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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중,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장애·비장애인 "우리는 하나"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

  • 웹출고시간2015.04.20 17:48:57
  • 최종수정2015.04.20 19:48:33

20일 청주 동중학교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에서 학생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거예요."

청주동중학교가 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을 펼쳤다.

청주동중 723명의 전교생은 20일 오후 3시20분 장애이해 드라마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를 시청했다.

'윈드미라클의 바람동화'는 바람이 불면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지노'와 바람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자폐아 '소연'이 만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학생들은 드라마를 보며 장애인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배웠다.

이날 학생들은 장애학생과 함께 하면서 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체험도 실시했다.

정신지체학생 11명, 정서장애학생 2명, 청각장애학생 1명, 학습장애학생 1명 등 모두 15명 장애학생이 재학 중인 청주동중은 장애 인식 개선에 노력, 일반 학생들과 교우 관계 증진에 힘쓰고 있다.

전용준(청주동중 3년)군은 특수학급을 가장 많이 찾는 학생이다.

장애학생 도우미로 특수학급과 인연을 맺은 전군은 3년째 장애학생들의 벗이다.

전군은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채우려 도우미 학생을 신청했다"며 "3년 동안 장애학생들과 생활하고 친해지다 보니 우리와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장애학생을 무시하거나 괴롭히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개선돼 장애학생도 우리와 같다는 것을 모두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권현주(여·47) 특수학급 선생님은 "자폐 성향을 심하게 보이는 학생들도 도우미 학생들과 교우관계를 통해 다른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니 많이 좋아졌다"며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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