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동중 씨름부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리는 '30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 중등부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 역사급에 출전한 김준석(3년)은 결승에서 대구 김금형(능인중)을 들배지기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명구(3년)는 용장급 결승에서 대구 박진우(영신중)에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손에 쥐었다. 김건우(1년)는 용사급 강자 경기에서 경기 김현우(백암중)를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청주] 강명구(청주동중 2년)군이 지난 11일 증평군에서 열린 16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청장급 70㎏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거예요."청주동중학교가 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펼쳤다.청주동중 723명의 전교생은 20일 오후 3시20분 장애이해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시청했다.'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바람이 불면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지노'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자폐아 '소연'이 만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학생들은 드라마를 보며 장애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배웠다.이날 학생들은 장애학생과 함께 하면서 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체험도 실시했다.정신지체학생 11명, 정서장애학생 2명, 청각장애학생 1명, 학습장애학생 1명 등 모두 15명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동중은 장애 인식 개선에 노력, 일반 학생들과 교우 관계 증진에 힘쓰고 있다.전용준(청주동중 3년)군은 특수학급을 가장 많이 찾는 학생이다.장애학생 도우미로 특수학급과 인연을 맺은 전군은 3년째 장애학생들의 벗이다.전군은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채우려 도우미 학생을 신청했다"며 "3년 동안 장애학생들과 생활하고 친해지다 보니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이어 "아직 장애학생을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돼 장애학생도 우리와 같다는 것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권현주(여·47) 특수학급 선생님은 "자폐 성향을 심하게 보이는 학생들도 도우미 학생들과 교우관계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며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주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충주시에 따르면 동량면 조동리 건지마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전체 매몰 작업에 착수했다. 과수화상병 예찰을 진행하던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 해당 과수원에서 잎맥이 타들어 가는 증상을 발견했다. 농촌진흥청의 정밀검사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온 14일 시는 3천900㎡ 과수원 전체를 매몰하기로 하고 나무뽑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잎 마름 증상이 나타난 사과나무는 전체 327그루 중 홍로와 양광 등 36그루다. 관련 매뉴얼은 과수화상병 발생 주율이 10%를 넘으면 전체 매몰을, 5% 미만이면 발생 가지만 제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해당 과수원은 과거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선례가 없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이 과수원에서 1.2㎞ 떨어진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바 있다. 충주 사과 발생농가 해당 반경 안엔 사과·배 농가 304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관심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창에 조성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오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충북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착공을 위한 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할 방침이다. 착공이 애초 계획보다 늦어진데다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경우 목표에 맞춰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15일 도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가 완료된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설계가 끝나면 총사업비 조정과 국토교통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입찰 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한다. 내년 상반기 내에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는 시기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공사 시작이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됐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삽을 뜰 예정이었다. 하지만 구축 사업단의 출범 지연, 설계 최적화를 위한 방사광가속기 기본·초과 부지의 위치 변경, 총사업비 증가 등으로 설계 기간이 예상보다 늘어나 착공이 늦어졌다. 도는 2025년 상반기 안에 착공하지 못하면 방사광가속기를 2028
[충북일보]2025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9천860원이다. 지난해 '1만 원' 선을 두고 이뤄진 최저임금 샅바싸움은 전년 대비 2.5%p(240원) 인상으로 결정됐다. 시간당 최저임금 1만 원까지 '140원(1.4%)'을 남겨둔 상황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은 더욱 치열한 공방을 오고가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2일 13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6명을 새롭게 위촉했다. 13대 최저임금 위원회는 오는 21일 1차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고용노동부의 심의요청서 접수, 위원장 선출 등 2025년 적용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된다. 최저임금에 대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각 주장은 같은 이유를 근거로 하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두고 노동계는 급등하는 물가와 적정 생계비 등을 이유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불과 140원 남은 1만 원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내수 부진과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동결'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