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공고가 '2017 히라가나 가타가나 디자인 콘테스트' 그래픽 디자인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올해 3회째로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일본국제교류기금(서울문화센터)에서 주최한 것으로 일본 글자인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모티프로 창작한 그래픽디자인 작품을 겨루는 대회다. 결과 증평공고 강승희(2년·디자인과)양이 대상, 박은진(2학년)양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전국 중고교생 4천42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대상을 수상한 강승희 양에게는 9박 10일의 일본문화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달 8일 주대한민국일본대사관공보문화원에서 열린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학교 부적응 학생이 많아 '문제학교'로 인식돼 오던 증평공고가 변화하면서 '가고싶은 학교'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심의건수가 2015년 26건, 지난해 26건으로 '문제학교'라는 인식이 팽배해 왔다. 올해는 현재까지 4건에 불과할 정도로 학교가 안정화돼가고 있다. 문제학교가 변화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김영기 교장이 부임하면서 부터다. 김 교장은 부임하면서 '효 중심 인성교육'을 노력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가장먼저 '감사일기' 쓰기를 실시했다. '감사일기' 쓰기는 '○○을 하지마라, ○○해라'는 지시형 말을 많이 듣는 학생들에게 정서를 순화하고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감사일기'는 '맛있는 아침밥을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야 고맙다' 등 사소한 생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일기형식으로 적어 가면서 학교에 신선한 바람이 불었다. 변화의 모습은 다양한 행복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사제가 함께하는 풋살, 연극・뮤지컬 관람, 대학로 주변 문화 탐방, 한옥마을 체험, 에버랜드 문화체험 등이 그것들이다. 또 학생들의 정신력과 의지력을 키워 주기 위한 병영프로그램도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운영했다. 경로당과 독거노인을 찾아가서 한 말벗, 안마, 도배, 담장 페인트 칠하기 등의 효 중심 봉사 교육도 증평공고 분위기를 바꾸는데 한 몫을 했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이같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신뢰가 싹트기 시작했다. 여기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학교(일명 매직학교)'와 '도제학교', '중소기업청 지정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등에 증평공고가 선정되면서 변화의 추진동력에 탄력을 더했다. 현재 증평공고는 문화예술 교육, 산업현장에서 기술배우기, 건축설계 같은 전문 방과 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과개편도 검토하면서 문제학교라는 인식이 변화하고 지금은 '가고싶은 학교'로 자리잡으면서 증평지역민들도 새로운 시선으로 학교를 평가하고 있다. 동문들도 학교의 변화를 격려하기 위해 기탁 장학금 말고도 별도의 장학금을 만드어 재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다. 김영기 교장은 "증평공고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며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2주간을 졸업시즌대비 학교폭력예방캠페인 기간으로 정하고, 18일 증평공업고에서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전개했다.
[충북일보] 증평군 증평공업고등학교가 전국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면서 씨름 명문고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20일 증평공고에 따르면 지난 18일 강원도 영월체육관에서 열린 96회 전국체전 고등부 씨름 각 체급 결승전에서 청장급(80㎏ 이하)에 출전한 권순만(3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증평공고가 전국체전 씨름 종목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이후 6년 만이고 충북에는 2012년 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선사했다.금메달을 목에 건 권 선수는 "전국체전 금메달은 다른 어느 대회보다 값져 기분이 좋다"며 "편하게 마음 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사권 감독은 "순만이의 들배지기는 전국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며 "그동안 지구전에 좀 약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이런 우려도 말끔히 씻어냈다"고 말했다.증평공고 씨름부는 권 선수의 금메달과 함께 용사급(90㎏ 이하)에서도 유혁(2년) 선수가 은메달을 따 금·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들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는 학교의 지원은 물론 총동문회(회장 김선탁)의 후원도 한몫했다.총동문회는 26일 조회시간에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감독에게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증평공고 씨름부는 1999년 3월 30일 창단했고 2011년에는 증평인삼배 전국씨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성홍규기자
증평공고(교장 어득용)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문화의 날'을 운영한다.증평공고는 26일 학교 강당에서 '학생 문화의 날' 선포식을 하고 첫번 째 행사를 열기로 했다.'학생 문화의 날'은 매월 넷째 주 수요일에 민속놀이 경연, 문화·음악행사 등을 펼치는 소규모 축제 형식으로 운영된다.학교는 "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을 낮추고 즐거운 학창 생활을 돕기 위해 이런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학생문화부를 새로 만들고 1천만원의 행사비도 지원하기로 했다.또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학생문화의 날 추진위원회'를 구성 패션쇼, 노래자랑, 요리 경연대회 등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사·학생 함께 걷기 등 사제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26일 행사는 학생 다짐문 낭독, 교사와 학생 간의 따뜻한 정 나누기 인사, 사랑·행복의 박 터트리기, 사랑의 빵 나누기 등이 진행된다.어 교장은 "일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을 볼 때 마음이 무거웠다"며 "학생들이 좀 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학생 문화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증평 / 김성훈기자 hunijm@hanmail.net
전문계고교에 다니고 있는 박태형(증평공고 3년)군은 1학기가 채 마무리되기 전인 6월 본인이 입사를 희망하던 ALT세미콘 기업에 채용이 확정됐다. 박 군은 중학교 때부터 반도체 부분에 관심이 있어 이 부분 엔지니어의 꿈을 갖고 관련 자격증 취득과 학교에서 개최하는 취업캠프 등에 참여하며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박 군의 노력은 학교의 취업맞춤형 업무협약 등 각종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졸업을 한 학기 이상 남겨둔 시점에서 희망기업 취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박 군은 "상급학교 진학도 좋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이 부분 최고의 기술명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성화고 학생들의 우수기업 조기취업 확정이 이어지며, 특성화고가 취업중심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특성화고의 취업중심 개편을 위한 교육과정운영 등 기업 맞춤형 직업교육 실시로 관련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배출이,기업들의 수요에 맞아 떨어지며, 우선 취업이 보장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아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관련 기업이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우선채용 하기 위한 취업맞춤형 업무협약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0일 충북공고(교장 오종진)가 15개 우수기업과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협약을 맺고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기업체가 원하는 특별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취업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됐다.12일 청주공고(교장 김동명)가 19개 우수기업과 인재양성 협약을 체결하며 취업맞춤형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 40명이 관련기업에 180여 시간의 현장교육을 통해 취업할 수 있게 됐다.14일에는 증평공고(교장 이세희)가 10개 우수기업과 협약을 맺고 산업체 근무로 군 대체복무를 할 수 있도록 취업맞춤형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를 통해 30명의 학생은 향후 34개월간 기업에서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조기 취업이 가능해졌으며, 해당기업들은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가능해졌다.특성화고와 관련기업간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안정적인 취업을, 기업은 우수인력을 조기 확보하며, 상호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찾고 있다.증평공고 관계자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에 발 맞춰 관련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체제 구축으로 맞춤형 직업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육성사업에 증평공고(교장 이세희)와 충주 한림디자인고(교장 임종윤)가 선정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선정에 따라 도내에서 중소기업청 지원 특성화고는 기존의 충북공고, 충주공고, 제천산업고 등 5개교로 늘었다.중소기업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학력보다는 실력중심의 사회구현과 중소기업 현장인력 부족 완화 등을 위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청 부설 중소기업기술정보원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40여개 특성화고를 심사해 14개 학교를 선정했는데, 충북에서는 2개교가 선정됐다. 증평공고와 한림디자인고는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운영 계획,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 교사·학생·학부모 취업마인드 함양 등이 높게 평가 받았다. 중소기업청은 선정된 이들 학교에 특성화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기자재 구입, 특성화전담교원 양성, 학생 연수 및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교당 1억9천만원을 지원한다. /김병학기자
충북도내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이번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청주 새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이번주부터 내년 2월초까지 22일∼40일간의 겨울방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겨울방학 기간이 가장 긴 학교는 청주내곡초(12월22~2월3일)로 45일간 실시하고 가장 짧은 학교는 증평공고(1월2~1월31일) 충북인터넷고(1월4~2월2일)가 20일, 흥덕초(12월29~1월31일) 22일 등이다. 이번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감에 따라 도교육청은 도심 유흥가와 학교주변 및 생활지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일부터 늦어도 다음주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며 "학생들이 건강하게 방학을 지낼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