 거주민들에게는 건강증진과 자연치유의 효과를 제공하고 건강한 나눔숲으로 인한 화합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조그마한 글씨로 '미인계'라고 새겨진 널찍한 주물팬 위에 푸짐한 닭요리가 담겨 나온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 대신 조리 도구부터 주문 제작한 것은 음식을 내놓는 순간부터 손님들의 먹는 시간까지 고려한 선택이었다. 요리를 완성해서 내놓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마지막 양념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다. 2022년 9월 청주 산남동에서 처음 문을 연 미인계는 여러 요식업계에서 수년간 일해온 이상호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미인계는 맛 미(味)와 닭 계(鷄)를 활용한 이름이다. 정성스러운 맛을 담은 닭 요리 전문점이라는 뜻으로 이 대표가 고심 끝에 결정한 상호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맛있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소, 돼지, 닭 등을 활용해 안 해본 요리가 없을 만큼 메뉴 선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밖에서 사 먹는 것이 아깝지 않은, 대중적이지만 만족도 높은 요리를 찾았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주재료는 닭으로 결정했다. 닭으로 주제를 정한 뒤에도 어려웠던 것은 특별한 양념이다. 매콤달콤한 양념 그 자체로는 호불호 없는 기준을 금방 찾을 수 있었지만 자칫 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증평군이 '2024 장뜰시장 먹거리 축제'를 오는 24~25일 장뜰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장뜰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삼겹살, 목살 등의 고기류와 순대, 족발, 치킨 등을 시장 내 마련된 행사장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장뜰시장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삼겹살과 목살을 시중 가격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테이블, 고기구이용 집기 등 바비큐 시설을 무료로 제공한다. 축제 참가자 대상 팔씨름, 훌라후프 돌리기 등을 진행해 온누리상품권(총 160만원 상당)을 지급하는 각종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한다. 또한, 충전식 온누리상품권 1만원 이상 결제 확인 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을 1일 220명에게 지급하는 페이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군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먹거리 축제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증평군민 페이백 행사'는 12일간 6천500명이 참여했다. 매일 선착순 540여 명에게 지급된 상품권이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