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 흥덕구 강서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회 회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23일 지동동 유휴지 1천500㎡에 옥수수를 심고 있다.
[충북일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을 기부하는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살림청주연합회 들녘공동체(회장 오영수) 회원들은 6일 저소득 가구 아동을 위해 강서1동주민센터에 100만원 상당의 유기농 쌀 35포를 기탁했다. 들녘공동체는 유기농판매전문매장인 한살림에 농산물을 제공하는 농업인들의 모임으로, 강서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요보호아동들을 위해 지정기탁을 결심했다. 강서지역아동센터는 요보호아동들의 개별· 집단지도 또는 가족 상담을 통해 건강한 가정·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영양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우수토실관리 업체인 한광물산 박은남 대표는 성안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저소득 가구에 전달해 달라며 쌀 30포(각 20㎏)를 기탁했다. 문의면 천사마트 곽춘식 대표는 문의면사무소를 찾아 40포(각 10㎏)를, 복대2동 4통장을 맡고 있는 김영숙(59)씨는 쌀 20포(각 10㎏)를 복대2동주민센터에 각각 기탁하는 등 쌀을 기부하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 2매립장 유치하려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 간 갈등이 충돌했다.첨예한 대립 속에 매립장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는 2~3분여만에 중단됐다.청주시는 2매립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3일 오전 11시 강서1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용역업체인 ㈜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가 주민들에게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관련해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지만 매립장을 유치하려는 신전동 주민과 이에 반대하는 가경동, 강서동, 비하동 등 인근 주민들이 제 목소리를 높이면서 파행으로 번졌다. 설명회를 1시간여 앞두고 강서1동주민센터에는 매립장 유치 반대를 주장하는 가경동과 강서동 주민들이 몰려들었다.직접 찾아오거나 전세버스를 이용해 설명회장을 찾은 가경동과 강서동 주민들은 300여명, 이들은 '신전동 쓰레기 매립장 건립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구성하며 건립저지운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통합 청주시 한가운데 쓰레기 매립장이 위치하면 청주시가 세종시와 오송읍으로 확장, 발전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분진, 각종 유해물질 등이 바람을 타고 청주시내 전역으로 퍼져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곳은 신전동 인근 지역"이라고 주장했다.2매립장 유치를 신청한 신전동 주민들은 "가경동 주민들은 반대할 자격이 없다"며 "아직 입지가 결정된 것도 아닌 만큼 설명회를 조속히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설명회를 막으려는 추진위와 이들의 행동을 저지하려는 신전동 주민 간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장성기 이사는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을 발표하려 했지만 추진위의 "반대"연호가 그치지 않자 청주시 관계자들과 협의한 뒤 "설명회 진행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설명회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설명회장을 빠져나갔다. 신전동 일대 2매립장 유치를 두고 주민 갈등이 심화되면서 후보지역인 오창읍 후기리가 최종입지로 유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시는 오는 2019년 청주권 광역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판단, 2매립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입지 후보지는 4차에 걸친 공개모집 결과 지난해 12월 흥덕구 신전동, 청원구 오창읍 후기리 2개 마을이 신청하면서 입지 선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최종입지선정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오는 10월 입지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다. 총 670억 원이 투입되는 2매립장은 지붕형 매립장으로, 전처리(MT)시설, 공기정화시설, 태양광발전시설 등이 설치된다. 매립장으로 선정된 지역은 40년 동안 매년 최대 10억원의 주민지원기금을 지원하고 주민편익시설 건립비로 50억원, 주민숙원사업비 50억원을 5년간 균분 지원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3일 청주시 강서1동 주민센터가 강서초등학교 앞에 조성한 꽃밭을 찾은 어린이집 원생 50여명이 꽃구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