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진천군과 사회환원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원진그룹이 29일 '지역사회 후원을 위한 협약 '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송기섭 진천군수, 원진그룹 박광호 대표, 진천상공회의소 양근식 회장과 소속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원진은 매년 500만원의 장학금을 진천군에 기탁하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생거진천 쌀을 연간 10톤 이상 구내식당자재로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 후원을 약속했다. 송기섭 군수는 "원진그룹의 지역사회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규제개혁 등 기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함으로서 상생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원진은 기술분야 발전과 함께 행복한 회사를 가꾸는 기업을 꿈꾼다. 1984년 설립해 올해로 29주년을 맞은 ㈜원진은 진천읍 금암리에서 자동차용 라디에이터와 오일쿨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원진은 원진그룹의 모회사로 자동차 전자전장부품을 제조하는 원진일렉트로닉스, 건설 중장비용 모듈을 만드는 모딘원진의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은 1천억원, 종사자는 450명에 이른다. 세계 수준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시장을 넘어서 세계의 자동차에 수출 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원진은 친환경 차세대 자동차인 하이브 리드 및 전기 자동차에 적용되는 칠러와 워머를 개발, 국내자동차는 물론 독일의 BMW 적용하고 있다. 한국의 자동차사들의 해외진출에 힙입어 인도, 중국, 미국에 동반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원진의 이 같은 성과는 기계설계를 전공한 ㈜원진의 박광호 회장의 노력이 밀알이 됐다. 박 회장은 회사 설립부터 오늘날까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교환기 분야의 오일쿨러 개발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그는 기술 분야의 발전과 함께 직원 모두가 가족같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경영부문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건실한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원진의 최근 특허기술로는 자동차 오토 차량의 미션오일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는 적층유로형 오일 열교환장치, 핸들의 파워 오일을 냉각시켜주는 장치스티어링 휠 핀 폼형 오일쿨러 장치, 재생증발냉각기, 냉각기용 증발수 덮개, 아파트의 습한 공기를 제거하고 제습·증발 냉각해 실내로 공급하는 재생증발냉각기 등 다양하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는 직무발명보상규정을 시행해 종업원의 직무 발명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써 발명을 보호, 장려하고 직무에 관한 연구 개발 의욕을 진작시키는 등 독자적 기술 개발로 지난 22일에는 충북도로부터 '충북중소기업대상 기술대상'을 받기도 했다. 원진은 고객중심, 인간존중, 기술혁신, 품질경영의 4대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경영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분야에서 후배 양성과 기술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광호 회장은 "기술대상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중소기업이 성장 발전하는데 필수적인 기술과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 행복한 기업 문화의 정착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