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연속 학교 평가 최우수, 전국 아름다운학교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성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괴산 소수초(교장 김은숙).전교생이 38명으로 아주 작은 학교지만 미래를 향한 학생들의 꿈과 열정, 교직원의 식을 줄 모르는 사랑으로 활기 넘치고 행복이 가득한 학교다. 꿈·끼·사랑을 키우고자 주력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눈비산 사랑의 오케스트라, 화상영어, 가상스튜디오 활용 어린이 방송국, 내 고장 생태체험 나눔 프로젝트, 사랑수 마시기, 온누리 나눔 동아리 활동, 인성교육 방송, 스텝업, 입학생 및 전입학생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사랑의 오케스트라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있다. '눈비산 사랑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소수면 마을 잔치 특별공연, 학교행사 개막공연, 전국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 참여와 노인정이나 요양원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공연도 하고 있어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활동으로 정서적으로 안정돼 학교폭력은 전혀없고 서로 아껴주며 협동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상영어 매일 아침 9시부터 20분간 전교생은 컴퓨터 앞에 앉아 필리핀 현지 교사와 1대1 화상영어를 실시한다. 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여 맞춤식 교육이 이루어지고, 면대면 수업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화상영어를 실시하면서 영어회화 실력이 쑥쑥 늘고 있다. 각종 영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미국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도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어린이 방송국 학생들은 어린이 방송국에 모여 스스로 대본을 만들고 연습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간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그림, 체험학습 결과물 등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고 다목적 교실에 설치된 가상스튜디오실에서 방송한 영상이 생방송으로 컴퓨터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부모님들은 집에서 자녀의 모습을 볼 수 있고, 학교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기쁜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자녀들의 활동을 시청하고 있다. 가상스튜디오 어린이 방송국을 통해 가정과의 연계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가상스튜디오를 통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자신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 생태체험 나눔 프로젝트 학생들은 학교 텃밭에 옥수수, 고구마, 무, 배추를 재배한다. 땀을 흘리며 농부들의 고마움과 노동의 고귀함을 느끼며 직접 재배한 무농약 옥수수나 고구마를 먹으며 즐거움을 맘껏 누린다. 지난해에는 텃밭에서 재배한 무, 배추를 이용해 김장을 해서 소수면 독거 노인분들게 나눠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내 고장의 고마움을 새삼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사랑수 마시기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소수초 교무실에서 한약재 다리는 사랑수 냄새로 온 학교에 가득하다. 인삼, 생강, 대추, 오미자 등 감기에 좋은 약재를 넣어 다린 사랑수를 전교생이 매일 마신다. 몸에도 좋지만 맛도 좋아 둘째 시간 후 차 마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많다. 이 사랑수로 인플루엔자가 극성을 부릴 때도 소수초 학생들은 단 한명도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선생님이 둘러 앉아 사랑수를 마시며 오순도순 이야기 하다보면 서로간에 소통이 이루어져 사이가 돈독해지고 서로 아껴주는 사이가 디고 있다.# 나눔 동아리 활동 어린이 회장단이 중심이 되어 학생들의 재능과 끼에 따라 동아리를 조직한 자생적인 조직으로 녹색성장, 예술, 방송, 체육, 나눔 동아리로 구분돼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은 스스로 동아리를 조직해 매주 금요일 동아리 활동을 실시하고 동아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 학생이 가입한다. 학생들은 선배와 후배의 사랑을 확인하고, 학교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인성교육 방송매주 화요일 아침 8시 50분부터 10분간은 인성교육 방송시간이다. 교장을 시작으로 원어민교사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다. 교장실에 설치된 방송기기를 이용해 방송을 하면 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텔레비전으로 시청을 할 수 있다. 친근한 선생님들이 나와 이야기를 들려주어 더 잘 이해하고 재미있게 방송을 시청한다. 학생들은 주 1회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성교육방송을 통해 가슴 따뜻한 학생으로 성장하는데 초석이 되었다.# 스텝업 학생들은 또한, 인성, 독서, 영어, 연산, 정보, 줄넘기 '스텝업'으로 자신의 소질 및 특기를 신장하고 있다. 스텝업이란 위의 7가지 영역을 10단계를 설정하여 기준에 도달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인증 제도 로써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단계부터 차례차례 밟아 10단계에 도달한 학생에게는 상을 부여하여 자신감과 성취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 입학생 및 전입 장학금 지급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적응을 위해 입학생과 전입생 전원에게 개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학생수가 점점 줄어가는 것을 걱정하던 동문들과 지역사회에서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장학금을 마련하였다. 명품학교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학생에 대한 배려가 입소문을 타고 번지면서 학생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김은숙 교장은 " 교육열정과 교육환경에서 보면 전국 최고의 학교가 소수초다"며 "꿈, 끼, 사랑을 마음껏 발휘하는 아름다운학교, 명품 학교를 조성해 아름다운 만남과 아름다운 꿈, 아름다운 미래는 한층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괴산 소수초등학교(교장 김은숙)가 2012. 충북 도내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평가에서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소수초는 3년 마다 실시하는 학교평가에서 2009년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후 2회 연속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소수초등학교는 창의·인성 모델학교 운영, 1:1화상영어교육, 오케스트라 운영, 소수 스타 인증제 등 창의·인성 교육을 선도적으로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학생들의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사·부·제 세족식','사랑수 복용', 복지시설 봉사체험 등 나눔의 교육을 철저히 실시 학교폭력 발생건수 Zero의 성과를 이뤘다.김은숙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다 함께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 무엇보다 기쁘고, 더욱 노력하여 3회 연속 최우수 학교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괴산 / 김성훈 기자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여지껏 이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사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찾아보자면 '꿀잼청주'를 예로 들 수 있지만 이 역시 여러 위락시설 조성사업들을 한 데 모아 이름을 붙인 것일 뿐 이 시장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주장해 추진했다고 할 만한 굵직한 사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한범덕 전 시장의 '트램' 사업이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무예마스터십', 김영환 현 충북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과 비교하면 이해가 쉽다. 이들 사업의 성공 유무나 예산의 효율성 등은 차치하고서라도 '꿀잼청주'를 제외하면 이 시장을 대변할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 셈이다. 실제로 민선 8기 청주시가 3대 핵심현안으로 꼽은 △우암산둘레길 △청주시 신청사건립 △원도심 활성화 등의 경우 이 시장 취임 이전 집행부에서부터 추진해오던 사업이고, 이 시장은 이 이슈들의 결론을 냈다는 좋은 평가를 받긴 하지만 이 시장을 대변할 사업으로는 손색이 있어보인다. 우암산둘레길의 경우 양방향, 단방향 통행과 둘레길 개발 등을 놓고 그동안 청주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극렬히 찬반논쟁을 벌여오다 민선 8기 들어 조성됐고,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지난해 청주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청주지법 형사1부는 지난 10일 강도 상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0대)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앞서 원심 재판부는 범행 전후로 장갑을 착용하고 옷을 여러 차례 갈아입는 등 범행을 철저히 숨기려고 한 점과 피해자가 상해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사실오인과 양형 부당을 이유로, 검찰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철저하게 계획적으로 범행한 점과 반성하지 않는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더 중한 형의 선고가 필요하다"며 징역 8년 선고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피해자를 폭행한 것은 맞지만, 강도질하려는 마음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원심의 판단과는 달리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관리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 피해자의 거주지를 방문했던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인터넷 도박으로 수억원의 채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강도질하려는 것이었다면 금품이 들어있는 피
[충북일보] 충북도는 오는 30일 동남아 한류 열풍의 중심지인 베트남에 '충북 농식품 안테나숍'(탐색 매장)을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베트남 안테나숍은 지난해에 이어 하노이 케이(K)-마켓 사파이어점에 개장해 9월 30일까지 4개월 간 운영한다. 개장일인 30일에는 충북 농식품 시식과 홍보·판촉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도내 시·군 유망 추천 품목인 과일즙, 떡볶이 밀키트, 조미김 등을 포함해 가공식품 17개사 59개 품목 입점이 확정됐다. 도는 앞으로 정기적인 시식·설문조사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 시장성이 있는 제품을 발굴한다. 김치(못난이 김치 포함)와 포도, 사과, 배 등 신선 농산물도 추가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7월에는 미국 하와이 팔라마 슈퍼마켓 체인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수출 다변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면서 신선 과일과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 판했다. 도 관계자는 "하노이 코트라 등 현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테나숍이 현지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등 수출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