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옥천 동이초등학교가 이색 교육과정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 학교에 따르면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좀 더 색다른 마을교육과정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1학기에는 학년군별로 1,2학년군 '반딧빛 동이여행', 3,4학년군 '베리굿동이', 5,6학년군 '동이면 위대한 옥천탐험대'로 교과통합 프로젝트수업을 실시해 호응을 받았다. 2학기에는 동이초 학생들이 살고 있는 동이면 마을별 다양한 활동들을 설계해 총 22시간을 교과와 연계해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이 프로젝트의 준비와 실행은 이미 7월부터 시작해 동이면 이장단 협의회장과 협의해 마을 이장을 평산리, 적하리, 금암리, 청마리 등 학구중심으로 마을선생으로 위촉했고, 마을별 담당교사들과 함께 각 마을의 사전답사까지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수업의 첫 시작으로 지난 6일에는 마을별 아이들과의 첫만남이 이루어져 동이면 마을소개, 마을선생님 소개, 모둠이름 정하기, 각 마을의 유래, 전설이야기 듣기, 주제망 짜기 등으로 프로젝트수업의 첫발걸음을 내딛었다. 특히 4회에 걸친 학교밖 마을탐방이 계획돼 첫 번째 탐방으로 14일 전교생과 함께 동이면 석탄리 안터마을의 생태·역사체험교육을 두 번째 탐방은 22일 4개 마을팀으로 나뉘어 각 마을선생 댁을 방문하고 우리마을을 둘러보며 마을위치, 현황, 체험처 등을 소개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탐방은 17일 각 마을별 주요 체험처를 직접 방문해 평산리(기관탐방), 적하리(문화탐방), 금암리(기업탐방), 청마리(역사탐방)의 주제로 마을선생과 직접 활동하게 된다. 마지막 네 번째 활동은 마을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돼 우리 마을을 방문한 다른 친구들에게 마을의 곳곳을 주도적으로 소개해보는 활동이다. 이는 마을별로 운영비도 스스로 써볼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이 마을활동 전반에 필요한 물품 등을 직접 계획하고 구입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경애 교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꿈꾸는 마을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을 알고 사랑하는 마음이 결국 학생들의 문화자본이 돼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이러한 마을교육과정이 학교의 벽을 헐고 마을과 지역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지난 7일 행복한 배움의 시작을 위한 전교사와 함께하는 교사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2016년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반성과 잘된 점, 고쳐야 될 점 등을 서로 의견공유하고 2017학년도의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소통의 토의가 이루어졌다. 새롭게 전입해온 교사들과 함께 동이초 교육활동의 시작을 하며 우리 학교의 SWOT분석을 한번 더 점검하며 강점, 약점, 기회, 위협요소를 함께 생각하고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됐다. 이어 둘째 날에는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기획단 김경관 장학관을 강사로 초빙해 동이초의 SWOT분석의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의 기초를 다졌다. 동이초만의 철학과 비전, 목표세우기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 및 전략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협의하면서 자율적 전문성을 갖고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기회를 가졌다. 조경애 교장은 "앞으로 자율적 전문성에 기초한 워크숍을 통해 교육과정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되어 다듬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교직원간의 배움과 소통, 실천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24일 '2014 한국교통대학교 이동과학교실'에서 과학체험을 실시했다. 이 학교에 따르면 지역대학의 교육기부를 통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 증진과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평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던 동이초등학교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으로 풍선폭탄, 무지개 지시약 등 재미있는 과학쇼와 과학체험교실, 이동과학체험관을 관람하며 과학의 원리를 익혔다.이건희(4년) 학생은 "질소에 고무장갑을 넣었더니 고무장갑이 얼어서 금방 찢을 수 있었어요. 제가 천하장사가 된 것 같았다"며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지 새롭게 알게 됐으며 저도 과학자가 되면 좋겠디"고 소감을 밝혔다. 동이초는 이동과학교실 체험을 통해 신기한 과학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을 들으며 과학자의 꿈을 키워보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교장 임재천)는 18일 오후 2학기 학부모총회를 가졋다.이 학교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 동이초등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 안내 및 홍보, 새로 오신 선생님 소개 등이 이루어졌다.이날 동이초는 학부모들에게 학교홍보 문서자료를 종이로 인쇄해 배부하는 대신 1학기에 구입한 스마트기기에 담아 학부모들이 손으로 직접 터치, 문서를 읽으실 수 있도록 했다.스마트기기 사용에 생소한 학부모님들을 위해 기초적인 스마트기기 사용방법에 대한 연수는 물론 충청북도교육청 학교톡톡과 클래스팅 앱 소개를 통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보다 손쉽게 알아보실 수 있도록 안내했다.또한 올해 3,4학년 사회, 과학 디지털교과서도 직접 손으로 넘겨보고 눌러보시며 서책형 교과서와의 차이점도 체험하도록 했다.3학년 김려건 학부모는 "스마트경쟁시대에 앞으로 우리 동이어린이들이 스마트기기활용 능력이 향상되어 게임이 아닌, 학습에 적극 활용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으로 동이초는 관내 선생님들께도 다양한 스마트교육 및 디지털교과서 연수를 할 예정이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27일 실로암노인요양원에서 1,2,3학년 학생 15명과 교사들이 봉사활동을 가졌다. 실로암 노인요양원은 노인전문요양원으로 동이초와 같은 지역에 있으며 '귀요미송', '진도아리랑'등의 노래와 소고춤으로 노인들을 기쁘게 했다.공연활동이 끝난 학생들은 팔다리를 주물르며 가져간 간식을 나누어먹는 활동을 했다.기존의 초등학교 봉사활동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청소나 주변 정리 등에 그쳤던 한계를 동이초는 극복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지역민으로서 자긍심과 소속감,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학교교육과정 특색사업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역 인근으로 직접 나가는 봉사활동을 연중 추진하고 있다.30일에는 새봄노인요양원에서 4,5,6학년 학생들이 방문해 고학년 어린이들은 플루트 연주, 시낭송 등으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교육지원청은 1월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으로 동이초등학교 전해경(사진) 주무관을 선정하고 3일 표창했다.전 주무관은 2012년 5월1일자로 동이초등학교에 발령받아 근무하면서 학교회계 집행 업무에 청렴한 자세로 공정한 업무처리를 했으며 평소 온화하고 쾌활한 성격으로 직원 친목도모에 앞장서는 등 직원간의 융화는 물론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에 공헌했다.또한 항상 적극적으로 학교행사는 물론 지역행사에도 참여함으로써 옥천교육발전에 힘써왔으며,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과 봉사의 정신으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하여 타의 모범이 되었기에 이 달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으로 선정했다조용덕 교육장은 "옥천교육이 계속 발전하는 데에는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한 사람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여 옥천의 참된 교육실천을 위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25일 바른식생활 체험학교를 운영했다.이 학교에 따르면 성장기 학생 시기에 올바른 식생활의 선택 능력 배양과 환경, 건강 및 배려와 감사를 고려한 녹색식생활에 대한 실천 교육의 일환으로 (사)식생활교육충북네트워크에서 운영하는 바른 식생활 체험 학교를 가졌다.농식품부가 보급한 녹색식생활 교육교재(녹색식생활 길라잡이)를 활용해 실시했으며, 교재, 머릿수건, 앞치마, 현수막, 지도강사, 재료비등을 지원받아 년 5회 운영했다.체험의 하나로 김향희 강사의 지도로 1·2교시 5∼6학년(총19명)이 떡만들기, 3·4교시 3∼4학년(총16명)이 쌀강정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전통음식과 바른 식생활태도를 익히는 시간이 됐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10일 오후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동이면에 위치한 농촌 소재지 학교라 인근에 마땅한 문화충전을 받을 곳이 없을 뿐더러 현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에게는 조금은 생소한 전통혼례체험을 관람했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주관하는 전통혼례체험 프로그램으로 문화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학교에 직접 공연단이 찾아가는 사업 일환으로 동이초 어우름터에서 펼쳐졌다.전통예절 시연 및 초례상 차림 설명, 전통혼례 재현 및 축하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특히 전문무용단의 부채춤은 유치원, 초등 어린이, 교사들 모두 박수를 받았고 공연과 더불어 전통혼례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어 TV나 책에서만 보았던 전통혼례를 직접 눈과 귀로 체험했다. 앞으로도 동이초는 이러한 공연 기회를 만들어 농촌학교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것은 물론 문화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으로 준비할 예정이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지난 17일 동이초등학교 꿈나무동산에서 행복한 동이교육을 위한 나눔·배려의 교류협약식(MOU)을 가졌다.이번 협약식은 교육기부의 일환으로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민순)와의 상호 교육정보의 공유와 교육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교육기부를 통한 창의인재 육성을 하기 위해서다. 특히 동이초 본교, 분교 재학생 67명(유치원포함) 중 17%가 다문화가정으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보다 행복하고 안정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적극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계기가 기대되고 있다.협약 주요내용은 ▷동이초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간 교육 인프라 교류 ▷ 상호간 활발한 활동을 통한 교육기부 우수사례 발굴 및 일반화 등이다.임재천 교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는 물론 학부모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학교자체에서 마련하겠다. 10월 2일에 있 행복동이축제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가족들을 모두 초청해 동이초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홍보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려 담임교사의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가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에 베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으며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의 원활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교장 김응권)는 금강변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소규모 농촌학교다. 동이초 35명, 우산분교 19명 등 전교생 54명이 꿈을 키우고 있지만 경쟁력 있는 우수한 교직원과 다년간의 연구학교 운영으로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모든 교육시설 기반이 확립돼 있다. 농촌지역의 이농 현상과 젊은 연령층의 인구감소 및 고령화 심화로 취학아동 및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가 당면한 과제다. 동이초는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 인근 지역의 학부모님들로부터 관심을 끌면서 대전 등 대도시에서 이곳을 찾으면서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작지만 생동감 넘치는 옥천지역의 문화센터로서의 비전 있는 학교로 육성하기 위한 학교관계자들의 꿈이 이루어지고 있다.# 꿈과 끼가 있는 방과후 학교 연중돌봄교실 운영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해 EBS영어수업, 원어민 영어수업, 바이올린, 플롯, 컴퓨터, 골프 등 재능과 실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토요방과후프로그램으로 표준과학강좌, 축구, 돌봄교실이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어 맞벌이나 생계활동중인 학부모님들께서 연중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난해 창의디자인 연구학교에 이어 올해 표준화교육 연구학교를 충북도교육청으로부터 지정받아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보다 다양한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만화콘티짜기, 염색체험하기, 광고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관련 프로그램은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으뜸디자인 학교단체상 2위를 수상했다. 올해 표준화교육을 위해 어린이날 표준체험교실 운영, 표준방학아카데미 운영, 동이초 표준화 축제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이고 있다.# 분교와 뒤뜰야영 우산분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이 여름밤 추억을 만들기 위해 7월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뒤뜰야영을 실시했다. 여름독서캠프지원금과 미니학교가꾸기 지원금으로 운영된 뒤뜰야영은 독서토론, 골든벨, 전래놀이, 그림자극, 캠프파이어, 미니올림픽, 요리경연대회 등 더운 것도 잊은 채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선생님이 하나된 특별한 시간을 갖게 되었다.#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학교폭력으로 시끄러운 요즘이지만 동이초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친구끼리 서로 마음을 열고 도와주는 또래상담반 운영, 4~6학년 각 1명씩 총 6명의 명예경찰단원을 임명해 활동하고 있다. 또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경찰관(드림폴)과의 신명나는 시간, 꾸준한 학교폭력예방교육 덕분에 동이어린이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김미정 동이초 교감은 "농촌의 소규모학교이지만 다양하고 특색있는 프로그램운영과 우수한 교원들로 구성된 교직원 조직 덕분에 인근 학교에서 전입해 오는 어린이들이 조금씩 늘고 있고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 작은 학교의 큰 비전을 보여주고 싶다"며 "현재 17%가 다문화인 우리 학교 다문화가정자녀를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구상 중에 있어 옥천군의 다문화중심학교로 추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가 미래에셋 희망 듬뿍 도서나눔 학교에 선정됐다.22일 이 학교에 따르면 2013 미래에셋 희망듬뿍(BOOK) 도서지원 사업을 통해 전국의 취약 계층 아동, 청소년에게 나만의 책을 지원하는 것이다.전국에서 학교 단체신청을 한 800개 학교 중 28개 학교에 포함돼 학생들은 1인당 3권의 책을 선물로 받았고 책과 함께 학생별로 이름이 적혀있는 엽서도 함께 받아 의미있는 선물이 됐다.동이초 박하나 어린이는 "특별한 책과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이 책들을 읽고 저도 훌륭한 사람이 돼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앞으로 학생들은 각자가 받은 책들을 친구들과 나누어 보기도 하고, 독후감, 독후화 등 독후 활동등을 통해 폭넓은 독서활동을 할 예정이다.김응권 교장은 "많은 도서 나눔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어촌 어린이들에게 많은 혜택과 나눔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옥천 동이초등학교 학생 전체와 교직원 일동은 녹색·환경교육 운영계획의 하나로 '수다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5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수다날'은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의 줄임말로 음식물 쓰레기 저감을 위해 매주 수요일 급식시간에 시행하고 있다.매주 3명의 학생들이 순번을 정해 급식실에서 팻말을 들고 캠페인 활동을 하는 것과 더불어 수요일만큼은 급식실내의 잔반통을 모두 없애고 배식 받은 음식을 남김없이 먹어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곽문숙 영양교사는"동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수다날'을 통해 학생들의 잘못된 편식습관을 교정하고 올바른 식습관이 형성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